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지향하는 사회

"물건이 아닌 인간을 지향하는 사회로 나아갈 때입니다.
기계와 컴퓨터, 이익과 재산권을 인간보다 소중하게 여긴다면,
인종차별주의, 물질주의, 군국주의라는 세 거인을 물리치는일은 불가능해집니다."
마틴 루터 킹, <베트남을 넘어서 침묵을 깨야 할 때>,
1967년 4월 4일 뉴욕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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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얻은 침착함을 가지고 혹시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생과 이 공동체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거다. 화전민이나 프리라이더가 아니라 조용히 느리게, 그러나 책임 있는 정치 주체로 살아보고야 말겠다는 열정을 가져보는 거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열정이란 그 자체로 지나치게 큰 야망처럼 보인다. (2015.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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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시절에 아침을 열 때는 공동체와 나의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첫째, 이미 죽어 있다면 제때 문상을 할 수 있다.
둘째, 죽음이 오는 중이라면, 죽음과 대면하여 놀라지 않을 수 있다.
셋째, 죽음이 아직 오지 않는다면,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보다 성심껏 선택할 수 있다.
넷째, 정치인들이 말하는 가짜 희망에 농락당하지 않을 수 있다.
다섯째, 공포와 허무를 떨치기 위해 사람들이 과장된 행동에 나설때, 상대적으로 침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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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Naming 이 중요하다. 내용과 본질보다 때로 대중들에겐 더 설득력이 있으니...

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한 <시계공>이라는 말은 19세기의 신학자 윌리엄 페얼리의 유명한 논문에서 빌려 온 것이다. 1802년에 출판된 그의 논문 [자연신학 또는 자연현상에서 수립된 신의 존재와 속성에 대한 증거]는 그동안 가장 잘 알려진 창조론 Argument from Design 해설서이며, 신의 존재에 대한 가장 영향력 있는 주장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 글을 읽고 나는 크게 감탄하였다. 그의 시대에는 내가 지금 맞서 싸우고 있는 편이 승리를 거두었다. 페얼리는 어떤 주장 한 가지를 했고, 그것을 열성적으로 믿었으며, 그 주장을 확고히 하는 데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생물계의 복잡성에 관해 존경하고 숭배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고, 그것들이 매우 특별한 종류의 설명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페얼리가 잘못 생각한 유일한 점(실제는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은 그 특별한 설명 자체였다. 페얼리는 생명의 수수께끼에 대해 전통적인 종교적 해답을 구했다. 그러나 그는 그전에 있었던 어떤 설명보다 확실하고 설득력 있게 해명했다. 물론 정답은 그의 설명과는 전혀 다르다. 그리고 찰스 다윈이라는 가장 혁명적인 사상가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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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최근 장대익교수가 번역한 것을 읽어보자.

『종의 기원』의 초판이 여섯번째 개정판보다 더 뛰어났다는 사실이 종종 역설로 지적된다. 이것은 다윈이 초판 출간 당시 쏟아졌던 비판에 대해 이후 개정판에서 어쩔 수 없이 대응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비판은 지금에 와서 보면 터무니없는 것이어서 거기에 답변하는 것은 원래의 논점을 흐리고 부분적으로 핵심을 빗나가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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