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1 : 세상을 보는 관점을 넓히는 질문 Why - 생각의 차이를 만드는 지식 교양서
김정욱 지음, 미늉킴 그림,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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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JTBC 차이나는 클라스
1 세상을 보는 관점을 넓히는 질문 why
#어린이교양서​




JTBC 차이나는 클래스는 질문이 있는 수업이라는 점에서 다른 강연 프로그램들과 달랐던것 같아요 TV 속 교양프로그램들에서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입을 꾹 닫고 잇는 학생들의 모습이 보이지만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아이들의 질문 속에서 많은 감동과 재미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프로그램이 종영한 후 아쉽던 마음을 이렇게 책으로 만날 수있어서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차이나는 클라스 1: 세상을 보는 관점을 넓히는 질문 Why
저자
김정욱
출판
미래엔아이세움
발매
2023.11.28


생각의 차이를 만다는 지식 교양서 차이나는 클라스의 첫번째 책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넓히는 질문들을 모았어요 어떤 질문들인지 살펴보니 4가지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Why 지나간 역사를 배워야 하나요?
Why 보이지 않는 미지의 영역을 연구하나요?
Why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나요?
Why 인간은 계속 질문하나요?

많은 질문 중에서 저는 두번째 질문인 보이지 않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주제를 좀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요즘 아이가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많기도 하고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떻게 확장시켜 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방향을 조금은 잡을 수 있었거든요

아주 옛날 부터 미지의 세계를 관찰하고 연구했던 인류는 깜감한 밤하늘에서 반짝거리는 별을 보며 운세를 점치고 계절을 읽고 방향을 파악하며 모험을 떠나기도 했는데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상상력을 조금더 구체화할 수 있게해주는 미지의 영역에 대한 연구가 그래서 더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우주의 시작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가지고 빅뱅이론을 살펴보는 시작부터가 뭔가 설레이고 즐거웠어요 우주의 시작을 이해하려면 일단 빅뱅 이론이 가장 먼저 알아야할 과학적 접근의 시작이 아닐까해요

빅뱅이론은 약 139억년 전 모든 에너지가 모인 한 점이었던 우주가 급팽창하면서 지금의 우주가 되었다고 보는 이론인데요 팽창 우주의 원리를 풍선으로 설명하는 것도 참 인상깊었던것 같아요

그뿐 아니라 우주의 탄생시간표는 처음보는 거였는데요 우주에 대해 다루는 아이들의 책을 많이 보았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이 그림은 처음 본 거였어요 우물안 개구리였네요 ㅎㅎ

작은 별의 생성부터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우주에서 그 모든 것들이 일어나는데요 그 과정에서 생기는 원소들의 50%는 다시 우주로 돌려주고 흰 빛의 백색 왜성이 되어 서서히 식어간다고 해요 초신성 폭발에서는 철, 금, 우라늄 등 산소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만들어지고 가지고 있는 원소들의 90%를 돌려준다니 참 신기한 것 같아요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사람의 몸도 원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이러한 우주에서 크고작은 폭발이 일어나고 부산물들이 생기고 떠다니다보면 그 일부가 지구를 향해 날아오기도 할 텐데도 지구의 궤도로 들어와 대기권을 통과할때 불이 붙어 위협적으로 지구에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데요 그 크기가 30m만 되어도 도시하나를 파괴하고 300m 가 되면 대륙을 초토화 시킨다니 어마어마 하죠?

​ 그런데 그런 우주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인공위성같은 것들도 지구에 떨어질 때 큰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고해요 얼마전 중국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이 추락하느데 하마터면 우리나라로 떨어질 뻔 했다지 뭐예요? 아이고.. 무서워요

그리고 마지막은 그렇게해서 생성된 지구라는 행성에 오랜 시간 살아왔던 공룡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실제 공룡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또 공룡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도 다시한번 알게되었어요 단순히 육지공룡, 바다공룡, 익룡으로 나누거나 초식공룡, 육식공룡, 잡식공룡으로 나누는 것이 아닌 공룡의 유전적인 부분이나 신체의 조건 등을 가지고 나누는 것도 정말 신기했어요

언제나 그렇지만 궁금증을 해결해가는 과정은 참 재미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들은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기억에 남게되는 것 같아요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것으 지켜볼 수 있다니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차이나는클라스, #JTBC, #초등역사책, #사고력, #창의력, #초등도서추천, #초등과학, #겨울방학,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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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보라 2 - 세상 모든 궁금증을 다룬 과학 학습 만화 코코보라 2
신재미 그림, 김은경 글, 모어사이언스 감수, 코코보라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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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코코보라 2
세상 모든 궁금증을 다룬 과학 학습 만화?




