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3월 1주

★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있는 그녀들의 이야기 ★ 

<여자,정혜>, <밀양>, <만추>  

  

 

<여자, 정혜> 이윤기, 2005

 

  <멋진 하루>와 개봉을 앞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감독 이윤기 감독의 영화 <여자, 정혜>는 상처를 가진 여자, 정혜의 잔잔하지만 큰 파동을 가진 일상을 그려내고 있다. 여성의 세심한 감정과 심리를 내밀하게 표현하고 있는 이 영화는 배우 김지수의 표정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는 영화다.

 

 

 

 

 

<밀양>, 이창동, 2007 

 

  전도연이 칸의 여신이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남편을 잃고 아이마저 잃고 또 결국 신에게마저 불신하게 된 여자 신애의 역할을 소름끼치게 잘 해낸 전도연. 비밀스러운 빛이라는 영화의 제목답게 영화는 극도로 비밀스러우면서도 무척이나 사실적인 지리멸렬한 삶이 담겨있어 보는 내내 마으미 쓰린다. 전도연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이를 더욱 극대화 시킨다.

 

 

 

                        

 <만추> 김태용, 2011 

 

  이 영화, 현빈 때문에 보러갔다가 탕웨이에게 반해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는 시종 탕웨이의 사연 가득한 표정과 낮은 목소리, 깊은 눈빛을 매력적으로 담아내며 세상에 버려진 애나의 삶을 자욱한 안개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음울한 시애틀에서 우연히 혹은 필연히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는 애나와 훈, 또다시 안타까워질 그녀의 삶. 영화는 긴 여운을 남기는 엔딩과 함께,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멜로 영화를 선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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