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아이 - 2017 칼데콧 대상 수상작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14
자바카 스텝토 지음, 이유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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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자바카 스텝토 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인데, 그는 
화가 장 미셀 바스키아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에게 이런 영감을 주고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한 번 소개해보겠다 면서 쓴 책이 바로 빛나는 아이라고 보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바스키아를 "빛나고 길들여지지 않은 천재적인 아이"라고 불렀는데,

그래서 책 제목도 빛나는 아이인가보다.

27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바스키아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이고 어찌보면 낙서같은 멋진 벽화와 콜라주를 많이 남겼다.

책 속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데, 이 책에 나온 것은 스텝토가 바스키아의 작품에서 모티브를 얻어 재구성 한 것이다.

현대 미술에 족적을 남긴 바스키아. 이 책을 통해 바스키아 작품 세계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들 가령, 어렸을 때 교통사고를 당했다던가 예술적인 영감을 많이 주었던 어머니가 정신질환으로 입원하게 되어 어머니에게 영향을 받는 이야기 등 새로운 점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바스키아와는 별개로 이 그림책 한 권 자체가 스텝토라는 화가의 멋진 작품이기도 한 것 같다. 모사가 아닌 헌정의 느낌이 드는 멋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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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은 좀 다를 것 같죠
기낙경 지음 / 아토포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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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귀농하신 친정 부모님을 둔 덕분에

"시골은 좀 다를 것 같죠" 라는 제목부터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패션지 기자였던 기낙경씨가 농촌총각과 결혼하여 시골에서 아이낳고 살아온 이야기를 남긴 에세이.

뭔가 자신의 성향이 도시보다는 시골과 맞을 것 같아서

경운기타고 결혼식 올렸는데

월든도 조화로운 삶도 소박한 밥상도 아닌 그 곳에는 곶감의 판로를 걱정해야 하는 그런 현실이 있었던 것이다.


전원의 삶에 막연한 동경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물론시골에서의 3년 중 행복했던 순간은 저자가 신혼이라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힘들었던 순간은 출산과 육아의 터널을 지나고 있어서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 생각에는 도시냐 시골이냐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작가의 문체가 화려하다. 글을 잘써서 그래도 외로웠을 수도 있는 시골생활을 이런 멋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가끔은 도시로 원고를 보내는 양다리 생활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책 속의 사진 중 아기가 산딸기를 잡으려 하는 사진이 있었는데, 진심 조화로운 삶에 대한 동경과 난 소박한 밥상이라도 좋아라는 생각을 일으키는 사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자신의 절절한 경험을 통해 귀농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해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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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매직 : 간단하지만 강력한 마법 같은 3단계 자녀교육법
토머스 W. 펠런 지음, 정유진 외 옮김 / 에듀니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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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올바른 훈육은 잘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 제목인 123 매직은 하나, 둘, 셋, 하며 5초 간격으로 카운팅을 하는 방법이다.

나쁜 행돋이 개선되지 않으면 셋,이후에는 바로 타임아웃하는 것. 

생각의자나 생각의 방에서 아이 나이수 만큼의 분 동안 생각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다.

제목에 매직을 붙인 이유는 이 방법이 정말 마법처럼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5초 간격을 두며 부모도 심호흡을 하면서 분노게이지가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아이도 나쁜 행동을 수정할 여지를 준다.

만약 수정하지 않았으면 타임아웃 동안 반성하면 되고.

이 훈육의 방법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악화 일로(대화-설득-소리치기-때리기)로 치닫는 것을 막아준다.

이 책을 통해 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논리적으로 조곤조곤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짧고 단호한 훈육이 더 잘

먹힌다는 것을 배웠고, 아이들에게 못 했을 때 길게 얘기하는 것보다 평상시에 잘 하는 것을 발견하여 칭찬하고 지지하고 격려하며 긍정의 메세지를 마구마구 많이많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자녀 나이가 어릴 수록 빨리 시작해보면 좋을 양육법이다. 그렇지만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다. 좋은 부모자식 관계를 만드는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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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 3 : 새로운 신들의 탄생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박시연 지음, 최우빈 그림, 이선영 정보글, 김헌 감수 / 아울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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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너무나 좋아하는 아울북의 그리스 로마신화 3권

만화로 읽는 그리스 로마신화 이다. 처음에 1권이 나왔을 때 너무 재미있게 읽고 빨리 2권 사달라고 졸라댔었다.

그런데 이게 거의 한 두 달에 한 번 다음 권이 나오는 모양이다.

그래서 지금 3권 까지 나왔는데 읽었던 것을 읽고 또 읽고, 무한 반복 읽으며 
빨리 4권을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 4권은 아직 안 나왔단다...


작가 소개 페이지, 추천사가 넘어가면

본격 만화가 시작되고

엄마 입장에서는 뒷 부분에 나온 배경지식이 무척 유용해 보인다.

인문학의 시작은 그리스 로마신화 부터라는데, 자칫 만화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화에 나온 장소, 그림, 신들의 이름, 역사 이야기 등등 유익한 지식이 부가 설명으로 많이 나와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감수하신 김헌 교수님과 카톡로 질문을 주고 받는 내용.


이 책을 읽고 "엄마는 어떤 신이 제일 좋아? 왜 좋아? " "너는? 어떤 부분이 재미있었어? "

이렇게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부록으로 신 카드가 있는데 그것은  책 개봉후 바로 뜯어서 가지고 노다. 1권부터 모으고 있으니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울북은 마법천자문을 만든 출판사이다. 만화로 보는 학습서를 잘 만드는 것 같다.

그리스로마신화도 마법천자문과 더불어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우리 딸이 이렇게 다음 편을 기다리며 먼저 책을 사달라고 조른 것은 처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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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콰이어트 파워 - 내향형 아이들의 숨겨진 강점
수전 케인 외 지음, 정미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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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의 저자인 수전 케인이 청소년을 위한 버전으로 ' 청소년을 위한 콰이어트 파워'를 내 놓았다.
내향형 아이들의 숨겨진 강점 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이 책을 읽다보면 내향성이 또 하나의 강점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도 그녀의 테드 강연을 한 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본문에도 나오지만  다소 소심한 성격이었던 그녀가 테드 강연으로 여러 사람에게 반향을 일으키고 리더십 전문가로 인정받게 된 모습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잠재되어 있는 내향성의 장점을 살려서 세상 밖에서 위대한 일을 이루게 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내향성과 외향성의 정도를 테스트 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다. 이 책에 매력을 느낀 나 같은 사람은 이미 내향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오히려 이 책을 내향형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외향형의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사춘기를 보내면서 독립심이 커질 때 부모와 기질이 맞지 않아 어려움이 있는 부모와 그 자녀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구어체로 쓰여서 쉽게 읽히고 청소년이 읽기에 어려운 표현도 별로 없다. 무엇보다 책 속에 나와 있는 성공 사례들이 내향형의 10대가 이뤄 낸 것들이 많아 청소년이 읽는다면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이미 가진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여 자신감을 갖게 하고 더욱 계발해서 멋진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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