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색연필을 잘 못 써서 본의 아니게(?) 마커와 수채화를 많이 하게 된 1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컬러링북은 마커와 물감을 버틸 수 있는 종이가 아니기에 색연필을 쓸 줄 알아야 컬러링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서평단에 뽑혀서 색연필화를 배울 기회를 잡았습니다.
아이콘북스에서 보내온 책을 받아보니 크기가 시원하게 커서 맘 놓고 채색할 수 있게 나왔습니다.
총 80쪽에 기초 레슨과 26개의 도안으로 구성되어 있고, 책을 눌러펴면 180도로 펼쳐지게 만들어져서 맘에 들었습니다.
민화는 일상의 소망이 담긴 그림이라는 설명과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을 단련하고 지식을 겸비하는 그림이라서 크게 3가지로 나눠 소개했습니다.
그 3가지(책가도, 어해도, 매화도) 중에 눈길이 가는 도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책가도
2. 어해도
3. 매화도
그외 일월오봉도도 있었는데, 약간의 심호흡이 필요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
심신단련이 주 목적인만큼 총 26개 도안 중 책가도 14개가 차지 하고 있고, 그 외 그림 12개에 물고기 약간과 꽃 도안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책가도라고 불려도 꽃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기에 전 우선 꽃을 칠하는 법부터 연습했습니다.
책만 보고 잘 못 따라하는 저같은 초보자를 위해 작가님이 친절하게 다양한 시연 영상을 만들어 놓아기에 같이 보면서 채색해봤습니다.
https://youtu.be/WwMt41-5Er0
영상에서 연두색, 초록색, 핑크 세 색으로 진행해서 저도 갖고 있는 아트엑스 72색 유성색연필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3색을 골랐습니다. 연두색, 초록색은 밑칠만하고 핑크색으로 그라데이션을 주었습니다.
그라데이션 주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힘 주었다가 빼는 방법과 힘 빼고 여러번 겹쳐 칠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 처음에 경계선을 나타내기 위해 힘 줘서 칠하고 경계부분이 완성된 것 같으면 힘빼서 넓게 칠하고 범위를 줄여가며 약하게 계속 겹쳐칠해봤습니다.
꽃 색칠하기 연습 완성본입니다. 약간 신경쓰면 비슷하게 칠하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연습할 도안도 여러개 그려져 있으니 망쳐도 다시 할 수 있기에 마음을 가볍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나온 연습이 이름이 특이해 보이는 네일도트펜 사용법입니다.
네일아트를 안 하기에 네일도트펜은 없고, 안 나오는 볼펜으로 자국내도 된다고 했으나 안 나오는 볼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검정종이 긁어서 나오게하는 그 펜으로 종이에 상처를 내봤습니다 ㅠㅠ
자세히 보면 기스를 낸 부분을 피해서 색이 칠해진 것이 보이시죠? 네일도트펜처럼 심이 굵은 걸로 하면 더 넓은 면적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
좀 더 연습을 한 뒤 본 도안을 칠하는 게 좋겠지만, 민화를 칠하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2. 책가도 공작 깃털과 산호'를 골라봤습니다.
간단히 밑칠을 해 봤는데도 민화가 기대되지 않나요?
좀더 음영 구분을 해 보았습니다.
조금만 색을 더 칠했는데도 민화처럼 보이기 시작했죠???
이 단계에 와서 그림이 선명해지려면 과감한 채색이 필요할 것 같아 용기를 내 보았습니다.
민화라는 것이 특이해서 가만히 예시안을 따라 칠하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어떻게 칠해야 할지 모를 때는 작가님이 실시간으로 칠하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해도 되니 책 제목처럼 누구나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습니다.
(어떤 영상은 4시간이 넘어서 작가님의 생각이나 칠하는 것을 실제로 보고 느끼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끝으로 색연필 채색이 어려운 시기에 민화를 따라 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이콘북스와 힐링컬러링 카페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민화가을컬러링북
숲속의 담 웹툰을 몰랐을 때지만, 컬러링북 미리보기 몇 장 예뻐서 웹툰을 보기 시작했고, 힐링 컬러링 카페의 서평이벤트도 참여해서 먼저 채색할 수 있는 기회도 받게 되었어요.
