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선생님 북멘토 그림책 20
김은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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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선생님 / 북멘토 / 김은비 지음

북멘토 그림책 [오늘만 선생님]을 읽어보았어요.

표지를 보니 곰이 오늘의 선생님이 되었나본데 왜 땀을 뻘뻘 흘리고 있을까요?

궁금한 마음 한가득 안고서 한 장 넘겨봅니다.


면지엔 '산에 들어오지 마시오'라고 금지 표지판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아하~ 2년 동안 입산 금지였는데 이제 다시 산이 열렸군요.

그 사실을 동물들만 몰랐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은 산으로 소풍을 왔습니다.

척척곰은 평소처럼 깨끗하고 따뜻한 화장실에 왔는데 여기서 옆 칸에 사람이 들어온걸 알게 되고 당황합니다.

그나저나 곰 이름이 왜 척척곰일까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씻고 척척 잘 해서 척척곰일까요?


선생님과 척척곰이 너무 닮았군요?!

곰은 아이들을 피하기 위해 선생님이 잠시 벗어놓은 가방과 모자 조끼를 걸치고 밖으로 나갔지만

아이들은 겉모습을 보고 선생님으로 착각하고 계속 따라갑니다.

아이들을 따돌린 줄 알았는데... 응... 그건 곰, 너의 착각이지.

호기심과 에너지가 무한대인 아이들은 곰의 모든 행동을 흉내 내며 졸졸 쫓아다니며 좌충우돌 재미가득입니다.


곰의 지친 표정이 아이들과 놀고 난 뒤의 딱 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완전 찐으로 지친 표정 아닌가요? ㅎㅎ

곰은 도망가고 아이들이 뒤쫒는 추격전은 보는 내내 그저 웃음이 팡팡 튀어나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도시락도 나눠 먹고, 나무 그늘 위에 올라가 휴식을 만끽했지요.

아이들 몰래 나무를 내려가다 밑에서 기다리는 선생님과 딱 마주친 척척곰!

선생님과 척척곰이 마주 본 순간 서로가 너무 놀라서 달아납니다.

이때까지도 아이들은 자신들과 시간을 보낸 인물이 곰인 줄 전혀 몰랐지요.


아이들이 떠난 숲은 이제 평화가 왔겠지요?

물론 매일 다른 사람들이 입산을 할테니 이 평온이 계속가지는 않겠지만 말이에요.

곰은 과연 아이들과의 만남을 추억할지 모르겠네요.

김은비 작가님께서는 가을 한라산에 올라갔다 우연히 노루를 만난 뒤 이 그림책을 쓰셨다고 합니다.

저도 대학 시절 한라산에 갔던 기억이 살풋 떠오릅니다.

처음 올라가는 코스는 꽤 가팔랐는데 중턱쯔음 가니 넓게 평지처럼 형성되었고 그 주변에 사는 야생동물들도 보았었지요.

같은 경험인데도 저는 ‘그저 좋았다’로 끝났지만, 작가님은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책을 쓰시다니... 대단하신 것 같아요 :)

유쾌한 소동으로 가득 찼던 [오늘만 선생님]을 만나면 읽는 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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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찾은 생태계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2
박영주 지음, 편히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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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찾은 생태계 이야기 / 리틀씨앤톡 / 박영주 글 / 편히 그림

요즘 리틀씨앤톡의 책들을 다양하게 읽고 있는데요. 이번에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에 신간이 나왔답니다.

[우리 집에서 찾은 생태계 이야기]로 우리와 함께 살지만 잘 보이지 않은 곰팡이부터 베란다 텃밭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한국인의 필수 발효식품 하면 김치와 된장이 떠오르지요. 이게 바로 몸에 좋은 곰팡이로 만들어진 음식이에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도 곰팡이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네요. 스페인 전통 음식인 ‘하몽’은 알고 있었는데, 그 외에도 태국의 남플라, 독일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등 알면 더 재미있는 곰팡이의 세계도 알 수 있었답니다.

지식플러스 코너를 통해서 더욱더 호기심 넘치는 정보도 배울 수 있어요.

혹시 '곰팡이 큐레이터'라고 들어봤나요? 저도 미술관이나 박물관 큐레이터는 들어봤는데, 곰팡이 큐레이터는 금시초문이었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직업이네요 :)


키울 땐 좋지만 마음이 바뀌어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아이들과 이야기해 보니 주변 친구들이 도마뱀, 달팽이,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을 집에서 키우고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뭔가를 키우고 싶어했지만, 저나 남편이나 집에서 동물 키우는 건 반대인 사람들이라 허락을 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2장에서는 버려지는 반려 동물들로 인해 생태계교란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깃대종’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학교에서 배웠는지 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데, 깃대종이란 어떤 지역의 생태, 지리, 문화적 특성을 잘 나타내는 상징적인 야생 동물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어떤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이라네요. 예를 들어 수원은 수원 청개구리, 대전시는 하늘다람쥐와 이끼도롱뇽 등을 깃대종으로 지정했어요.


