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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미쓰비시 ㅣ 사거리의 거북이 15
안선모 지음 / 청어람주니어 / 2021년 11월
평점 :
<굿바이, 미쓰비시> 작품은 어떻게 탄생된 걸까?
안선모 작가님은 어렸을때 부평 삼릉이라는 곳에 자라셨다고 한다.
2012년에 부평 모교에 발령을 받고 다시 삼릉을 만났다고 한다.
어렸을적 품었던 호기심을 발동하였고
놀라운 사실, 아니 부끄러운 일이 었다고 한다.
알고보니 삼릉에서 릉은 '언덕 릉' 자가 아니라 '마름 릉'자였고.
그러니까 삼릉은 "세 개의 마름모'란 뜻으로 일본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회사 이름이자
" 쓰리 다이야 마크"라고도 부른 회사 명칭이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닥치는대로 자료를 조사하고 8년을 걸쳐 인수라는 아이를 등장 시켜
굿바이 미쓰비시를 세상밖으로 등장 시켰다.
미처 알지못했던 과거의 역사를 책을 통해 또 하나 알게 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사은품 북마크세트(2개입) 색상은 랜덤으로 제공한답니다>
1930년에 태어난 인수는 부모님이 없이.
길용 아재네 집에서 더부 살이 중인 인수는 조병창에 취직하는 것이 꿈인 열세 살 소년이다.
인수는 일본인 카네츠카 선생님의 미움을 받아 학교에서 쫓겨나고
길용 아재네 집에는 길용아재, 김화댁 아주머니, 영삼이 형,
영순이 누나 , 영팔이랑 같이 살고 있다.
학교를 못가니 물도 길어오고
땔감도 주어와야 했다.
해걸음이 되어 인수는 밤솔산에 올랐다.
훈장님이 서당에 야학이 열릴꺼라는 말을 들은 후 인수는
훈장님의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훈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일본말을 가르친다는 조건으로 야학을 열 수 있게 된거라고 한다.
길용 아재는
영순이 누나가 정신대에 끌려가는걸 막기위해.
조병창 소개장을 영순이 누나에게 준다.
그리고 영순이는 누나는 조병창 의무실에 취직하게 된다.
김화댁 아주머니의 소개로 신탄상회 배달 꾼으로
신탄상회에서 일하고 먹고 자고 하게 된다.
나카마치거리 동네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주로 일본 사람을 위한 물건을 파는 곳이다.
나카마치거리에 신탄상회가 있다.
따로 월급을 주지 못한다는걸 아는 인수는 저녁만큼은 자유시간을 달라고 한다.
저녁에는 야학을 다닐 생각인것이다.
일본 사람들의 말도 안 되는 횡포는 계속되었다.
조선 사람들이 셈을 못한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돈을 덜 내놓는 사람도 있었다.
인수가 조목 조목 계산하면 화를 내고 잘 못하지 않은 인수는 죄송하다고 말한다.
이런게 식민지 사람들의 신세란다.
남의 나라 사람들이 들어와 주인 행세를 해도 꼼짝없이
당할 수 박에 없다는 주인아저씨의 말에...
배달꾼이 되면서 인수는 고된 세상살이의 맛을 조금씩 알아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조선이 왜 식민지가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나 인수는 화력 신탄상회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깍두기 형 때문이다.
깍두기 형은 신탄상회 주인 아저씨, 주인아주머니의 하나 밖에 없는 귀한 아들이다.
시골동네에서 여간 해서 만날 수 없는 모던 뽀이였다.
중절모를 쓰고 양복을 입고 빨간 넥타를 한 깍두형 하고 있으면
어깨가 으쓱거려지기 때문이다.
인수가 깍두기형처럼 모던 뽀이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형의 이름은 갑득이고 형은 공부하러 경성 보냈지만 학교는 그만두고 예술을
하면서 그냥 왔다 갔다 돌아다닌다고 했다.
깍두기형은 인수를 동생라 말해주는 깍두기 형이 좋다고 한다.
p59.
"꼬맹이, 아무리 힘들어도 꿈은 가져야 돼".
깍두기 형이 어쩐 일인지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우리 조선이 다시 일어나려면 힘이 있어야 해. 힘은 꿈이 있어야 생기는 거고"
인수는 무슨 말인지 도대체 종잡을 수 없었다.
" 형, 나도 꿈은 있어."
"무슨 꿈?"
"조병창에 취직하는 꿈."
그말을 듣자, 형이 얼굴이 먹구름보다 더 어둡게 변했다.
조병창이 뭐하는 곳인지 묻는 깍두기형 말에 인수는
무기 만드는 곳으로 , 영삼이 형처럼 무기를 만들거라고, 돈도 많이 벌거라고 말한다.
p60
"너도나도 일본 똥개가 되고 싶어 안달이 났구나.
내 고향은 저국의 군사 기지가 되고 , 내 친구 내동생들은 적국의 무기를 만들고".
인수는 도대체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생각했다.
똥개는 무슨말이고, 또 적국은 무슨말이고
그러던 어느 날, 장작을 배달하러 간 집에서 일본 소녀 아야코를 만난다.
인수는 다른 일본인과 다르게 조선인에게 친절한 아야코를 신기하게 생각하게 된다.
무더운 여름날, 갑작스러운 비에 휩쓸려 아야코가 위험해지자,
인수는 사력을 다해 아야코를 구한다.
이일을 계기로 아야코 아버지의 눈에 든 인수는 꿈에 그리던
조병창을 구경하게 된다.
그러나 인수가 꿈꾸던 조병창과 실제 조병창은 많이 달랐는데..
15살밖에 안된 어린친구가
일을 하다가 다쳐서 팔을하나 잃게 된 조병창에서 일하는 사람을 본 인수는
영순이 누나한테 물어본다.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는지.
제대로된 치료도 보상도 안해주고 부당하게 쫒겨나고
인수는 조병창에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다.
강단있고 하고자하는 말은 꼭 하려는 하는 인수에게
깍두기 형은 인수에게 부탁을 하고.
인수는 깍두기 형의 부탁을 들어줄까?
그리고 인수는 조병창에 취직을 할까?
독후 활동지는 청어람 주니어 블로그에 가면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어요.
독서전 활동, 독서 중 활동, 독서후 활동지로 나누어 있다.
독후활동지를 하면서 책의 내용을 되짚어 보고 생각할 꺼리를 주기때문에
굿바이, 미쓰비시는 오래도록 기억해줄 것 같다.
책을 통해 우리는 일제 강점기 시대를 또 알아가게 된다.
또 배워가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4학년 딸아이의 짧은 느낀점
새로운 역사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는 정말 암울하고 끔찍한 시절을 보낸 이들이 너무 많다.
조병창은 정말 끔찍한 곳이라는 곳이라는 곳을 알게 되고 느꼈고,
피해보상과 치료를 안해 주는게 너무 분해다.
우리땅에 우리말을 못쓰는것도 어울한데 조선인과 일본을 차별하는게 너무 기분이 나빴다.
모든 일본인이 그러지 않는다는걸 알았다. 아야코 만큼은 인수에게 친절한 친구였기때문이다.
역사 소설은 읽은 내내 마음이 아팠지만 읽고 나면 뿌듯했다. 그리고 나랑 나이차이
고작 몇살 차이 안나는데 자기생각과 주장이 강한 아이처럼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