초판 책에는 무려 112페이지의 두툼한 책과 작가의 일러스트와 마음껏 칠할 수 있는 엽서 3장이 들어요. 전 너무 예뻐서 사진찍기 전에 한장을 먼저 칠해버렸네요 ^^;;
책 받을 당시에도 내용을 잘 몰랐지만, 등장인물 소개도 들어있어서 내용을 유추할 수 있어요. 도안을 칠하면서 내용을 알아갈 수 있는 구성이라서 더 좋아요 :)
간단하게 작가님의 예시안을 따라 칠해봤습니다.
문제는 너무 좋아서 평소에 좋아하던 마커로 쓱싹쓱싹했더니...
이번엔 평범하게 색연필로 칠해봤습니다.
작가님 그림이 큰 기교없이 색칠하는 것만으로 귀엽게 색상과 도안을 만들어놓으셨어요. 마음을 비우고 똑같은 색깔로 칠하기만 해도 힐링이 되요^^
한때는 주위의 너무 잘 칠하시는 분을 보면서 그렇게 멋있게 칠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컬러링은 작품을 어디에 출품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힐링을 위해서 색을 채우는 것만으로 위로를 얻는 것이라면! 이 책만큼 칠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책은 없는 것 같아요.
칠하면서 내용이 더 알고 싶은 분은 웹툰 20~30화 정도만 정주행해도 등장인물과 스토리의 이해도가 상승할 거에요 ^^
그 다음으로 전 요즘 수채화에 많이 빠져있기에 수채화도 도전했습니다.
물칠하고 칠하는 수채화가 아닌 마른 상태에서 물감을 칠하는 방식으로 가볍게 칠하면 뒷면에 영향을 안 주고 칠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물번짐 효과는 가능할까 궁금해서 과감한(?) 수채화도 해 봤습니다.
왠지 물을 많이 쓴 거 같죠? 종이도 쭈글쭈글해지고 ㅠㅠ 이정도까지도 뒷면엔 손톱만한 일부 색깔이 보일 정도이기에 큰 문제는 아니에요.
그런데 종이가 울퉁불퉁해지기에 수채를 하고 싶을 때 마스킹테이프 다 붙이고 적당한 물을 쓴다면 수채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해 봤습니다.
작가님이 그림을 좀더 크게 제공하고자 종이가 꽉차게 그려넣었기에 수채를 위해 마스킹테이프를 붙일 경우 가장자리가 약간 잘리는 아쉬움이 있어요.
하지만 맨 밑줄은 주인공이 나오기에 다른 부분 다 칠한 뒤 밑의 마스킹만 떼고 칠했고, 전체를 하루 정도 말린 뒤 테이프를 띄어냈습니다.
마스킹 테이프가 경계를 분명하게 갈라주기에 이런 느낌도 괜찮죠? ㅎㅎ 마스킹테이프가 뒷면에 끼워넣었던 도화지와 결합해 종이를 당겨주었기에 마를 때 종이의 원래 형태로 거의 복원해주었어요.
뒷면도 약간 색이 베어나왔긴 하지만, 이정도는 물 사용 요령이 생기면 거의 안 보이게 할 수 있을거에요 :)
우측상단에 앞쪽의 물감이 살짝 보이긴 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이죠?^^
..
그래도 종이 뒷장 걱정없이 하려면 색연필로 하는 것이 마음 편할 수도 있습니다.
색연필로 여러번 겹쳐서 칠해봤습니다. 영혼이 담이를 안아서 달래는듯한 모습인데 실력부족으로 투명한 모습을 잘 표현을 못 한 것이 살짝 아쉽네요ㅠㅠ
그 다음은 조금 쉬워(?) 보이는 그림도 칠해봤습니다.