도시 파괴와 환경오염으로 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지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의 깃대종도 너무 궁금해서 아이들과 함께 바로 검색을 해 보았지요. 저희 지역에서는 2023년에 잔점박이물범, 대청부채, 금개구리, 흰발농게, 저어새 등을 깃대종으로 지정하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깃대종이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도 포함 된다는 지식도 함께 얻었네요.

이 외에도 산불, 야생 동물, 벌레와 곤충, 베란타 텃밭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한 [우리집에서 찾은 생태계 이야기] 속으로 다들 빠져보시길 추천 드려요.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교과서 속 키워드’를 정리해 주고 있고, 초등학교 과학과 실과 단원과 교과연계가 되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더욱더 관심이 가는 리틀씨앤톡의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간들이 선 보일 예정인데, 제목만 봐도 벌써부터 읽고 싶은 마음 가득 두근 두근입니다.


비문학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친구들이 있다면 일상에서 접한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교과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논픽션 시리즈 추천합니다!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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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기적의 AI 공부법 - 평범한 아이도 상위권으로 만드는
조이스 박.한준구.김용욱 지음 / 더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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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기적의 AI 공부법 / 더샘 / 조이스박·김용욱·한준구 지음

지금 전세계적으로 코딩부터 시작해서 챗GTP까지 거센 변화의 물결속입니다.

2010년부터 2025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알파세대라고 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2014, 2016년생인데 지금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와 함께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속에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장점 만큼 위험성도 많은 양날의 검과 같기에, 알파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인공지능과 건강하게 상호작용하기, 가상과 현실세계를 오가는 실용적인 활용능력, 독립적 판단을 위한 이해력 향상 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AI 리터러시'라는 개념이 등장해서 아이들에게 AI를 소개하거나 가르칠때 '4C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하네요.

1장~2장에 걸쳐 인공지능에 대한 소개, 중요성, 기본적인 활용법이나 궁금증에 대한 의문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 [초등 기적의 AI 공부법]은 3장부터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학습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님과 직접 대화를 하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는 법, 세계지리나 문화 과학 과목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도 신기했습니다.

챗 GPT를 사용할 때 프롬프트를 잘 입력해야 내가 원하는 값을 잘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롬프트의 예시를 보여주며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 이번에 챗 GPT를 처음 접하는 저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장에서 효과적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법을 안내하고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


영어 학습 도우미로 사용할 경우 아이의 연령을 낮게 지정하기도 하지만, 리딩 지수나 언어레벨을 넣어서 활용하면 좋다는 꿀팁도 기억에 남습니다. 영어단어장 만들기, 영문법 교정을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영어 독해 문제 생성기를 보며 감탄을 했답니다. 엄마표 영어를 하는 중이라 이런 도구가 필요했는데 앞으로 잘 쓸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만 있으면 공부도 안해도 될 것 같은데 오히려 AI 시대에 우리는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AI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입력하는 프롬프트를 통해 답을 내어놓는데, 이 프롬프트를 입력은 바로 인간이 하기 때문입니다.

폭넓은 독서를 통해 생각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서후 활동 시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해야 할지 어려웠는데 AI와 함께 하는 하브루타 토론 수업 편에 자세한 설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책상에 놓여있는 [초등 기적의 AI 공부법] 책을 보더니 ‘엄마, 무슨 책이 이렇게 두꺼워요?’ 했지요.

저도 처음에 책의 두께를 보고 놀랐는데, 그 두께만큼 A부터 Z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자세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꼈지만 챗 GPT 활용법을 모르면 앞으로 더 도태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분야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문득 최근에 읽었던 기사가 생각납니다. 어떤 신곡에 대해 작곡가 김형석님이 심사를 하게 되었는데, AI를 이용해 만든 곡이라는 것을 전달 받고 놀라셨다고 합니다.

음악, 글, 하물며 그림까지 모두 AI로 가능한 시대라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할게 없다는 무서운 느낌도 들었지만, 저자분들이 강조 하신 대로 우리 아이들은 AI와 함께 살아가고 AI와 다른 영역의 재능이 필요하므로 부모도 공부를 하고 아이들에게 조언하고 안내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겠습니다.