아이들이 세상 모든 것애 궁금증을 가진다면 어떻게 그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요? 요즘 한국의 교실에서는 아이들의 질문이 사라지고 있다고하죠? 틀에 박힌 교육과 학습은 아이들의 생각하고 탐구하는 기회를 빼앗아 가는데요

그런 점에서 코코보라 같은 시리즈는 아이들이 그냥 의식 속에서 흘려넘길 다양한 호기심들을 이끌어내서 그 비밀을 파헤치는 의지를 만들어주는 흥미로운 책 인 것 같아요

코코보라 2
저자
김은경
출판
미래엔아이세움
발매
2023.11.28.

코코보라의 차례를 보면 18가지 호기심이 있는데 그 중에 어떤 것을 살펴볼까? 하는 생각으로 하나씩 읽어내려가다보니 모두다 궁금한 거예요

지진이 발생했을 때 비행기에 있다면 안전할까?
짜장면을 먹은 후 생기는 물은 침일까?
청바지에 붙어있는 쇠 단추의 효과는?
자동차 안전띠에 왜 플라스틱 단추가 있을까?
파인애플을 먹었을 때 혀가 따끔한 이유는?

그 중에서도 제일 궁금한 질문을 골라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짜장면을 먹은 후 생기는 물은 침일까?

저도 짜장면을 참 좋아하는데요 가끔 짜장면을 시켜서 먹다보면 그릇에 물이 많이 생길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더라구요 과연 그 현상의 비밀은 뭘까요?

코코보라에서는 일반짜장면과 간짜장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더라구요 일반짜장은 물이 많이 생기고 간짜장은 생기지 않는다고 말이죠

. 그 비밀은 짜장면의 조리과정에 있다고 해요 원래 짜장면을 만들때 전분을 넣어서 만드는데 이때 침 속에 있는 아밀라아제를 만나 분해되면서 물이 생기는데요 간짜장의 경우는 조리과정에서 전분을 넣지 않기 때문에 침을 만나도 물이 생기지 않느다고 해요

그리고 사람의 침은 저마다 소화력이 다르기도하고 전분을 분해하는 능력도 달라서 일반짜장을 다 같이 먹더라도 사람마다 물이 생기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고 해요 물이 많이 생긴다는 것은 침 속의 아밀라아제의 소화력이 더 좋다는 의미가 되겠죠?

또 짜장면을 먹는 모습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다고 해요 면을 먹을 때 계속 끊어서 먹게되면 침이 음식에 더 많이 닿기 때문에 물이 더 많이 생긴다니 정말 신기하죠?

과학만화 속에서 이런 현상들의 이유를 알아보고 그냥 끝이 나는 것은 아니고 중간중간에 이렇게 실사 그림과 과학상식을 통해 그 현상을 다시 한번더 정리해주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는 것에서 지식으로 흡수하기 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제일 마지막에는 퀴즈도 포함되어 있더라구요 O , X 퀴즈부터 객관식, 주관식까지 다양한 문제 유형으로 퀴즈가 준비되어 있어요 뒷장에는 아이들이 답으 확인 할 수 있도록 정답과 해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답니다

가끔은 조금 덜렁댈 때도 있지만, 궁금한 것은 작은 것이라고 해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코코와 그런 코코를 도와주며 과학 원리를 설명해주는 자타공인 설명요정 보라와 함께 다음 시즌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호기심을 만날지 너무 기대됩니다~

?#코코보라, #학습만화, #과학상식, #과학유튜버, #초등과학, #과학원리, #과학실험, #어린이만화책, #만화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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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블 제작소 1 - 괴짜 천재들의 과학 공학 학습 만화 긱블 제작소 1
팀키즈 그림, 박송이 글, 긱블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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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긱블제작소
괴짜 천재들의 과학 공학 학습 만화 01 녹로와 치킨 발사기​



