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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간호사 완전정복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의료시장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라
고세라 지음 / 라온북 / 2023년 2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일단 이 책을 보자마자 미국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사촌언니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항상 의료계통쪽은 아무래도 사람 생명을
다루는 분들이다보니 대단하게만 느껴지는데,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어져 읽어보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고세라 전문간호사님도 어쩌면 늦은 출발일지
모르겠지만 미국으로 이민가서 서른살에 한번도 공부해본적
없었던 간호사 공부를 시작했고 현재는 정신과NP로서
미국 최초로 정신과 클리닉을 열어 활동하고 계시다는군요.
비전공자로서 막막했을 첫 시작부터 학교생활, 취업,
경력관리, 연봉협상과 같은 구체적이고 꼭 필요한 정보와
마음자세까지 상세하게 조언해주고 있는 책이라 도움이
될 것이라 말해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국에서는 미국계 회사인 코스트코의 한국 본점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계셨다는데요. 그 당시에는 관광비자를 받아야만
미국여행을 할 수 있었고 비자받기도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국계 회사에 근무중이라 덕분에 미국관광비자를
받을 수 있었다 하네요.
그리고 관광비자로 떠났던 미국에 매료되어 유학길에 올라
학생비자를 받아 금융학 공부를 했다는군요. 그리고 미국에서
결혼하게 되었고 영어는 잘하지 못했지만 기술직을 가지고
살고 싶어 간호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대학 간호과에
입학하여 공부를 시작했다 합니다.
대략 4년정도에 걸쳐 간호공부를 하고 간호사 자격을 취득했지만
영어를 잘 못했었기에 종합병원에는 가지못하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양로병원에 취직할 수 있었다 합니다. 그후로는
일자리가 조금 더 많은 대도시쪽으로 이사를 하게되었고
공부를 조금 더 하기로 결심했다네요.
그래서 석사과정과 NP프로그램을 공부, 졸업하고난 이후로
정신과NP (전문간호사)가 될 수 있었다합니다.
이쪽 일을 하다보니 저자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한국사람이 한국어로 정신상담을
받을 곳이 거의 없다는 것과 한국인들은 정신과 관련된
문제를 감추는 성향이 있음을 캐치했다는군요.
그래서 내가 살고있는 지역사회가 조금 더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정신과NP로
근무한지 3년째되는 해에 정신상담클리닉을 오픈했다 합니다.
여러종류의 간호사 중에서도 NP는 간호와 함께 약처방 같은
진료권을 부여받기에 환자를 돌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환자를
진찰, 진료, 치료, 처방할 수 있고 병원까지 개원할 수 있다는데
NP가 이러한 역할을 의사의 감독없이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완전 독립진료 권한이라 한다네요. 이것도 각각의 주마다
부여되는 정도가 다르다 합니다.
의료현장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과소평가되거나 종종 대접받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NP는 환자들뿐 아니라 동료 의료
종사자들에게도 존경받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NP는 미국에 있는 4개의 임상(실무) 전문간호사 또는
상급간호사 중 하나라고 하는데, 마취전문간호사, 공인조산사,
임상전문간호사를 APRN(상급간호사)라 분류하고 NP는
보조의사와 함께 중간의료진으로 불리기도 한다네요.
저자는 정신클리닉을 개원했지만 사실상 미국의 의료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백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보험종류가 워낙 천차만별이기에 65세가 넘었거나
장애가 있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이 가능하나 그외에는 의료보험을 구입한다는
개념으로 구입한다네요.
NP, 물리치료사, 직업치료사, 한의사와 같은 의료진은
환자를 보면 각 환자의 보험회사에 환자를 본 비용을
청구하게되고 의료진이 각각의 보험회사와 계약이
되어있어야 청구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자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NP로서는
정신과클리닉을 최초 오픈했기에 어디가서 물어볼 데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합니다.
클리닉을 운영하는 과정은 문제해결의 연속이자 시간과
노력, 돈, 감정, 인내, 희망을 먹고 자라는 기간이었다고
말하고 있기도 하구요.
다행히 지금은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하고
있기도 하고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대처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미국에서 간호사가 되기위해
얼마나 고군분투 하면서 공부했는지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자만의 도전정신과 끈기가 있었기에
계속해서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싶어요.
비전공자에 적지않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는데도
타국에서 전문간호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돕고 계셔서
참 대단하고 멋지다 생각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은 리뷰어스클럽, 라온북으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