챗 GPT를 한번도 접하지 않았거나, 여러 활용법이 궁금하신 분들 그리고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도 반드시 이 책 한 권정도는 꼭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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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력 상담소 - 아이의 마음을 열고 공부의 길을 찾아가는
정주안 지음 / 래디시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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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력 상담소 / 래디시 / 정주안 지음

아이가 태어난 뒤로 제가 읽는 책의 주제 90프로 이상이 육아 관련 입니다. 지금까지 엄마표교육 관련해서 읽은 책이 최소 20권은 될 것인데, 읽고 나서 후련한 느낌보다는 항상 궁금증이 생기고 뭔가 작가와 나와의 대화가 더 필요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현직 중등 교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정주안 선생님이 쓰신 [초등 공부력 상담소]는 왠지 제목만 봐도 내 고민을 상담해 줄 것만 같고, 제가 몇 개 구독하지 않은 유튜버 중의 한 분인 정승익 선생님이 추천하는 책이라니 더더욱 관심이 가서 망설임 없이 읽기 시작 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Part1 아이의 마음을 열어야 공부력이 자란다》 《Part2 아이의 내공을 키우는 공부력 상담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습 정서가 너무도 중요하다는 말은 이미 많이 들었습니다. 엄마표 공부를 하면서 아이에게 질책하고 화를 내서 공부 정서를 망가뜨리고 엄마와의 관계를 악화시키려면, 차라리 학원에 보내는 것이 낫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엄마표를 포기하고 모든 것을 학원에 맡기기엔 학원을 믿지 못할뿐더러 세 아이의 학원비를 다 감당하기는 어려운 현실맘이기에 힘든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공부 정서를 올릴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내 아이의 보물을 캐내야 한다고 합니다. 비교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비교의 선기능을 활용하도록 안내합니다.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누군가와 비교하는 말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아이가 엄마는 왜 비교가 나쁘다면서 본인한테 이런 얘기를 하냐고 해서 뜨끔 할 때도 있었지요.

칭찬의 기술도 중요합니다.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라고 느껴질수록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칭찬이 분명할수록 아이는 자신에 대해 더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됩니다.


공부는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당연히 '하는 일'로 인식되도록 하루도 빠지지 않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엄마표를 하면서 제가 힘들 땐 가끔은 아이가 스스로 하지 않으면 내버려 두기도 하고 엄마 스스로도 느슨해 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계획대로 꾸준히 실천하는 힘을 저도 아이도 길러야겠습니다.

아는 척만 하는 공부는 진짜가 아니라고 하지요~ 점검하면서 빠진 부분이 보이면 뒤쳐진다는 생각을 버리고 뒤로 돌아가 다시 구멍을 메우고 와야 한다는 말씀도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Part2는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대한 자세한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어 공부의 경우 한자어와 어휘력을 강조하는 글로 시작하면서 요즘 중학교 아이들의 어휘력테스트 문제가 있어서 저도 아이들에게 한번 물어봤는데 정말 심각하더라구요. 저는 다른 단어는 아직 우리아이가 접해보지 않았을 것 같아서 대관절과 개편하다를 물어봤는데, 정말로 대관절을 큰관절로, 개편하다를 개~ 편하다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고 남편과 함께 충격을 받았습니다.

영어 공부법에서도 게임을 통한 단어 외우기, 영어 받아쓰기 하는 법, 챗 GPT를 이용한 학습법을 알려주십니다.



수학 사고력을 키워 주기 위해서 대화하는 방법, 수학 문제 끊어 읽기로 어려운 문제를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신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과목별 문제집을 고르는 방법과 추천 커리큘럼도 실려있어서 앞으로는 이걸 참고해서 아이의 문제집과 공부단계를 계획해보려고 합니다.

독서가 중요한 것은 분명합니다만, 저희 아이도 독서를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 편입니다. 교과서와 문제집을 활용해 부족한 독서량을 채워나갈 수 있는 공부법을 소개해 주신 부분도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영어 단어 시험을 봤다면서 다 맞았다고 합니다. 국어나 수학시험에서 만점을 받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지라 크게 칭찬해주며, 쉽지만 실수하지 않기가 어렵기 때문에 집중한 결과라 더욱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아이는 그러면서 친한 친구 누구는 학원을 다니는데 영어 단어를 많이 틀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때다 싶어서 ‘그 친구가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는 결국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너의 실력은 네 자신이 제일 잘 아는 거’라며 아이와 이야기를 했네요.

작가님도 스스로 공부할 이유는 아이 자신이 찾는 거라고 하십니다. 저도 아이를 끌고 가려고 하기보다는 이제는 아이를 좀 더 존중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 아이 스스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는 역할에 더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래디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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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 - 25년 차 현직 교사가 안내하는 초3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윤수정 지음 / 더메이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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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 / 더메이커 / 윤수정 지음

20년이 넘는 교사 생활과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를 통해 모두 다 알 것 같고 다 안다고 생각하는 습관들의 중요성과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윤수정 선생님은 3단계 영역에 걸친 습관들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습관 만들기 1단계는 생활 습관을 먼저 잡는 것입니다.