요즘 아이들을 보면 저마다 창의적이다못하 괴짜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괴짜들은 그 나름대로 열정과 호기심을 가지고 모든 질문에 열과 성을 다해 답을 찾는데요 유튜브나 휴대폰 게임에 빠져있을 아이들에게 뭔가 새로운 빠질 거리를 준다는 점에서 너무 궁금한 신간이예요

괴짜 천재들의 과학 공학 학습 만화라고 해서 아이들이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로 사건을 마주하는지 너무 궁금했는데요 01 권은 녹로와 치킨 발사기에 대해서 나온다고 표지에 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어떻게 다룰지 빨리 살펴보고 싶어지네요

긱블 제작소에서는 많은 친구들이 등장하는데요 아마도 이야기의 처음에 나온 친구인 진구가 메인 캐릭터인듯해요 진구는 아빠 같은 공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 호기심 많은 친구랍니다

이웃에 이사온 긱블을 구경간다는 친구의 말에 너무 기뻐하며 따라가는데요 도대체 긱블이 뭐죠??

이야기의 중간중간에 내용 속에 등장한 이야기들을 설명해주는 부분도 있는데요 공학에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해 두었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이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 도르래에 대한 원리와 설명도 나와 있었어요

도르래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던 이유는 바로 긱블 입단테스트 때문인데요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건물에 이사짐을 옮기는 방법이 바로 그 문제였어요

진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고민을 통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데요 쉽지 않지요?

그렇게 해서 만들게된 도르래는 생각보다 완벽한 성능을 내기가 쉽지 않았어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진구도 긱블에 꼭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시도는 했지만 조금씩 문제점이 나타나고 그것들을 하나둘 해결하기위한 고민에 빠지고 해결하고를 반복했어요

그렇게 해서 결국에는 긱블에 들어가게된 우리의 진구! 진구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어요 기존 멤버도 있고 이번에 새롭게 함께한 친구들도 있는 긱블! 앞으로 어떤 괴짜스러운 공학 에피소드들을 만나게 될까요?

이야기를 보다보면 스토리와 연계된 재미있는 퀴즈나 다른 그림 찾기 같은 요소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만화이기 때문에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할 정도로 집중해서 이해해야하는 부분은 없겠지만 그래도 오랜시간 책을 보다보면 휴식과 전환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지는데요 아마도 그 부분들을 고려해서 구성하신 것 같아요

긱블은 'geek' 과 'able' 을 합친 합성어인데 그에 맞는 어이없지만 살짝은 결과가 궁금한 주제들에 도전을 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빠져들더라구요

치킨 발사기라니 ㅎㅎ 어쩜 이런 주제를 생각했을까요?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서 비행기나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많이 보았는데 치킨 발사기는 정말 예상치못한 주제라 역시 긱블제작소의 엉뚱함에 놀라게 됩니다

재미있고 놀랍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라 과학 공학적 접근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원리와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 부분들을 천천히 살펴보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중에서 이걸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친구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그 친구들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긱블제작소, #긱블, #과학만화책, #과학유튜버, #초등과학, #과학원리, #과학발명품, #어린이만화책, #만화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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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 - 정도전 편 :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
설민석.스토리박스 지음, 정현희 그림, 강석화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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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꿈아이]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5 정도전 편 #초등한국사​




겨울 방학을 앞두고 이번 방학을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교과독서 말고도 한국사를 조금 더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어요 이제 곧 중학생이 되면 세계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5학년을 마무리하고 6학년을 마주할 때 한국사를 조금 더 탄탄히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설민석 선생님의 역사시리즈는 자타공인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이번에 만나게 된 설민석의 한국사대모험 역시도 설쌤, 바보온달과 함께 떠나는 즐거운 역사 여행을 통해 아이들의 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쉽게 접근하고 부담을 내려놓고 호기심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인 것 같아요

이번 여행에서 주요 역사 인물로 등장하는 것은 바로 정도전인데요 고려 말에 조선시대가 열릴 그즈음에 아주 막강한 영향력을 미쳤던 바로 그 인물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성계와 정몽주를 떠올리지만 정도전 역시 서울 천도 등과 크고 작은 역사의 사건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랍니다​

제일 처음 설명서에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를 만났을 때 온달인 이런 개까지 잘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벌써 25건이 되다 보니 이제는 온달 도설 쌤 못지않은 역사에 대한 열정과 지식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그렇게 설쌤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또 생각하게 된 우리의 온달은 결국 전국 역사 논술 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온달은 시상식장으로 향하던 중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계속 어딘가에서 대장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들린 거예요 왜 이 속에서 소리가 들리지?? 대장은 또 누구고, 왜 바꿔야 한다는 거지?

