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알아야 할 저작권법 - 출판, 유튜브, SNS에서 NFT와 AI까지, 변호사와 문화평론가가 알려주는 반드시 써먹는 저작권 이야기
정지우.정유경 지음 / 마름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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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지우

저작권 분야 변호사이자 작가, 문화평론가.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연구위원,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인 등의 경력을 거쳐왔다.

저자 정유경

LG계열사 IP팀 사내변호사.

로스쿨 재학 시절 지식재산권 법학회장으로 활동.

변리사 자격 취득.

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지식재산대학원에서 수학 中

이제는 알아야 할 저작권법

저자들의 이력이 책에 더 몰입하게 한다.

저작권 관련 수업을 중1을 대상으로 진행 한 적이 있는데 법적 조치보다는

저작권 침해의 다양한 사례와 저작권법을 얕게 알려주었다.

저작권 관련한 다양한 이슈와 알쏭달쏭해서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나의 저작권과 관련된 지식이 부족해 학생들에게 좀 더 심도 있는 저작권에 대한 것을 가르쳐 줄 수 없음에 속상했던 경험이 있다.

중학교 '정보' 교과 교과서에 저작권에 대한 내용이 조금 나온다.

학생들에게 책의 내용만으로 저작권에 대해 심도 있게 알려주기 힘들다.

저작자의 창작 욕구와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교과서적인 이야기였다.

그래서 한참 이슈가 된 '구름빵'사건을 이야기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앤롤랭이 만약 구름빵 저자와 같은 결정을 했다면...

다른 이야기 보다도 그 많은 저작권 사용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그 때 부터는 아이들이 저작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것 같았다.

저작권료는 저작자 생존기간 및 사후 70년이라는 말에 가문의 영웅이 될 지도 모른다는 말들을 했다.

그리고 너희들은 아직 학생이지만 미래에 이런 상황에 놓일 경우

꼭 '구름빵'과 '해리포터'를 떠올리라며 수업을 끝냈었다.

중학교 1학년들이라 이렇게 흥미 위주의 수업이 맞을지 모르나

개인적으로는 좀 더 깊게 알고 싶었다.

역시나 책을 읽으니 중학교 수준의 교과서와는 다르다.(너무도 당연한 이야기..)

업무상 저작물은 다소 생소한데 업무상 지시에 따라 소속 직원 등이 만든 것을 의미하는데, 업무상 지시가 아닌 자신이 독자적으로 회사와 관련된 것을 만든 경우는 해당이 없다고 한다.

또 미국의 경우 저작권 보호 기간이 95년이라고 한다. 19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캐릭터들의 저작권이 소멸해 가고 있다고 한다.

NFT와 저작권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NFT에 한참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너무 반갑다.

NFT거래시 주의할 점을 무지한 나는 또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민감한 다소 아리까리한 저작권 침해 판결 사례들을 소개한다.

유튜브에 1인 크리에이터들이 점점 늘어나는 세상이다.

유명 소설가의 표절 시비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처럼 창작물이 너무 많아 내가 만든 것이 표절인지 여부를 확인 하는 것도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제목처럼 '이제는 우리가 알아야 할 저작권법'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또는 내 지인이 저작권 침해를 할 수 있는 상황들이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이제는 흔해질 것이다.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나 자신부터 저작권에 대한 감수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

법이지만 '이제는 알아야 할 저작권법' 추천★★★★★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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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는 건지 걱정하는 너에게
조선진 지음 / 마시멜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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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는건지

걱정하는

너에게

저자는 글쓰는 그림 작가이다.

2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20대에 나는 도전을 두려워하고 괴롭지만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서 계속 괴로워했다.

남들을 동경하며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제는 40대 중반이 되었다.

그 때 했던 동경들을 아직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다른 나라 말에 정통하는 것, 늘씬한 몸매를 가진 것,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 무언가 전문인이 되는 것....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대략 2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의 인생은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힘들 때마다 내가 살아 있다 느끼는 것은,

힘듦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다는 사실이다.

깊은 슬픔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도 무언가 하고 싶다는 사실은 문득 문득 나를 다시 살게했다.

저자 역시 그런 힘든 시간을 보내며 남긴 기록을 남기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이야기는 나에게도 참 많은 생각을 던져주었다.

특히 삶이 힘들 때, 그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거나 너무 잘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험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들..

20대 호기롭게 프리랜서로 나선 저자가 겪었을 삶의 풍파를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아둥바둥 사는 한 인간인 나도 결이 비슷한 경험들로 삶을 채우는 중이라

조금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와 잘 지내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읽으며

그 동안 남들을 먼저 생각해서 나의 불편함은 덮어두며 살았다면,

앞으로는 나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보는 것이 꽤 중요함을 알려준다.

욕심 내지 않고 나를 인정하며 사는 삶에 만족하는 것이 진정한 나의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들과 비교하며 늘 뒤처진 나를 자책하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이런 나'임을 인정하는 것이 용기이고 삶의 지혜이지 아닐까!