전 색이 연한 게 아쉬워서 같이 동봉된 엽서에 마커로도 칠해 봤습니다. 엽서가 반질반질해서 물감으로는 어려울 것 같이 보여요^^
도안이 예쁘고 어떻게 칠해도 귀엽게 나와서 한주간 저녁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칠했습니다.^^
여러분도 마음을 울리는 52개의 도안이 들어있고, 180도로 펴지는 특수제본으로 되어있는 컬러링책 한 권 들여서 재미있게 칠해보세요~
* 다시 한번 도서 지원해주신 '영진닷컴'와 네이버 '힐링 컬러링' 카페에 감사드립니다.
얼마전에 서점갔을 때 요즘은 종이인형도 책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신기했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스튜디오 유나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종이인형 책이 나왔고, 요즘 딸애가 부쩍 관심을 가지는 컬러링까지 할 수 있어 책을 펼쳤습니다.
크기는 갤럭시 탭보다 약간 큰 크기로 칠하는 데 부담이 가지 않을 정도에요.
책 맨 앞뒤면로 색칠된 예시가 있어 총 24개의 도안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렇게 짤라서 색칠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딸애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하나를 잘라 미리 칠해봤습니다.
뭔가 많아 보이지만 컬러링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이정도는 참 쉽죠?
컬러링을 즐기면서 천천히 칠하셔도 되고, 인형놀이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 막 칠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책이 마분지로 되어있어 접은 대로 형상기억이 되어서 구겨서 놀아도 됩니다.
전 종이인형을 갖고 논 기억이 없어 옷을 어떻게 끼울지 지인분들에게 묻고 다녔습니다 ㅎㅎ
멋모르는 어른에게 문제는 옷을 끼우는데 긴 머리가 걸림돌이다. 손의 위치가 옷마다 달라지는데 어떻게 감추는가? 바디라인과 옷라인을 어떻게 맞추나?가 관건이었습니다^^;
전 한쪽은 어깨선에 맞춰 자르고, 반대쪽은 옷을 대고 바디라인이 안 나오게 잘라 끼웠습니다.
그런데 딸애가 노는 것을 보니 손이 3개가 되건, 겹쳐서 특이한 모양이 되건 상관이 없더군요 ^^*
다 놀은 다음엔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상자에 꼭!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실수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사항도 적어주고, 동생이 함부로 못 만지게 해야 합니다!!
이 책을 들인 목적이 딸의 컬러링를 위한 것도 있기에 어떻게 칠하나 봤습니다.
딸애가 선택한 특이한 제목...
이만큼 칠하고 다음에 칠할래~하고 정리했습니다. 아이가 한 번에 칠하긴 약간 많지만 난이도는 괜찮습니다.
중간중간에 작은 흰색 무늬가 있어 약간 걱정했지만 한 번 칠하는 것 보여주고 짧게 잡고 칠하면 된다고 하니 금방 따라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뒷장을 보여드리면 이렇게 다양한 그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재미있게 칠해보세요~
* 힐링컬러링 카페 서평 이벤트와 스튜디오 유나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하나하나 해보면서 느낀 점을 적은 서평입니다.
컬러링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모던민화, 꽃과 화초. 저도 관심은 잊었지만 왠지 어려워보였습니다. 이 때 관심을 끄는 책이 나왔습니다.
크기가 커서 시원스럽게 칠하기 좋습니다.
색연필 기법 연습하기가 8개나 있어서 민화와 채색에 익숙해질 기회를 줍니다.
연습할 내용을 보면 기본적인 선긋기, 그러데이션, 선혼합, 입체그리기 같은 기본 연습부터 시작하는데, 별도의 종이를 준비할 필요없이 넉넉한 연습장이 제공됩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내용은 기대했던 꽃과 잎 칠하기입니다 :)
가만히 보면 귀여운 일러스트 그리는 것 같죠? 테두리 따고, 그러데이션 주고, 밝은 색으로 덧칠하면 귀여운 꽃과 잎이 뚝닥 완성됩니다!
책도 쫙~ 잘 펴져서 색칠하기도 좋아요~
이제 좀 복잡해 보이는 꽃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처음봤을땐 어려워보였는데, 밑칠하고 진한 부분 더 강하게 칠하고, 더 진한 색으로 음영주고 테두리선 해주는 것만으로 예쁜 꽃이 완성되었습니다! 참 쉽죠~?