소리를 따라 경복궁 한쪽의 커다란 솥을 들여다보던 온달은 갑자기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데요.

이런 교육만화를 보면 과연 만화 시리즈가 교육이라는 영역에 적합한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현직에 계신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직접 추천 하셨다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는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시간이 날 때 집어들어 이렇게 집중하고 있으면 괜시리 기특하고 더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온달은 그렇게 갑자기 전혀 모르는 곳에 도착해 있었는데요 그 곳은 바로 도깨비 나라! 도깨비들은 온달 앞에서 대장 자리를 놓고 서로 다퉜어요 밖에서 들었던 그 말들은 바로 이 도깨비들이 했던 말이었나 봐요 온달 은이 도깨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했지만 그 정답을 찾기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결국 마을에 유배를 온 정도전에게 지혜 주머니를 받아 결정하기로 합니다.

도깨비들과 함께 정도전을 찾아간 온달은 예상치못하게 정도전의 꿈속으로 들어가게 되요. 정도전의 꿈속에서 고려 말 백성과 조정의 혼란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답니다 도깨비들의 문제보다 훨씬 심각한 고려 말의 모습.. 그리고 정도전이 유배된 이유도 알게 되는데요 과연 온달과 도깨비들은 이 역사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대장을 뽑기위한 마지막 방법인 정도전의 지혜 주머니를 얻을 수 있을까요?

어쩌면 스토리 속에서 역사적인 사실을 들이에 조금은 뛰어 넘어지고 더 가볍게 다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무렵 중간중간에 이렇게 역사적 현실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와 설명이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이런 부분들을 함께 수렁하고 있어서 현직에 계신 초등학교 선생님들께 전화를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어 있는 글들을 보니 만화를 보는 내내 조금 더 흥미진진하게 그림들을 이해하고 대화에 몰입할 수 있더라구요

필요에 따라 만화 속에서 등장하는 이러한 보충 설명들을 함께 읽으면서 긴박한 상황에 조금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자칫 만화만 보면서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염려를 내려 놓았어요 만화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인물들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책을 읽고 나서는 마지막에 설민석 선생님과 함께 정리해보는 문제들도 있어서 연필을 들고 와 풀기 시작하더라고요 책 속에 있었던 것들을 얼마나 재미있게 잘 집중해서 읽었는지를 아이 스스로 되새겨보면서 마지막으로 책 속에 있는 내용을 머릿속에 정리할 수 있는 목적으로 보기엔 충분히 좋아요

벌써 25권째 나오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이 앞으로 50권 100권까지 쭉 이어져서 아이들이 설민석 선생님과 온달을 응원하며 계속해서 역사 여행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설민석 #설쌤 #한국사 #초등한국사 #학습만화 #역사만화 #초등학습만화 #역사학습만화 #정도전 #도깨비 #정몽주 #고려 #고려말 #권문세족 #신진사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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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이야기 비룡소 클래식 58
루머 고든 지음, 폴린 베인스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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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인형 이야기
캔디플로스, 홀리와 아이비 이야기, 튼튼 제인, 요정 인형​




비룡소 클래식에는 아이들이 천천히 그리고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많이 있어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4가지 인형 이야기를 모아놓은 비룡소 클래식 58번 인형 이야기 책을 살펴봤어요

책의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에 목차를 먼저 살펴봤는데 그 보다 앞에 있는 이미지 4장이 있어서 한참을 살펴봤답니다 아마도 이야기 하나에 이미지 하나씩이 함께 수록되었나봐요 이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인형이야기를 먼저 만나볼지를 골라봤어요​​

