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허리 - 보존적 치료를 선택한 허리디스크 환자들을 위한 해법
오재호 지음 / 바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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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쉼없이 일하다보니 허리가 너무 아팠다. 그래서 병원을 찾으니 허리디스크라는 판정을 받았다. 젊은 나이에 허리디스크라니.. 청천벽력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데, 그래도 허리가 좋아지질 않아서 매순간이 고통이었다. 그러던 중 나는 허리디스크에 관한 전문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허리디스크 전문 물리치료사가 알려주는 허리디스크의 오해와 진실 그리고 해답에 관한 책이었다. 절대 통증이 줄어든다고 디스크가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무섭게 다가왔다. 그럼 과연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말일까. 평생 이 통증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래도 다행히 저자는 생활방식을 고치는 것, 그리고 걷기와 운동으로 어느정도 허리디스크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예제를 그림과 사진을 통해서 같이 보여줌으로써 따라하기 쉽게 안내하고 있었다. 양치를 할 때 컵을 두 개 이용하는 방법, 앉는 자세, 걸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 다양한 사례가 친절히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용이했다.

 

이미 발병된 디스크이기에 평생 가지고 가야할 숙제가 되었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알려준 방법들을 활용하여 허리디스크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다. 보존적 치료를 통해 웃는 허리를 만들 수 있도록 일상에서 매일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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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김시현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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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말은 쉬운 것 같아도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습관이 모여서 인생을 만든다고는 하는데, 과연 그게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성공하는 사람들과 아무일 없이 평안한 삶을 살고 무탈한 사람들은 그냥 단순히 운이 좋은 것이라 생각했고, 그 운은 타고난 것이려니 생각했었다. 주어진 운명이기에 변화시킬 수 없고, 한번 곤경에 빠진 사람들은 계속 인생이 꼬이고 꼬여 그렇게 살다 명예훼손과 인격모욕을 당하고 그렇게 끝나는 사례를 수도없이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에게 상처주는 가해자들처럼 이기적으로 자기 자신만 생각해서 살아가는 게 정답인 것일까 한탄스러웠고,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이 책은 내가 그런 인생의 힘듦 속을 걷고 있는 중 읽게 되었다. 저자는 좋은 습관이 쌓여 좋은 인생이 되기에, 말 한마디, 마음가짐 하나, 행동 하나가 다 중요하다고 일침하고 있었다. 하루하루 좋은 습관들로 이루어낸 성공들이 쌓여 일상이 탄탄해지며, 일상이 탄탄하게 가꿔진다면 삶은 자동으로 순항한다고 말이다.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마음먹고,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관한 습관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술술 풀리는 인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열심히 내 몫을 하며 성실하게 살아왔을 뿐인데, 사회 속에서 나쁜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고 배신당했다. 그래서 사람을 믿는 것이 너무 힘들어졌고 삶을 포기하고 싶어졌다. 매일이 억울하고 슬프고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인생도 습관을 잘 형성하면 잘 풀릴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한번 믿어보고 싶어졌다. 내가 숨이 붙어있는 한, 살기 위해서는 그래야할 것만 같다.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 내 삶을 돌아보고, 주위의 이기적인 사람들, 나쁜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힘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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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노후 - 질병 없이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을 만드는 비밀
야마다 유지 지음, 김동연 옮김 / 루미너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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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교통사고, 산재, 불치병, 전쟁 등의 이변이 없는 한 우리는 최소 80세 이상은 다 살아갈 것이다. 나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아직 많기에, 노화는 나에게는 먼 이야기인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듦이라는 것은 나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언론을 보면 같은 나이라 하더라도 어떤 분은 병상에 누워 지내지만, 어떤 분은 정정하게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질병없이 건강하게, 행복한 노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었다. 미국노년의학회가 권장하는 노후 건강에 꼭 필요한 5가지는 5M으로 표기된다고 한다. 5가지는 몸, 마음, , 예방, 삶의 의미로 나타낼 수 있으며, 몸은 신체의 기능을, 마음은 인지기능과 정신상태를, 약은 다약제 복용 여부를, 예방은 다양한 질환의 미연 방지를, 삶의 의미는 인생의 우선순위를 의미한다. 저자는 이 각각의 항목에 대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설명해주고 있었다. 나는 그 중에서도 마지막 키워드, 삶의 의미가 인상깊었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을 맞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 나는 과연 어떤 답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저자는 나이듦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일어나고 멈출 수 없는 것이지만, 노화는 사람에 따라 크게 다르다고 말하고 있었다. 이때 최종적으로는 나다운 삶의 태도가 최고의 노후를 이끌어 내는 것이며, 이것은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일침하고 있었다. 나의 삶을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에 대해 그 어느때보다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저자의 가르침처럼, 나다움을 찾기 위해 부단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고심해서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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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
이경희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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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에는 어른이 되면 세상 모든 근심이 다 사라지고 행복해지는 것인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어른이 되어보니, 어릴 때가 너무나 그립고, 지금이 너무나 힘들다. 나이는 어른인데 내 안의 어린아이가 자꾸만 자신을 돌봐달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비단 나의 문제는 아니고, 주변의 어른같지 않은 어른들이 너무 많기에, 상처입은 내 마음이 외치는 소리이리라. 이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찰나에 나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지 않았다는 제목은, 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았다. 더 불안하고, 더 힘들고.. 어릴 때에는 공부만 잘하면 되었는데, 어른의 삶은 온갖 권력과 거짓말과 위선과 불신 속에서 나 자신을 지켜나가야 하는 과정이기에, 마음이 너무 다치고 힘이 든다. 세상에는 왜이리 나쁜 사람들이 많으며, 어른같지 않은 어른들이 넘쳐나는 것일까. 내 주위에만 그런 인간들이 넘쳐나는 것일까, 아니면 세상이 원래 다 그런 것일까. 이때 저자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불안한 이유는 자아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소화되지 못한 감정들 때문이며,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는 이유는 자신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건강하지 않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었다. 또한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그 불안의 실체를 대면해야 한다고 일침하고 있었다.

