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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 건축 너머의 세계를 향한 치열한 질문과 성찰 ㅣ 서가명강 시리즈 17
김광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평점 :
매 월 기다려지는 신간이 나에게 있다. 바로 <서가명강 시리즈> 가 그러하다. 19년 1월부터 집어들어 읽기 시작해 어느덧 17권까지 출간하였고, 나올때마다 어떤 주제를 다루었을까? 내심 기대되고 궁금해지는 아주 매력적인 시리즈임은 틀림없겠다. 훌륭한 사람들과의 대화나 독서, 공부에 의해 언어의 질과 양을 증가시키는 것은 자연히 자신의 사고와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기에, <서가명강 시리즈>를 읽는다.
각설하고, 지난 3월에 출간한 『1780년, 열하로 간 정조의 사신들』은 한국사에서의 '열하'에 대한 의미를 찾는것으로부터 시작해 대청 외교와 『열하일기』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옛 서적을 읽는 것으로 우리는 지금의 시대에서 멀리 날아갈 수 있으며, 완전히 낯선 외국의 세계로 갈 수도 있다. (...) 막다른 길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읽는 고전은 지성의 고양에 특효약이다." 라고 일전에 읽은 『니체의 말』 - <고전을 읽는 이유>에 대한 문장이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를 대신 말하고 있다.
이번달에 출간한 『건축, 모두의 미래를 짓다』 (부제 : 건축 너머의 세계를 향한 치열한 질문과 성찰)는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루이스 이저도어 칸(Louis Isadore Kahn)까지 건축과 철학을 넘나드는 치밀하면서도 다채로운 지식의 대향연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건축을 그저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만 한정되어 바라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건축 본래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었따.
고전, 혹은 건축에 관심 있으시거나 도전하고 싶은 분들에게 소소한 TIP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서가명강 시리즈를 접할 때 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우선 서가 명강의 오디오 클립 및 유튜브(유니브스타)를 함께 병행하면 보다 도움이 많이 받기에 권해드립니다. 또한 지금까지 출간한 <서가명강 시리즈>의 간략한 서평은 제 브런치에 올려두었으니 참고하여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brunch.co.kr/@kdy313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