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차드 멩 탄 지음, 권오열 옮김, 이시형 감수 / 알키 / 2012년 5월
평점 :
일시품절


조금은 특이한 명상 관련 서적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구글의 엔지니어 출신이 쓴 명상 서적이다. 결국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사내 교육프로그램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구글의 초창기 엔지니어로써 정말 좋은 삶을 살고 있을 법한 저자가 어떻게 엔지니어의 일에서 벗어나 이러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했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다. 구글이라는 회사에 대해 많은 게 알려져 있고 직원들에 대해 열린 생각을 권장하고 또한 일과의 20%를 업무와 무관한 것에 시간을 보내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회사에서 이러한 직원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사용하여 직원들의 삶을 변화하게 만드는게 사뭇 신기하기까지 하다.

 

이 책은 내용면에서 기존의 큰 틀에서 명상에 관한 다른 책들과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된다. 참선의 내용도 나오고 몰입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하지만 명상의 대가들이 쓴 책들과는 달리 쉽게 쓰여져 있고 일반 직장인들에게 더욱 공감이 간다. 작년에 읽었던 황농문 교수의 [몰입 두번째 이야기] http://shhwang2007.blog.me/60131774878 또는 올해 초에 읽었던 틱낫한 스님의 명상록 [지금 이 순간 그대로 행복하라] http://shhwang2007.blog.me/60151663151 같은 책들과 함께 읽으면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을 살면 살수록 삶에 찌들어간다는 표현을 많이 하게되는 일반 직장인들에게 일반 직장인이 선사하는 명상 서적은 기존의 책들보다 신선하고 쉽게 다가온다. 또한 저자가 직접 실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므로 현실과 동떨어진 스님이나 명상가의 글 보단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쉽게 수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쉽게 마음을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이 책은 매우 유용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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