나를 둘러싼 현재의 모든 것들이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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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운전, 서툴지만 나아지고 있어
리더인 (Leader in) 지음 / 스토리위너컴퍼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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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운전, 서툴지만 나아지고 있어

초보 운전자의 혼돈 속 성장기

나는 2012년 운전 면허를 땄다.

그 당시는 면허 취득이 비교적 쉬웠다.

원래 나는 음주를 좋아하는 편이여서 운전 면허 따위(?)는 관심이 없었는데

건강을 이유로 점차 음주를 멀리하고, 나이가 드니 기동성에 대한 욕구가 점차 높아져서 우선은 운전 면허를 먼저 취득했다.

당시 평일 출근 전 연수를 받고 시험도 토요일 오전 이른 시간으로 선택했다.

이유는 차가 없는 시간에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였다.

평일 연수는 몹시 피곤했지만 젊음이 견뎌냈고,

토요일 이른 시간 시험 선택은 차가 없어 오롯히 나만의 주행이 가능해서 잘한 선택이었다.

운전 면허 취득 후 바로 차가 생겼는데 아빠가 차를 바꾸면서 타시던 차를 나에게 물려주셨다.

무슨 정신인지 중형차를 덜컥 가지고 왔다.

그 이후 시간 나는 대로 대형 마트 주차장 지하 맨 아래 층에서 혼자 주차 연습을 했고,

주차가 힘들면 목적지에서 그냥 되돌아오기도 하고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초보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 2년 정도 운전을 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 다시 나는 초보가 되어 있었다.

이런 나의 초보 시절이 생각나는 이 책을 읽으니 그 때 떨리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저자는 3번의 좌절 끝에 출퇴근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운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쉽지 않다.

주차 연습을 하다 친구의 차를 망가뜨리기도 하고 출고된지 1달된 타이어를 찢어먹기도 한다.

그 중 제일 고난은 혼자 운전이 아닌 옆에 동승자가 있을 때 그들로 인해 안도했다가 더 긴장하고 창피해지는 순간들을 만나는 것이었다.

초보시절 나도 참 요란스럽게 운전을 시작했다. 누군가를 태우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이유는 사고 날까봐..

늘 동승자에게 잘 보라고 하고 지금 차선 변경해도 되는지 등을 살펴보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누군가를 태우는 것은 부담스럽다.

또 생각보다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가는 것 특히 초행길의 경우 너무도 긴장된다.

그 경험을 그 당시의 감정과 함께 리얼하게 풀어낸 부분을 읽으며 격하게 공감했다.

나의 초보운전 시절이 떠올라 공감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좌절하고 있을 초보운전자들이 읽고 용기를 내 베스트드라이버가 되길~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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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능력자는 뭐가 다를까? - 돈, 자유, 자기실현, 모두를 추구하는 MZ세대 성공법
고도 도키오 지음, 오세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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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도 도키오>

미국 공인회계사, 경영인

베스트셀러 작가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나는 MZ세대에 애매하게 끼여있다.(그런데 이러한 세대 구분은 도대체 누가 하는걸까?)

MZ세대에 속하면서도 옛날 사람인 듯한 나의 정체성..

저자에 의하면 구세대는 전화 통화를 많이 한다고 한다.

나..끼인거 맞는 것 같다.

나는 문자가 너무 어렵다.

상대방에게 어떠한 늬앙스로 읽혀질지 그 생각을 하다보면 답장이 자꾸 늦어지고,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또 맞춤법은 맞는지도 내게는 중요한 문제이다. (나는 MZ세대 능력자가 아닌것 같다.)

이러한 쓸데없는 고민보다는 보다 문제 자체를 고민하는 것이 MZ세대라고 한다.

윗세대를 이해하면 벌써 뒤처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들!

구세대와는 너무도 다른 현실에 그들과 같이 노력,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은 이제 당연해졌다.

그러기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 또는 관심 분야는 바꾸지 않은채 비지니스 모델만을 변경하여 계속 고소득을 올리는 방법을 택한다고 한다. 구세대처럼 한 우물만 파는 것이 답은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 대기업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는데 확실히 그들은 다르다.

한 대기업 총수는 SNS로 일반인들과 소통하며 자신을 전면에 드러낸다.

기존 세대의 총수는 베일에 쌓여 TV에서나 볼 수 있었는데 이들은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과 소통하며 기업 이미지를 끌어 올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이 비밀스럽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만을 고수하던 과거와는 달리 일반인들과 소통하며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 기업의 어떤 캠페인 보다도 훨씬 저렴하게 이미지 쇄신에 기업 총수가 앞장선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MZ세대에 맞춘 전략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전략이 통하여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그 외에도 MZ세대는 매우 효율적이고 개인 중심인 삶을 산다.

나 역시도 그렇게 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방식을 따라 가고 싶은, 출생 년도는 MZ지만 구세대의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나에게 그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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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능력자는 뭐가 다를까? - 돈, 자유, 자기실현, 모두를 추구하는 MZ세대 성공법
고도 도키오 지음, 오세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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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방식을 따라 가고 싶은, 출생 년도는 MZ지만 구세대의 사고방식으로 살아온 나에게 그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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