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오물 좋아하고 일본 내 평도 좋아서 기대하면서 읽었는데 무난하게 잘 봤습니다. 한국 알오물 도망수를 많이 봐왔지만 일본 특유의 억압받는 오메가가 나오고 또 그런 억압을 타파하려는 수가 나와서 공과 얽히는 모습이 꽤 신선해서 잘 봤습니다. 비슷하게 억압받고 그 억압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지만 일본은 뭔가 마지막에 주저앉는다고 할지 결국은 크게 해소되거나 나아가는 느낌이 좀 덜하다는 인상이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래도 변화할 것이다 라는 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수와 아이의 애정과 유대, 관계도 좋았고 여기에 공도 합쳐져서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표지도 수려하고 소개가 취향이라서 기대했는데 그럭저럭 읽었습니다. 설정은 장대한데 풀어내는게 빈약해서 읽으면서 유치하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일본 특유의 아랍 왕자와 수가 엮이는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시너지가 폭발해서 기대한 느낌과 아주 달라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삽화가 아주 역동적이어서 좋았고 아랍 왕자 스토리를 싫어하는 건 아니어서 무난하게 봤습니다. 미술품 경매, CIA. 미스테리어스한 수 이런 부분이 좀 더 잘 활용이 됐었다면 더 재밌게 봤을 것 같습니다. 기대치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 아쉬웠지만 무난하게 잘 봤습니다.
우미노 사치+오구라 무쿠 작가님이라니 안읽어 볼 수가 없었는데 성공적이었습니다. 수가 나쁜 남자만 만나서 이번에도 나쁜 남자라고 생각한, 외모부터 너무나도 나쁜 남자같은 공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갭이 너무좋았습니다. 요리하는 공, 다정공 정말 좋아하는데 정말 기대한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서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공도 마음에 들고 수도 공같은 사람 만나서 저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달하고 따듯하고 무척 좋았습니다. 작가님 전작들 몽글몽글 산뜻하게 봐서 신간마다 사보고 있는데 작품을 읽을 수록 더 마음에 드네요.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전 시리즈를 못보고 읽어서 약간 감상이 조금 덜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재미있게읽었습니다. 첫커플은 공과 수 둘 다 귀여운 느낌이라 좋았고, 두번째 커플도 멋진 공과 귀여운 수의 달큰한 조합이 좋았습니다. 두 커플 모두다 알콩달콩하고 일상적이고 달달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즐겁게 봤습니다. 표지에 그림체에 혹했는데 내지 그림체도 표지와 같아서 더 좋았습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