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생리학
Lauralee Sherwood 외 지음, 강봉균 외 옮김 / 라이프사이언스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에서 '동물생리학 및 실험'이라는 수업 때 쓰는 책이기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중등임용을 준비하는 저에게, 동물생리학이라는 학문 영역은 정말 중요합니다. 

임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동물생리학 책으로 구입한 이 책은, 적당한 두께와 적당한 가격이여서 전공책으로 구입하기에 너무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일명 스라소니책으로도 불리는 이 책은, 다양한 예시와 함께 다양하고 이해가 잘 가는 그림들을 삽입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설명만으로는 개념을 제대로 세울 수 없는 사람들 혹은 개념정리를 더 확실히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 단원이 끝날 때마다 복습 문제를 제시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들까지도 다시금 공부하고 지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설명만이 아닌,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엿보이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생리학 영역을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문학 두드림 콘서트
유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생물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나는 인문학에 대해서 조금 무지했다고 생각한다. 뭐, 과거형으로 써서 그렇긴하지만, 어찌보면 지금도 인문학에 대해 무지하다고 볼 수 있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독서를 하거나 아니면 교육학을 공부하는 것 정도? 그것들이 아니면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과 같은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나이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인문학 두드림 콘서트'는, 잊고 살았고 원치 않게 담을 쌓고 살았던 인문학에서 얻을 수 있는 삶의 지혜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하나의 촛불이 다른 초를 밝힌다면 원래 초의 밝기는 줄어들지 않고 세상은 점점 밝아진다'
인(人), 악(樂), 미(美), 문(文), 사(思)의 다섯 가지 커다란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는 이 책은, 총 15개의 소주제들로 나누어져 있다.  인(人)에서는 '세기의 로맨스', '지독한 사랑', '위대한 라이벌', '케네디가의 신화'로, 악(樂)에서는 '음악의 아버지 바하의 <샤콘느>를 듣던 기억', '음악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은', '낯선 공간에서 방황하던 이방인 청년'으로, 미(美)에서는 '어머니, 가장 위대한 아름다움', '슬픔과 관능의 유혹'을, 문(文)에서는 '인류의 위대한 스승', '운명 앞의 사람은 먼지처럼 흩어져버린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권리를 보호할 가치가 없다', '당신들의 천국에서 우리들의 낙원으로'로, 마지막으로 사(思)에서는 '하느님의 손에 쥐어진 작은 몽당연필', '인문학의 숲에서 꿈을 찾다'로 작게 세분화되어 있었다.
인문학이라 함은, 그전까지 나는 인문학이 단순히 문학 작품만을 의미할 것이라 여겨왔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 중의 한 가지는 인문학이 문학, 미술, 음악 등 우리 삶의 여러 부분에 뿌리내려진 다양한 분야들에 걸쳐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들 중에서 작가가 인상깊게 설명해주는 각각의 이야기들은, 전체 인문학에서 아주 적은 양을 차지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이, 나의 인문학에 대한 소견을 조금이나마 넓혀 주었음을 인정한다. 앞으로 살면서 인문학에 관한 이런 책들을 많이 읽고 견문을 더욱 넓혀 가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진’s 뷰티 시크릿 - 여자 유진이 말하는 일상의 뷰티 아젠다
유진 지음 / 시드페이퍼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와우~ SES의 유진을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그정도로 국민 요정이라 불리었던 그녀들 중의 한명, 내 눈에 가장 돋보였던 그녀 유진이 쓴 이 책! <유진's 뷰티 시크릿>은 유진의 그동안의 미모에 대한 노하우와 화장품 등등에 관한, 그야말로 뷰티 시크릿을 다루고 있었다. 유진! 그녀는 정말 우리나라의 올리비아 핫세처럼 예쁜 것 같다. 아담한 체구이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내 나이때의 그녀는 정말 예뻤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ㅠㅋㅋ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 나도 유진처럼 예뻐질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나는 이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다양한 사진들이 가득한 이 책은, 유진이 직접 찍은 셀카들이 많아 눈이 즐겁고 재미있었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포즈로 다양한 아이템들과 함께 엮어가는 그녀의 이야기. 유진이 직접 글을 쓰고 직접 화장품에 대한 후기를 작성하고 추천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실감이 가고 믿음이 갔다. 유진이 직접 써봤다는데~ 아무렴 좋겠지!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이어트에 관한 얘기가 더욱 내 눈을 끌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의 잘나가는 연예인인 그녀 유진도 다이어트를 하고있다는 이른바 동질감을 느껴서 그랬던 것 같다. 걷기를 좋아한다는 그녀. 나도 유진처럼 걷기를 좋아하고, 식이요법 그리고 마사지와 같은 것들을 좋아하고있고 또 즐겨야겠다. 아직 색조화장을 하지 않는 나는 기초적인 스킨과 로션 그리고 선크림만 바르는데, 유진은 선크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직접 자신이 화장을 하고 남의 화장도 돕는 유진을 케이블 티비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직접 화장을 하고 자신을 가꾸는 여자에게서 조언을 듣는 것이 새롭고 더욱 믿음이 갔다. 타고나는 것이 없지않아 있겠지만 꾸준히 자신을 관리하고 가꾸는 그녀 유진의 노력에서 그녀의 매력이 더욱 돋보이고 유지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나도 그녀처럼 내 몸을 사랑하고 아끼며 가꾸어나가 당당한 여성이 되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을 만든 사람들 - 나라를 위한 선비들의 맞대결
이성무 지음 / 청아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을 만든 사람들이라... 나라를 위한 선비들의 맞대결을 그리고 있는 이 책은, 책 표지부터 심상치 않았다. 인물들의 얼굴이 나와있는 것이 아닌, 인중 부분부터 상체까지의 모습만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입이 굳게 다물어져 있는 그 모습들을 보면서,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결코 양보하지 않을듯한 그런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조선은 하나이나 두개의 꿈을 가진 사람들의 대결. 경쟁자이자 적수이면서 또한 동지인 14인의 선비들의 모습을, 이 책 <조선을 만든 사람들>에서 그려내고 있었다.
 
