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머린
이사카 고타로 지음, 최고은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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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무 사전 지식이 없이 읽었나봐요. 왠지 모르게 이사카고타로 작가의 책답지 않다는 생각을 처음부터 하면서 읽었거든요. 그리고, 긴장감도 긴박함도 덜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서브머린을 읽으시는분들, 일단 칠드런부터 읽고 오신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저처럼 너무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기대만큼 실망도.. 그렇다고아주 재미없다는것은 아니고,제가 너무 기대했다는 것이지요...

칠드런의 속편이라는 서브머린.둑특한 캐릭터 진나이와 그의 파트너 무토가 12년만에 다시 만나 절묘한 콤비를 자랑한다는 내용으로 둘은 미성년자들이 죄를 저지른 다음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구류기간이 끝나 구치소에서 가정법원으로 보내진 이후 판사가 면담끝에 감호조치가 필요하다는 청소년들을 보호감찰하는 감찰관 역할이다. 이번에 무토가 맡게된 다나오카 유마는 무면허로 운전하다 길가던 행인을 치어 보호감찰을 받아야하는 소년으로 10년전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진나이씨랑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10년전의 사건으로연결되고 진나이씨를 도와주고 있는 시각장애인 나가세와 유코에게도 연결되며, 사건 하나하나에 나오는 인물들이 서로 연결고리가 있다. 이것이 이사카고타로 작가의 특징이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요즘 세대를 반영하고 있어서 정말 죄 지은 미성년자들을 그냥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감별 조치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그 죄에 대해서 혹독한 벌을 받아야 하는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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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공포증
배수영 지음 / 몽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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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햇빛공포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심히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이후 세 아이의 엄마라서 인지 역시나 부모가, 어른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다시금 들게 하네요...

 

도대체 이 책의 결말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잘못된 어른들로 인해, 잘못된 부모들로 인해 상처받고, 상처입은 두 남자는 너무 불쌍하지 않은가요?

너무 무책임한 부모, 또 괜시리 자신이 처한 상황이 남과 다르다고 해서 질투를 하면서 그냥 무조건 다른 여자를, 즉 자신의 동서를 미워하는 여자. 여자에게 적은 여자라는 말이 맞나 보아요.. 그리고 과연 이들에게 가족으로서 서로 사랑이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했을까나요?

처참하게 한 아이를 학대한 여자. 그 여자가 제일 나쁜 여자 같습니다. 키우기 싫으면 차라리 고아원에 보내면 되는 것이지, 왜 그렇게 잔인하게 학대를 한 것인지 이해 하기가 어렵네요.. 자기도 분명 자식을 키우고 있으면서 말입니다.

어려서 기억을 모두 지워버리고 행복하게 살 자유가 햇빛공포증을 갖고 있다는 한준에게는 없었던 것일까요? 또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가 다 한준이 잘못한 것은 없지 않은가요? 그 자신의 엄마가 한준을 학대할 때 단 한번이라도 그것을 말리지 않았던 주승. 그는 정말 자신이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어쩜 그리도 어리석은 아이일 수 있는지? 또 어쩜 그리고 복수 아닌 복수를 꿈꿀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힘들게 키운 의사로서의 재능을 왜 그런 곳에 사용하는지 이해조차 할 수가 없었네요.. 

책의 구성이나 내용등은 흥미롭고 재미나며, 또 속도감 있게 읽게 되기는 하지만 정작 모든면에 있어서 등장인물 들의 행동에서 자꾸 물음표를 찍게 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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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공포증
배수영 지음 / 몽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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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공포증이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읽었더니 재미납니다. 역시나 애들은 어려서 부터 부모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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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평전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32
도가와 신스케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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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소세키 라는 작가여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나쓰메소세키평전] 서평 모집에 선뜻
손을 들었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어려우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생각처럼
어렵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저 자신이 나쓰메소세키에 대한 기존 지식이 별로 없어서 스스로 많이 아쉬웠어요. 

이 평전속에는 나쓰메소세키의 일생일대기가 다 들어있는것 같아요. 어려서부테의 낳승에소세키의 이야기를 해 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어렵다고 느끼지 않고 책을 접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나쓰메소세키님의 성격, 가정 환경, 또 결혼 생활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이야기 해 주고, 그러면서 그 분의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 또 그 분의 멋진 작품들이 세상에 어찌 태어나게 되었으며, 어떤 배경들이 그 속에 들어 있는지 알 수 있게 이야기 해 주어요.. 위대한 작가에 대해서라기 보다는 정말 인간으로써의 나쓰메소세키님을 알아가게 되어요. 

소설이란 허구라고만 생각했던 것들이 어쩜 한 인간의 삶 속에서 녹아나고 또 함께 견디어 내면서 소설속에 스며들게 되며, 자신속에 들어있는 아픔도 깊은 고독도 다 글로써 표현해 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그래서 나쓰메소세키라는 작가가, 그의 작품이 세상에서 인정받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진정으로 다시 나쓰메소세키님의 작품들을 읽고 싶어요. 그럼 아무것도 모르고 읽었을때랑 또다른 느낌으로 뭔가 새로운 전율을 느끼면서 그 사람에게, 그 사람의 작품에 매료되어 책을 읽지 않을까요? 
ㅡㅡ이 책은 탐서가님 서평이벤트에서 제공받아 읽게 되었으며, 지극히 저 개인적은 생각으로 적었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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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듬는 꼬마 마녀 돌개바람 42
이경혜 지음, 신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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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 앞에서든, 어디어서는 말을 더듬는아이 하늬가 있어요. 친구 민철이가 학교 하교길에 불러 세우면서 하늬의 말더듬는것을 흉내내면 놀려요. 그럴때마다 많이 속상하고 하지말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또 그러면 말을 더듬게되니 그냥 못 들은척 얼른 집으로 와 버려요.

 

하늬의 집에는 어느 날 엄마가 마법을 걸었다는 술술이라는 강아지가 있어요. 하늬의 단짝이죠. 아빠. 엄마가 퇴근해서 오시기 전까지 하늬는 술술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기분을 달래요.오늘도 민철이가 약올린 이야기를 술술이에게 하고나니 마음이 풀려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술술이에게 이야기할때는 말을 더듬지 않아요. 정말로 엄마가 마법사여서 술술이에게 마법을 걸어놓으셨나봐요.

 

하늬의 초등학교에서는 반별로 연극을 한데요. 하늬네 반은 백설공주 이야기로 연극을 한데요.

그런데, 반친구들 모두 연극에 참여해야한데요. 과연 하늬는 어떤 역할을 맡을까 고민이에요. 도대체 말을 안 할 수는 없고 그렇다면 아주 좋은 방법 마녀역할을 하는 거예요 그것도 말을 더듬는 나쁜 마녀역할이에요. 이거야말로 하늬가 정말로 잘 할 수 있는 역할이거든요.

 

이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해하지 않으면서 당당하게 말 더듬는 마녀역할을 소화해 내면 되는 거예요. 앞으로 하늬는 자신이 말을 더듬는 것에 대해 창피해하지 않으며. 자존감이 상승하여 어쩜 말을 점점 더듬지 않고 할 수 있을 거예요.. 말 더듬는 마녀 역할,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으며, 이렇게 당당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하늬의 아빠, 엄마가 참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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