이번에 고른 이야기는 바로 튼튼 제인이라는 이야기예요 그림 속에서는 개구쟁이 남자아이들이 물에 배를 띄워두고 있었는데 그 배 속에 아마도 이야기의 주인공인 튼튼 제인이 앉아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왜 인형 이름이 튼튼 제인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었는데 이야기를 살펴보니 왜 그런지 알 수 있어어요 이 인형을 처음 산 여자아이가 인형을 주머니에 넣어도 될지 걱정 했는데 주이니 이 인형은 튼튼해서 괜찮다고 했거든요

여자아이가 붙여준 이름은 제인이었고 이 대화를 들은 인형이 그러면 자기는 튼튼 제인이 되겠다고 한 거예요 참 귀여운 인형이죠?​​

튼튼 제인은 가만히 인형의 집에 갖혀 살기 싫었어요 열심히 달릴 수 있는 조랑말이 되고 싶기도 했고 예쁜 소리를 내며 울리는 종이 되고 싶기도 했어요 되고 싶은게 많고 하고 싶은게 많지만 제인의 친구들은 그 목소리를 듣지 못했죠

처음 친구를 만나던 날 주머니 속에 있었던 그 기억이 참 좋았나봐요 인형의 집에 울퉁불퉁한 조약돌같은 구슬방석이 아니라 다시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사이에 튼튼 제인은 50년이 되도록 많은 주인들을 거쳐 앨런에게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앨런은 인형에게 관심이 없나봐요

먼지 속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앨런의 사촌동생인 기디언이 앨런의 집에 찾아왔어요 그리고 앨런의 장난감 중에 가지고 갈만 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게 되었죠​

재미있는 상상 속에서 튼튼 제인은 기디언과 친구가 되어 세상으로 나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기디언이 튼튼 제인을 인형의 집 속에서 몰래 꺼내어 주머니 속에 넣는게 아니겠어요? ​​

기디언의 주머니 속에는 다른 물건들도 많이 있었어요 튼튼 제인은 그 안에서는 예전의 주머니와는 다른 것들이 잔뜩 만날 수 있었죠 끈과 코르크 마개, 사탕이랑 사탕 포장지, 나무 열매, 담뱃갑에서 모은 멋진 그림 카드, 중요한 것을 적어 둔 종이, 손잡이가 부러진 칼, 아직 쓸 만한 나사못이랑 압정, 몽당연필 등 생각도 못한 것들이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당황스러운 것은 주머니 속에 달팽이를 들고 다녔다는 거예요 달팽이는 아주 느릿느릿해서 기디언이 '앤 뛰쳐나와'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어요

그런데 기디언은 친구들에게 튼튼 제인을 소개시켜주기 살짝 겁이 났나봐요 인형을 들고다니면 계집애 같다고 놀림을 받을 것 이 뻔했거든요

기디언의 친구들도 참 재미있었어요 처음에는 계집애같다며 튼튼 제인을 가지고 있던 기디언을 놀렸지만 이건 인형이 아니라 모형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기디언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튼튼 제인을 그들의 일원으로 받아주기도 했어요

기차도 몰고 배도 모는 기디언의 아주 중요한 모형이 된 튼튼 제인은 기디언 친구인 조 매캘러헌과 다른 친구들과도 어느새 친구가 되었어요

언제는 친구들이 튼튼 제인을 살짝 욕심내기도 했어요 그런데 기디언은 정중히 거절했답니다

"언제든지 빌려줄게, 하지만 이건 내 거야."​

그런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 남아있어요 그것은 바로 기디언 마음 속에서 튼튼 제인을 볼 때마다 드는 죄책감과 미안함이었어요 이것은 엘런의 것이었으니까요 한참을 고민하는 기디언을 보고 튼튼 제인은 자신을 다시 엘런의 집으로 보내지 말아달라고 계속 소리쳤지만 점차 속상해하고 힘들어하는 기디언을 보며 다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

그래서 기디언도 용기를 냈나봐요 앨런의 집으로 가 조심스럽게 튼튼 제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려고 했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죠? 도대체 앨런의 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기디언과 튼튼 제인은 이대로 헤어지게 되는 걸까요

사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냥 그림책을 한 권 읽는 것과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는데요 이야기 속에서 딱히 지식을 찾을 필요도 없고 교훈을 찾아내서 밑줄을 긋고 싶은 생각도 없었어요 그런데 책을 읽고나니 마음이 흐뭇해지고 편안해지더라구요 아마 이게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의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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