 

지금은 힘든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잡기 어려운 때이다. 저자는 마음의 원리를 알면 조금 덜 흔들리며 살 수 있기에, 나를 돌아봄으로써 사소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변화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기적인 인간들 속에서, 사악한 사람들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나를 찾고 나를 보듬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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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꾸물거릴까? -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이동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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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다보면 어릴 때 벼락치기를 하던 사람이 어른이 되어서도 벼락치기를 하는 것을 보곤 한다. 미리미리 하는 사람들은 대개 모든 일에 있어서 미리 끝마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항상 마감에 쫓기게 되는 것 같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나는 이러한 이유가 단순히 사람의 성향, 즉 게으름의 정도에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이 책은 이러한 미루기를 꾸물거림이라는, 다소 귀여운 표현으로 보여주고 있었고, 우리가 왜 꾸물거리게 되는지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다.

 

저자진들은 이 책을 출간하는 데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고 했다. 이는 그만큼 참고문헌이 탄탄하고 기본 원리들에 대한 검수가 잘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리라. 이 책은 낙관주의형, 자기비난형, 현실저항형, 완벽주의형, 자극추구형의 5가지 성향별로 미루는 원인과 솔루션을 정리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꾸물거림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며, 해야 한다는 마음과 하기 싫다는 마음이 공존하는 감정의 상태일 뿐이며, 감정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일의 속도와 능률이 올라간다고 일침하고 있었다.

 

결국,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이것이었다. 일을 할 때에는 한 순간에 한 가지 밖에 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나는 왜 이럴까에 대한 자괴감으로부터 벗어나서 부정적인 고리를 끊어내고, 내 안의 숨은 성장 동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처음은 어렵겠지만 하나하나 제대로 잘 해나가며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그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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