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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힘든 나에게 - 불안에서 벗어나는 관계와 애착의 심리학
박지혜 지음 / 머메이드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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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일하고 나답게 관계하고 나답게 사랑하는 것. 사람들이 원하는 나의 모습 말고 진짜 내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자. 지나치게 눈치 보지 말고 자연스럽게 행동하자. <p106>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행복을 얻으며 성장하는 사회적 존재다.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과 사회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다. 관계는 상호의존적이며, 만나는 사람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기도 하기에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은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좋은 관계는 정서적 안정과 소속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심리상담 전문가 박지혜님께서 여러 종류의 상담 사례들을 섞어 총8장에 걸쳐 다양한 관계 속에서 우리가 겪는 불안과 어려움의 원인을 짚어보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제시한다.
1장: 관계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한다.
2장: 사랑의 의미와 중요성을 탐구하며, 사랑 속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다룬다.
3장: 주변인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와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조언한다.
4장: 애착이론을 바탕으로, 유형 파악과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5장: 사회문화적 요인이 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극복 방법을 다룬다.
6장: 건강한 관계의 조건과 이를 강화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7장: 진실된 사랑을 위해 필요한 태도와 실천을 제시한다.
8장: 타인과 친해지는 방법, 자기 보호, 건강한 이별을 위한 관계 기술을 소개한다.
1장: 모든 것은 관계로 통한다.
혼자 잘 살고 싶다는 민하. 부모님은 자주 다투었고, 엄마는 부부 사이의 이야기와 어른들의 문제를 여과 없이 뱉어냈다. 이는 엄마의 심리적 미성숙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감정에 신경 쓰느라 자신의 꿈과 가치관을 탐색할 기회를 갖지 못해 정체감이 희미하고 자존감도 낮아졌다.
이처럼 경계가 모호한 밀착된 관계는 상대를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겨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며, 상대에게 맞추는 데 집중하게 만들고, 타인에게 상처를 입게되는 일이 반복되면 도망치기를 선언한다.
그녀가 엄마에게 받고 싶었던 공감과 사랑의 결핍, 그토록 원했으나 받을 수 없었던 ‘좌절된 욕구’는 포기하는 것이 답이 아니다. 자신의 욕구를 어떻게 건강하게 충족시켜 나갈지 적극적으로 알아차리고 찾아가야 한다. ‘혼자 잘 살기’가 아닌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혼자서 바로 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자신이 단단해져야 한다.
#나때문에힘든나에게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익히 알고 있던 용어들이 나와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전공 과목만으로는 다소 부족했던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이해가 가능해서 좋았고, 특히 상담 사례별 접근 방식과 해결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이론을 실제에 적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이 책은 관계에서 불안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자존감이 낮아 위축되는 사람들, 사회복지를 공부하거나 상담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에게도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은 선택할 수 있는 존재다. 고로 인간은 변화를 선택할 수 있다.’<p119>
저자: 박지혜
출판사: 머메이드 @mermaid.jpub , 제이펍 @jpub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