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찾은 생태계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 2
박영주 지음, 편히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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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찾은 생태계 이야기 / 리틀씨앤톡 / 박영주 글 / 편히 그림

요즘 리틀씨앤톡의 책들을 다양하게 읽고 있는데요. 이번에 <생각하는 어린이 과학편>에 신간이 나왔답니다.

[우리 집에서 찾은 생태계 이야기]로 우리와 함께 살지만 잘 보이지 않은 곰팡이부터 베란다 텃밭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한국인의 필수 발효식품 하면 김치와 된장이 떠오르지요. 이게 바로 몸에 좋은 곰팡이로 만들어진 음식이에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도 곰팡이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네요. 스페인 전통 음식인 ‘하몽’은 알고 있었는데, 그 외에도 태국의 남플라, 독일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등 알면 더 재미있는 곰팡이의 세계도 알 수 있었답니다.

지식플러스 코너를 통해서 더욱더 호기심 넘치는 정보도 배울 수 있어요.

혹시 '곰팡이 큐레이터'라고 들어봤나요? 저도 미술관이나 박물관 큐레이터는 들어봤는데, 곰팡이 큐레이터는 금시초문이었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직업이네요 :)


키울 땐 좋지만 마음이 바뀌어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아이들과 이야기해 보니 주변 친구들이 도마뱀, 달팽이,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들을 집에서 키우고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들도 뭔가를 키우고 싶어했지만, 저나 남편이나 집에서 동물 키우는 건 반대인 사람들이라 허락을 해 주지는 못했습니다. 2장에서는 버려지는 반려 동물들로 인해 생태계교란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깃대종’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학교에서 배웠는지 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데, 깃대종이란 어떤 지역의 생태, 지리, 문화적 특성을 잘 나타내는 상징적인 야생 동물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어떤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이라네요. 예를 들어 수원은 수원 청개구리, 대전시는 하늘다람쥐와 이끼도롱뇽 등을 깃대종으로 지정했어요.


도시 파괴와 환경오염으로 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지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생물의 다양성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의 깃대종도 너무 궁금해서 아이들과 함께 바로 검색을 해 보았지요. 저희 지역에서는 2023년에 잔점박이물범, 대청부채, 금개구리, 흰발농게, 저어새 등을 깃대종으로 지정하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깃대종이 동물 뿐만 아니라 식물도 포함 된다는 지식도 함께 얻었네요.

이 외에도 산불, 야생 동물, 벌레와 곤충, 베란타 텃밭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 한 [우리집에서 찾은 생태계 이야기] 속으로 다들 빠져보시길 추천 드려요.

각 장이 끝날 때 마다 ‘교과서 속 키워드’를 정리해 주고 있고, 초등학교 과학과 실과 단원과 교과연계가 되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더욱더 관심이 가는 리틀씨앤톡의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신간들이 선 보일 예정인데, 제목만 봐도 벌써부터 읽고 싶은 마음 가득 두근 두근입니다.


비문학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친구들이 있다면 일상에서 접한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교과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논픽션 시리즈 추천합니다!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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