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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검투사의 일생 - 살육의 축제에 들뜬 로마 뒷골목 풍경
배은숙 지음 / 글항아리 / 2013년 10월
평점 :
미드 스파르타쿠스가 완전히 끝났다.
시즌1 피와 모래의 주인공이 암으로 사망하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실 시즌1이 끝날 무렵 이 책이 나왔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이 책은 검투사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하게 전하고, 스파르타쿠스 이야기도 양념처럼 들어가 있다.
검투사 경기는 로마인들에게 무엇이었을까?
이 책에선 로마인에게 검투사 경기는 훌룡한 산 교육이었다 한다.
물론 피튀기는 잔인함이 주는 짜릿한 스릴은 재미 그 자체였다.
재미있는 사실이 로마화가 진행된 지방에선 예외없이 검투사 경기가 유행했다는 것이다.
케이팝이 한류를 상징하듯 검투사 경기는 로마류(?) 그 자채였다.
이 책은 검투사뿐만이 아니고 경기장의 이모저모, 시합순서, 그리고 검투사경기와 관련된 로마인의 열광과 정치적 의미도 상세히 짚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