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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서클 -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는 새 비즈니스 세계관
강호동 지음 / 북그로스 / 2024년 2월
평점 :
유튜버 창업오빠를 운영하는 건물주 강호동 님의 책이 나와서 읽어봤다.
당연히 연예인 강호동 아니다.
송리단길을 대표하는 라라브레드 대표이자, 부동산 투자자, 유튜버이며 자영업자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그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랐다.
그러한 환경을 이겨내고자, 단돈 5만 원을 들고 집을 나왔다.
2천 권이 넘는 책을 읽어가며 26살에 1억 원을 모았고, 첫 창업을 한 이후로 온라인마케팅 회사, 가맹점 40개 디저트 카페 타르타르, 송리단길을 비롯한 전국 30개 매장을 가진 라라브레드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변화의 시작은 책으로부터의 영감이었다.
자신의 운명을 바꿀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헬렌 켈러의 책이었다.
그 책을 단숨에 읽고 느꼈다.
" 호동아. 세상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아니? 너보다 상황이 더 안 좋은 사람도 얼마든지 있단다. 나를 보렴. 하지만 누구에게나 저마다 특별한 능력 하나씩은 있단다. 네가 아직 모를 뿐, 너도 마찬가지야. 사람은 누구나 살아갈 가치가 있어. 그걸 증명해야 하는 건 자기 자신뿐이야. 계속 불평을 늘어놓는 삶과 자신을 증명하는 삶. 너는 어떤 삶을 택하겠니? "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무기를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실행력이라는 강점과 책이라는 무기가 있었다.
실패할 이유만 잔뜩 가지고 있던 고등학교 중퇴자에게 자수성가한 사장이 되는 데 무기가 되어 준 바로 그것들이 다시 한번 자신을 도약하게 해줄 것이라 믿었다.
그때부터 저자는 건물주가 되는 방법을 찾아봤고, 놀랍게도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하지도, 엄청난 지식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님을 알게 됐다. 레버리지의 개념과 활용법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전에 자신이 부린 재주의 대가로 건물주만 부자가 된 것 역시 자신이 건물주의 레버리지로 이용당했기 때문임을 알았다.
자영업자 대부분은 꼬리 칸에 탄 신세나 마찬가지다. 건물주는 일등석 승객처럼 꼬리 칸에 탄 자영업자들의 희생으로 호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최소한 다음 칸으로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주고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몸 고생 마음고생을 있는 대로 다 하고도 건물주 배나 불리는 꼬리 칸 승객으로 남고 싶지 않다면 꼭 건물주가 되길 바란다.
건물을 고를 때 반드시 따져야 할 기준이 몇 가지 있다.
비싸지 않아야 한다. 적절한 평수여야 한다. 불법건축물이 아니어야 한다. 부동산 용도가 자신의 사업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등 당연한 얘기는 아니다.
첫째, 건물 앞에 자동차가 양쪽으로 오갈 수 있는, 적어도 6미터 이상의 도로가 있는 게 좋다.
둘째, 이면이라 해도 최대한 건물의 '면'이 잘 보여야 한다. 그러려면 더 높은 건물들에 둘러싸여 있어서는 안 된다.
셋째, 이면이라고는 해도 그 지역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어야 한다. 골목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따로 있다.
넷째, 주차가 편해야 한다. 이면에 자리 잡는 이상 필연적으로 손님들이 '찾아오게' 만들어야 한다.
건물주가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지만, 마냥 쉬운 일도 아니다.
바로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능력과 자금 모두 충분한데도 건물주가 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훨씬 열악한 상황에서도 끝내 건물주가 되는 사람이 있다.
전자와 후자를 가른 것은 결국 의지와 절박함의 차이이다.
자신이 건물주가 되고 싶다면,
건물주가 되는 십계명을 가슴에 새기고
건물주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뚜렷한 목표를 세워라.
매출부터 필요한 현금흐름 같은 재정적 목표는 물론이고 부동산 공부를 언제, 어떻게, 얼마나 할 것인지 맞춰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
2. 절실함으로 독기를 품어라.
절심함은 포기하지 않는 독기를 낳는다. 세입자로서 설움, 앞으로 더 크게 겪게 될지도 모르는 횡포, 내 노력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부자가 되는 부당한 현실을 떠올린다면 절실함과 독기가 생길 수 있다.
3.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믿음을 버려라.
건물주를 평생소원으로 여기는 사람은 평생 건물주가 되기 힘들다. 고생을 있는 대로 한끝에 건물주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최대한 빨리 건물주가 될 방법을 찾아라.
4.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라.
건물주가 되기 이전에 우리는 자영업자이다. 우선 자신의 장사부터 잘해야 한다. 자기 본업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소한 부동산을 잘할 거라고는 믿기 힘들다.
5. '버는 돈'보다 '모으는 돈'이 중요하다.
레버리지 서클을 이해하고 있다면 저평가된 이면의 건물을 저렴하게 사서 건물주가 될 수 있다. 100% 대출은 불가능하고 최소한의 자금은 마련해야 한다.
6. 부동산 공부는 '당장' 시작하라.
기회란 언제 어떻게 눈앞에 나타날지 알 수 없다. 그런 기회를 발견하는 것도 놓치지 않고 잡는 것도 모두 준비된 사람만이 가능하다.
7. 가족 지인 말을 듣지 마라. 특히 무경험자라면
가족이나 친구의 만류에 머뭇거리다가 좋은 기회를 놓치는 사람을 무수히 봐왔다. 문제는 이런 지인 대부분이 건물주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제아무리 진심에서 나왔다 해도 무경험자의 조언은 대부분 독이 된다.
8.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자신이 항상 옳다는 믿음을 버리고 내 생각이 옳은지 충분히 의심해 본 후에 실행해야 실패가 없다.
비트겐슈타인의 이 말은 생각하자. "자신이 옳다고 믿는 사람은 게으르다"
매출과 현금흐름, 시드머니 등 상황은 어떠한지 등을 명확히 파악했다면, 앞서 성공한 사람들 사례를 살펴보면서 부족한 점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9.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라.
부정적인 사람은 끊임없이 '안 될 이유'만을 찾고 핑계를 만들어낸다.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사람은 '이 일에는 이런 어려움이 있다'라는 점을 고려해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
10.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가져라.
건물주가 되기 직전에 포기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결국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보지 않는 일에 큰돈이 들어가다 보니 두려워지는 것도 당연하다. 용기를 가지고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디뎌라. 새로운 세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매월 내는 월세는 쓰레기처럼 버리는 거라고 생각해라. 당연한 것을 부정해 보면 새로운 기회가 보인다. 내 안의 혁신은 낡은 고정관념으로부터 온다.
이 책을 통해 건물주가 되는 첫걸음을 다가가면 좋을 것 같다.
자영업으로 월세를 내느니, 그 현금흐름으로 건물을 가지고 사업을 영위한다면 더 좋을 수도 있다.
당연히, 건물을 잘 투자해야 한다.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입지도 중요할 것이다.
그래서 책의 후반부에 수지 분석이라는 장이 있다.
수지 분석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것을 해야 한다.
● 임대수익 조사
● 사업비용 계산
● 수익률 검토
● 자금조달 계획
● 미래현금흐름 예측
● 매각비용 예측
● 건물 매입 의사결정
이러한 모든 것을 분석한 후에 건물을 매입해야 한다.
책의 내용을 보고 건물주가 되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면 좋을 거 같다.
* 도서를 지원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