10가지의 중요한 생활 습관을 소개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필수 생활 습관 3가지로 <인사,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과제와 준비물 스스로 챙기기>를 꼽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기본적인 사항은 어느 정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저는 아이들과 함께 <말, 말투, 감정조절>과 <성공노트 쓰기>를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

<말, 말투, 감정조절> 편에서 부모와 함께 가정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십니다.

첫째 비폭력 대화, 둘째 역할 놀이, 셋째 책, 영상, 공연 등 다양한 간접체험입니다.



<성공 노트 쓰기>는 오늘 내가 잘한 일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감사일기를 써볼까 계속 고민해 왔는데 사실 아이들이 받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인지 무엇인가에 감사하는 마음을 쉽게 갖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아이의 입장에서 ‘내가 잘한 일’을 기록하는 것이 첫걸음으로는 더 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되었답니다. 이런 작은 성공 노트가 긍정적 자아상을 만들어가고, 고학년을 대비한 자기주도학습으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습관 만들기는 역시나 ‘독서습관’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문해력’은 요즘 너무너 흔한 키워드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것은 역시나 독서라는 것이죠.

먼저 아침 10분 독서를 꾸준히 아이들과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요. 저희 아이들도 모두 학교에서 아침 독서를 진행하고 있어 매일 읽을 거리를 챙겨가곤 합니다. 이때 동화책만 고집하지 말고 초등학생용 잡지 (예를 들면 과학잡지 등)도 좋은 방법입니다. 학습 만화 책만 읽는 것은 위험하지만 ‘자기 주도 독서 습관’이 잡히지 않았다면 먼저 만화책 한 권을 허용하고 그 다음에는 반드시 동화책을 읽는 다는 약속을 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십니다.

책을 읽기 전, 읽은 중, 읽은 후에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몇가지 활동으로 <책 표지 따라 그리기, 책의 내용 만화로 그려보기, 독서 일기 쓰기,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책을 단순히 눈으로 휘리릭 읽기만 하고 덮어버리는 것이 끝이 아니라, 독서 활동을 자연스럽게 해보고 싶은데 아이들은 이것을 큰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자연스럽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긴 합니다. 일단은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제일 좋아하니 <책 표지 따라 그리기>를 시작해보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루 3분 큰소리로 읽기 방법도 와 닿았습니다. 그동안 만나왔던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들께서도 계속해서 알림장을 통해 매일 10분 소리 내어 읽기를 권유하고 계시는데, 역시나 음독이 영어나 국어에서나 중요한 부분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독서 감상문이 어렵다면 간단하게 독서 노트를 작성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은 날짜, 제목, 저자 적기, 별점 주기, 간단한 느낌과 다시 읽고 싶은지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AI를 활용한 독서 방법으로 <책열매>와 <e-북 드림>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는데, 처음 듣는 정보라서 귀가 솔깃했습니다. 시간 될 때 자세히 살펴보고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고학년으로 넘어가기 전에 공부습관을 쌓는 것입니다.

공부 습관을 간단하게 확인하는 질문을 통해 우리 아이의 공부 습관을 점검해보고, 선생님께서 제시하는 9가지 중요 습관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부하는 바른 자세인 외적 습관 만큼 중요한 내적 습관은 바로 ‘그릿’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릿에 대해서는 들어본적이 있는데, 결과물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일단은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재능보다는 노력의 힘을 강조하는 개념입니다.

우리가 부모로써 아이들을 이끌어야 할 방향은 바로 ‘그릿’ 있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보다 매 순간 삶을 대하는 아이의 자세인 것이죠. 선생님은 ‘습관이 전부다’를 ‘그릿이 전부다’로 바꿔서 표현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적인 공책 정리를 하는 내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작년에 첫째가 3학년이었는데, 가끔 담임 선생님과 요약 노트 정리를 하고 와서 뿌듯한 지 저에게 자랑을 했던 일이 기억에 납니다. 작년 담임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해지는 순간이었네요.

그동안 다양한 육아서를 읽어왔기 때문에 [초등 3학년은 습관 형성의 결정적 시기입니다]의 내용 들이 아주 낯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왜 이런 습관이 중요한것인지, 어떤 부분에서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물론 제가 모르거나 놓치고 있었던 사항들도 새롭게 배웟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좋은 습관은 크고 거창한 행동이 아닌, 작고 사소한 행동의 꾸준한 반복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위에서 선생님이 강조하신 사항들 중에서 분명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들을 몸에 체득화하지 못했던 점이 문제인 것이지요. 둘째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지금부터라도 한 걸음 나아가 습관 만들기에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첫째 아이도 아직 늦지 않았기에 중요 포인트들은 함께 진행해 보겠습니다.

지금 미취학 자녀를 두셨거나 초등 저학년 학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저처럼 초등 3학년이 되기 전에 갖추어야 할 중요 습관들을 점검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더메이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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