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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뒤흔든 한마디
혼다 도시노부 지음, 이선희 옮김 / 제이플러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힘이 들 때 우리는 누군가의 진심어린 말 한마디에 감동하고 거기에서 힘을 얻는다. 주변 사람에게서 교훈을 얻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실상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서 어떤 영감을 얻는 다기 보다는 우리가 평소에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서 더 감명을 받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에도,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가슴에 와 닿을 때가 있다. 이는 그들처럼 나도 내 삶을 변화시키고 멋지게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내 영혼을 뒤흔든 한마디'라는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 다양한 위인들의 주옥같은 말이 실려있는 책이다.
역경, 신념, 지혜, 습관, 행동, 뜻, 성공, 목표, 꿈, 도전의 10개의 소주제로 엮여 있는 이 책은, 총 130명의 위인들의 명언이 담겨있다. 단순히 위인들의 말만 실려있는 것이 아니라,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위인의 말이, 그리고 책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저자의 덧붙이는 말이 쓰여있다. 그래서인지 두 번 생각하는 효과가 생겨, 위인의 목소리가 2배로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해결책을 모르는 게 아니라 문제를 모르는 것뿐이다.'라고 말하는 길버트 체스터튼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인생의 정답을 찾고자 고군분투하고 머리를 싸매지만, 정작 문제가 더 꼬일 때가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엉뚱한 해결책만을 강구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길버트 체스터튼은 이러한 우리의 무지를 일깨워주고 있었다.
사람마다,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도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그 마음 속에 진정으로 다가오는 명언들은 제각각인 것 같다. 현재의 내 모습에서 좀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긴 여정에 먼저 살다 간 위인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더해진다면, 우리의 여정은 좀 더 쉽고 편안해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