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가들 - 선출되지 않은 권력의 탄생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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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가들 이라는 책 제목도 인상적이었지만,

선출되지 않는 권력이라는 부제도 뭔가 생각하게 하는 포인트가 있었다.

 

행정부, 입법부의 사람들은 국민의 투표로 선출되는 것에 반해

사법부의 사람들은 시험을 보고, 그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로 구성이 된다.

사실 투표를 통해 국회의원을 뽑아도, 대통령을 뽑아도 그 사람들의 유권자를 의식하는 순간은 아주 짧다는 것은 그간의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선출되지 않는다는 것이 뭐 그리 큰 문제인가 싶었지만, 그것은 진정 그들을 다른 리그의 사람들이라는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이번 사법농단까지 국민의 견제를 받지 않는 법조계의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를 모략하고 견제하고, 그 권력을 휘두르면서 그들의 세계를 공고하게 지켜왔는지에 대한 역사를 시작부터 알아볼 수 있는 이 책은, 읽기가 그리 만만하지가 않다. 특시 도입부에서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은 어떻게 정리하고 얼만큼 외워야 독해에 문제가 없을지를 가늠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천천히 저자의 가이드대로 순서를 바꾸어 보거나 차분히 그 상황을 정리해 가면서 사건을 정리하다 보면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내게는 처음부터 좀 어려운 도전이었지만, 다시 한 번 더 읽으면서 다른 자료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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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운 프랑스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박단 지음 / 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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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기간 때, 프랑스 선거가 우리의 선거와 관계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자신이 마크롱과 같은 후보라고 주장을 했지요.

하지만 그 속에서 전 정보가 그닥 없어서, 마크롱? 그 사람은 어떤 성향의 정치를 하는 사람이지? 궁금한 점이 참 많았습니다.

이번에 <이만큼 가까운 프랑스>를 읽으면서 그 부분에 대한 궁금증은 많이 해결을 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 대해 생각할 때 가지고 있던 환상과 편견도 어느정도 정리가 된 것 같고요.

디테일하고 심도 있는 정보보다는 전체적인 현대, 현재의 프랑스를 이해하기 위한 정보가 알차게 들어 있는 챆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역사 부분에서도 막연히 교과서에서 배웠던 것을 어떻게 현대에 대입해야 할지 길을 안내 받은 듯한 기분입니다.

프랑스의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사회적 의미를 따라간다면, 여행 사전 준비서로서도 역할을 훌륭히 할 수 있을 듯해요.

이번에 살짝 읽어본 <이만큼 가까운 프랑스>. 조만가 다시 재독을 하면서 그 의미를 더 깊게 더 확장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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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왔지만
다카기 나오코 지음, 고현진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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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곳 어디나 비슷하구나 싶어서 재미있기도 짠 하기도 한 작품. 단순한 그림체에 농도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가의 내공에 이번에도 조금 감탄했습니다. 만화 속 주인공은 종종 코믹한 상황에 빠지곤 하지만 그 모든 상황에 엄청나게 공감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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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누나 속편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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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고 편해서 놀려먹기 좋은, 그래도 한없이 애 같아 마음이 쓰이는 남동생화의 대화 퍼레이드.
내공의 정도가 얼마인지 가늠할 수 없은 누나 지하루의 조언은 진짜 깨알 재미를 주네요. 그리고 농으로만 이어지는 듯 싶다가도 툭툭 삶에 대한 고찰이 묻어나는 이야기가 마음이 남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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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만화 삼국지 세트 - 전10권 이현세 만화 삼국지
이현세 글.그림 / 녹색지팡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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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현세 작가! 그림의 스케일이 정말 다른 삼국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기존의 가벼운 학습만화 풍의 그림이 아니라 아이들은 어색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다행히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책을 읽고 질문이 많아진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책 사준 맛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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