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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 ㅣ I LOVE 아티스트
파우스토 질베르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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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 / 파우스토 질베르티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I LOVE 아티스트 / 2025.02.25 / 원제 : Banksy Graffitied Walls and Wasn't Sorry(2021년)
그림책을 읽기 전
'뱅크시'라는 작가님의 이름에 그림책이 더 궁금해지네요.
인물 그림책이겠지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되네요.
또, 어떤 작품을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해요.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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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는 내 진짜 이름이 아니야.
내 정체를 비밀로 하려고 선택한 거야.
나는 예술가이고 길거리 벽에 그림을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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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작품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걸 정말 좋아해.
그래서 어느 날 런던 공원의 호수에 상어를 집어넣었지.
하지만 오리들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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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나는 여러 해 동안 많은 일을 해 왔지만 이렇게 유명해질 줄은 정말 몰랐어.
하지만 가장 이상한 점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나를 알면서도
내 얼굴을 본 적이 없고, 실제로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거야.
그림책을 읽고
뱅크시는 자신의 진짜 이름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를 비밀로 하려 선택한 것이라며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의 뱅크시는 스프레이 페이트 캔을 든 검은 후드를 입은 막대기 인물로 그려졌어요. 맞아요. 강도 같은 악당의 느낌도 있지만 또 해롭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자신이 예술가이고 길거리 벽에 그림을 그리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하고 있지요.
그래서 자신은 숨는 걸 좋아한다고 소개하며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뱅크시'라는 이름만으로도 있어도 모든 글들이 궁금해지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아무도 그의 정체를 잘 알지 못하지요.
어느 날 갑자기 사람들은 자신의 건물이나 문짝, 경찰서의 벽, 공중전화 부스 근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장벽 같은 곳에 그려진 뱅크시의 그라피티를 발견하곤 깜짝 놀라지요.
뱅크시의 작품은 독특한 이미지로 미술, 정치, 사회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담고 있지요.
“예술은 불안한 자들을 편안하게 하고, 편안한 자들을 불안하게 해야 한다”
오늘도 뱅크시는 전 세계의 벽들에 계속 자신의 흔적을 남기며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그림책은 알려주고 있어요.
얼굴을 알리지 않는 예술가인가? 운동가인가?
뱅크시는 쥐, 전쟁, 정치, 환경, 예술, 동물, 빈곤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거리, 공공의 장소, 전쟁 중인 지역의 장벽, 심지어 소에도 그림을 그렸어요.
뱅크시는 미리 종이를 오려 놓고 그 위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식의 스텐실 작업이지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는 소장품 옆에 허락 없이 그림을 전시하는 게릴라 전시가 뱅크시를 더욱 유명하게 만들었어요.
뱅크시는 1974년 영국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져 있지요.
뱅크시를 거리 예술가로 활동하는 음악가, 여자, 한 사람이 아닌 팀이라고도 하지요.
이 모든 이야기들이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에 담겨 있어요.
마지막 부록 '뱅크시에 대해 더 알아보기' 부분까지 인물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움을 주네요.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에서 뱅크시가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장난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편안하게 읽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색을 배제하고 먹으로만 그린 일러스트에 딱 두 번 붉은색을 입혔지요.
이는 뱅크시의 작품 세계에 더 집중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하는 것 같아요.
작가 파우스토 질베르티가 두 자녀에게 현대 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려고 만든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는 뱅크시 이야기와 작품을 담은 인물 그림책이지요.
뱅크시에 대해 좋다, 나쁘다는 말하기가 어렵네요.
뱅크시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지만 사람들이 관심 없는 이슈를 담아내고 사회적 논쟁을 일으키지요.
뱅크시의 작품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메시지는 강렬하면서 풍자적인 부분은 기발하지요.
뱅크시는 사회를 변혁시키고자 하는 아티스트임은 분명하나 작품 경매에서의 이벤트적인 행동과 얼굴을 보이지 않는 신비주의 컨셉은 또 다른 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는 뱅크시에 대해 입문하기 좋은 그림책이지요.
뱅크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그가 전달하고 싶은 의미는 무엇일지?
왜 벽화와 그라피티로 메시지를 만드는 이유?
많은 것들이 궁금해지면서 '뱅크시'에 대해 찾아보게 만들었어요.
뱅크시 SNS : https://www.instagram.com/banksy/
- 파우스토 질베르티 작가님의 '현대 예술가'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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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SNS에서 찾은 '현대 예술가' 시리즈이지요.
쿠사마 야요이, 마르셀 뒤샹, 잭슨 폴락, 루이스 부르주아, 이브 클라인, 페이로 만조니,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그리고 한글 번역판으로 출간된 뱅크시까지 모두 여덟 명의 예술가들이 소개되었지요.
개인적으로 장 미쉘 바스키아가 떠올랐는데 작가님의 SNS에 2018년 스토리에 표지가 올라왔네요.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의 원작을 찾아보니 제본에 따라 표지 그림이 달라요.
원작의 양장본 덧싸개를 열면 앞과 뒤의 표지는 파란 바탕에 물음표가 가득하고,
덧싸개의 뒤표지가 본문의 한 장면으로 또 다르네요.
현대 예술가 시리즈의 그림책들 모두가 제본(양장본, 반양장본)에 따라 표지 그림이 다르네요.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10여 권의 책을 펴냈다.
그는 이탈리아 브레시아에 살며 일하는데, 한때 살라미 소시지를 만드는 데 사용했던 테이블에서 밤낮없이 그림을 그린다.
사랑하는 두 자녀에게 현대 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려고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를 비롯하여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 『마르셀 뒤샹, 변기를 전시회에 출품했다고?』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어 나가고 있다.
- 출판사 보물창고 작가 소개 내용
파우스토 질베르티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fausto.gilberti/
- 출판사 보물창고 'I LOVE 아티스트'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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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상상력, 예리한 통찰, 깊은 사유!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과 삶에는 우리 가슴을 뛰게 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빼앗고 온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들을 만나 보세요.
<아름다운 소음>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3458341659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