한번에 안 되어도 6번의 연습공간이 남아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연습이 끝나면 동일한 꽃을 실제로 칠해볼수 있는 그림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연습한 것처럼 꽃부분을 전체적으로 밑칠하고, 진한 부분 다시 칠하기, 더 진한 색으로 음영 추가, 그리고 진하게 음영을 넣었던 어두운 색으로 테두리만 그리면 나름 깔끔한 꽃이 완성됩니다.
저도 아직 연습이 필요해서 책처럼 멋있게는 안 되요. 그래도 컬러링은 칠하면서 그 과정을 즐기며 힐링하는 거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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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해 볼만한 것으로 딸기나, 앵두같은 열매 그림도 연습하고 해보는 것도 좋아요.
나비를 좋아하시면 나비를 연습하시고 모란을 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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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많아서 뭘 칠할까 보다가 인삼같은 보약(?)이 보여서 칠해봤어요. 왠지 그릇엔 맛있는 꿀약과가 담겨있을 것 같고, 느긋하게 책을 읽다보면 머리도 좋아질 것 같아요 ^^;
칠하는 것은 연습한대로 밑칠, 그라데이션, 더 진한 색으로 강조 & 테두리로 예뻐보이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예쁜 꽃 약과를 그릇에 담아 배고픔을 달래고, 그릇과 화분에 음영만 조금 주니 그럴듯 해 보이죠? ㅎㅎ
완성작입니다. 바로 윗 그림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책에 테두리를 주는 것 만으로 책 앞 뒷 표지가 있는 느낌이 났어요.
작가님 예시안을 따라하면서 그림을 재미있게 칠하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다른 분들도 한 번 해보면 저보다 더 예쁜 그림 많이 그리실 수 있을 거에요.
* 힐링컬러링 카페 체험 이벤트로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 받아 직접 하나씩 해보며 느낀대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예쁜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었지만 매번 조금 따라해 보다가 중단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용기를 내서 시작했는데, 한 번 다시 해보자고 책을 펼쳤습니다.
책표지도 재미있어 보이고, 들고 다니기도 적당해 보입니다. 12색 색연필로 그랬다는 것도 흥미를 끌었지만, 무엇보다 작가의 프롤로그가 맘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색을 즐기는 마음이 중요하고, 똑같이 그리기를 노력하기보다 끌리는 대로 칠하고 같은 것을 봐도 다양하게 완성되는 모습이 재미있지 않냐는 말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냥 막 그려도 재미있는 것 중요하겠죠? 제가 예시를 보고 손이 가는대로 그리고 딸이 색칠했습니다^^
위 책에서 보듯이 3가지 색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색이 주는 느낌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 부분에는 간단한 채색하는 안내도 나와있고요.
그리고 약간 단계를 거쳐야 하는 그림을 그리는 법을 따라할 수 있는 미니 레슨도 있습니다.
미니 레슨을 응용하면 재미난 그림도 그릴 수 있어요 :)
오렌지 그림이 피자로도 변신했습니다^^&
그냥 보고 재미난 악어도 그릴 수 있습니다.
딸 하고 그린 그림들은 무지 간단하게 그릴 수 있게 나와있어요^^
위 그림의 포도도 샤인머스캣 버전도 있고 다양한 그림이 있어서 구경하고 그리는데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평소에 그려보고 싶었던 벚꽃 그리기라든가
나뭇잎 멋지게 그리기
꽃 그리는 것도 친철하게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들어가서는 일러스트 그릴 때 잘 그려보고 싶은 인물을 그리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도 그릴 수 있고, 조금만 신경쓰면 다음과 같은 그림도 그릴 수 있었습니다.
그림 초보라서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가족이랑 따라 그리며 웃을 수 있는 책이라서 좋습니다^^
색연필 2-3자루를 선택해서 색 고민없이 그릴 수 있는 많은 예시가 있는 책 한 권쯤 있으면 재미있는 그림놀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 서평은 힐링컬러링 카폐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실제로 따라해보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