역사는 대립과 투쟁 위에서 만들어진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을 건국하기에 앞서서도, 기존의 고려를 멸하게 하고 새로이 조선을 새웠듯이... 분열과 단합 그리고 분쟁과 화해를 통해 꽃피운 조선 역사 500년의 세월을 나는 선비들의 대결구도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더 알아갈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때 국사시간에 남인, 서인 등등 여러 세력들의 당파 싸움으로 세월을 거쳐오면서 우리나라는 권력 다툼이 있어왔다. 이게 비단 옛날의 일뿐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도 국회나 여러 사회의 부분에서 서로 성질이 다른 사람들이 편을 나누어 싸움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14명의 선비들의 그 대립과 분쟁, 그리고 화해를 통해 어떻게 조선이 건국되고 이끌어져갔는지 이 책은 총 7부분으로 나누어서 각각 1대 1의 대결구도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었다. 정도전과 이방원의 싸움, 즉 조선 건국의 세력들의 의견 충돌에서부터 다산 정약용과 심환지와 노력 벽파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결코 짧지 않은 이야기를 간략하게 그리고 흥미있게 전개해나가고 있었다.
 
대한민국을 만든 사람들이라는 책이 나오게 될 쯤이면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까? 이러한 의문과 궁금증을 품으면서, 나는 이 책의 독서를 마쳤고, 또한 개인의 성격과 개성이 다 다르듯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이렇게 세력싸움이 존재했으며 우리는 그 싸움에서 살아남은,, 결국 경쟁배타의 원리에서 승리한 승리자의 후손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꺼삐딴 리 - 개정판
전광용 지음 / 을유문화사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꺼삐딴 리'라는 제목은 예전부터 참 많이 들어왔었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딘가 어색하면서도 웃긴 것 같은 이 문구. 중고등학교 때 국어 시간에 배웠던 것 같다라는 희미한 기억만이 남아있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로서의 시간들을 보냈다. 그 시간이 참으로 참혹하고 안타까운 것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서 직접적으로 어떠한 수치와 시련이 있었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을지라도, 언론에서나 기타 다른 분야들에서 들려오는 얘기들로 추측해보건데, 정말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정도이다. 해방 50년의 문학 평론가 55인이 선정한 한국 대표 중단편 소설인 '꺼삐딴 리'는, 우리나라의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 되어버린 일제 식민지 시절의 소설로, 그 시대의 작가 전광용의 문학적 기질과 신념 등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은 '충매화', '초혼곡', '바닷가에서', '면허장', '꺼삐딴 리', '곽서방', '남궁 박사', '모르모트의 반응', '제3자'의 총 9개의 중단편 소설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에서 이 책의 제목으로도 쓰이고 있는, 9개의 작품 중 대표적으로 돋보이는 것이 바로 이 '꺼삐딴 리'이다. 꺼삐딴은 영어의 captain에 해당하는 러시아어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이인국 박사는, 세상이 돌아가는 판국에 잘 적응하는 이른바 하이에나 습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인 것 같다. 조국을 위해서가 아닌, 내가 잘 살고 봐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본, 러시아 등 그때그때의 권력에 편승해서 자신을 변모해가는 이인국 박사. 좀 얄미울 정도로 자신의 처세에 신경을 쓴다고 생각하면서 그의 행동이 거슬리기도 했지만, 이 소설은 그의 편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허나 작가 전광용이 이렇게 현실에서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결국은 승리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일 것이다. 끊임없는 변신과 처세를 요구하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성공과 안위를 위해 스스로 꺼삐딴이 되어가는 현대인들에게, 전광용은 자기 정체성 상실이 가져오는 몰락을 이인국 박사의 행위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꺼삐딴 리'는 어쩌면 나 자신도 이인국 박사처럼 이리저리 줏대없이 내 자신을 변모해왔던 것은 아닌지, 나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어준 소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