장미의 이름/움베르트 에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계절이 바뀌는 시간도 느낄 수 없었다.

그 속에서 책장에 숨어 있던 아주 오래 된 책을 발견했다.

학창 시절 읽은 ‘장미의이름‘
움베르트 에코의 언어가
그때의 나에겐 무언가를 남겨줄 수 없었다.

코로나 여파는 나에게 지나간 많은 시간을 소환했다.
그 시간에서 다시 만난 <장미의 이름>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과
하나씩 풀어가는 윌리엄과 아드소를 쫓다보니
어느새 나에겐 코로나가 주는 공포는
두권의 책이 주는 긴박감으로 ...

두권이라는 책의 분량
압축된 핵심만 다룬 오랜된 영화도 같이 보는
여유로운 시간

코로나의 긴 터널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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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우리는 많은 경험 가운데 기껏해야 하나만 이야기한다. 그것조차도 우연히 이야기할 뿐, 그 경험이 지닌 세심함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침묵하고 있는 경험 가운데,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삶에 형태와 색채와 멜로디를 주는 경험들은 숨어 있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가 우리가 영혼의 고고학자가 도어 이 보물로 눈을 돌리면, 이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알게 된다. 관찰의 대상은 그 자리에 서 있지 않고, 말은 경험한 것에서 미끄러져 결국 종이 위에는 모순만 가득하게 남는다. 난 이것을 극복해야 할 단점이라고 오랫동안 믿어왔다. 그러나 지금은 , 이런 혼란스러움으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익숙하며서도 수수께끼 같은 경험들을 이해하기 위한 왕도라고 생각한다. 이 말이 이상하고 묘하게 들린다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하ㅈ만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서야 깨어 있다는 느낌, 정말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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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알면 맛이 달라진다‘‘

‘‘진짜 이야기를 맛보고 싶다. 과장과 각색이 섞이지 않은 진짜 커피 이야기를‘‘

ㅡ 탄베 유키히로, ‘들어가며‘중에서



개인적으로 카페라떼를 무지 좋아한다.
내가 즐기는 기호음식 제대로 알기.

참 많은 스토리를 담고 있는 커피
역사 속에서 존재하는 커피의 힘을 아는 순간,
평소 즐기던 커피 향이 더 강하게 전해져 온다.

커피의 과학
커피의 역사
커피에 담긴 수많은 에피소드와 함께 꽤 흥미있게 넘긴 책

진한 커피 한잔과
진정으로 어울리는 책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현대인에게
커피 카페인의 각성은 필수가 되버렸다.
그 중독성에 헤어나올 수 없는 개인이라
더 느낌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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