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위한 네 글자
이인 지음 / 단한권의책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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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과 노년들은 간혹 이런 말을 한다. 젊음이 가장 큰 이익이자 축복이라고. 나는 20대의 현재를 살고 있다. 10대 때에는 그저 남들 보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노력했고, 대학에 온 다음에는 학점을 잘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다보니 어느 샌가 나는 20대의 청춘이라는 시간을 그저 그렇게 나도 모르게 보내고 있었다. 가는 세월을 어찌 잡을 수 있으랴 만은, 그 시간을 좀 더 의미있게 보내고픈 마음에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두근거리는 삶을 살고자 오늘을 포기하지 않는 청춘을 위해 쓰인 자기계발서이다. 그 흔하디흔한 여타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이 책은 단순히 ‘이렇게 해라’라는 명령조가 아니었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 사자성어를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해 우리가 현재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오늘날 우리 청춘들은 그저 좋은 직장에서 남부럽지 않을 만큼 연봉을 타고 남보다 더 넓은 평수의 집과 더 좋은 차를 타기 위해 오늘을 불사른다. 청춘은 사춘기의 쓰디 쓴 열매처럼, 매 순간 방황과 마주한다. 이러한 방황은 그저 괴로움으로만 남을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과 어깨동무하며 그 방황을 나눈다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된다. 이처럼 함께 방황을 하며 고군분투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우리는 불행해질 것이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방황의 터널 속에서 위로받을 수 있는 스승은 다름 아닌 책이라고 말한다. 그는 ‘주경야독’이라는 사자성어와 함께, 책 읽기를 통해 삶의 고통 속에서 자신을 지키라고 권고하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책 읽기를 습관화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편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것 같다. 그들은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책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다양한 지식을 섭렵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나는 그렇게 독서와 가까운 사람들이 부럽고, 그들을 본받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책과 친해질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나는 책과 가까워지려 노력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책 읽기를 통해 청춘의 고통을 덜 수 있다면, 책 읽기는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승이자 벗이 될 것 같다.

 

 저자는 개그맨 유재석을 예로 들며,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넨다. 유재석이 이적과 같이 부른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 속의 가사 중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 너의 길을 가 /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속 작은 이야기 / 지금 바로 내 마음속에서 말하는 대로’. 나는 이 가사가 유재석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쓴 것이라고 알고 있다. 지금의 자리에 올라오기 까지 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삶에 임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은 이 가사는, 우리에게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사자성어와 함께 삶의 주옥같은 메시지를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나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나의 목소리를 듣고, 열심히 꾸준히 나의 길을 간다면, 나의 청춘에는 밝은 햇살이 내리 쬘 것이라 확신한다. 힘들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고통이라 여겨왔던 현재의 나의 모습 속에서 행복을 찾아 과거와 미래가 아닌 현재를 충실히 행복하게 살아갈 나의 모습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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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삶의 기쁨 - 내 인생의 무게를 지혜롭게 내려놓는 법
앤 라모트 지음, 김선하 옮김, 강미덕 그림 / 나무의철학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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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내려놓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얼마나 사는 것이 지옥과도 같았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 자살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사실 우리는 다 나름의 몫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들로서, 나름대로의 삶의 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러한 자신의 빛나는 가치에 대해 본인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고 깊은 타락의 늪 속에 빠지면 그 사실을 망각해버린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긴 하지만 말이다. 매 순간 삶의 기쁨을 찾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에도 우리의 삶은 참으로 짧다. 그러면 그러한 삶의 기쁨을 만끽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나의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을 찾던 중, '가벼운 삶의 기쁨'을 읽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그런 명성을 괜히 가지게 된 것이 아니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그들의 공감을 얻는 책들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 같다. 이 책은 우리가 평생 가지고 가야 할 것들과 평생 내려놓아야 할 것들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인생의 기쁨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마음의 소란을 끄면 생의 모든 순간 기쁨과 행복이 깃들 것이라고 자신있게 외치는 저자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성찰과 회복으로 인도할 수 있게 된다. 저자는 우리에게 가벼운 삶을 살으라고 권고한다. 여기에서 가벼운 삶이란, 순간순간을 영원처럼 사는 것을 의미한다. 즉, 순간순간 찾아오는 기쁨과 행복을 영원처럼 누리며 사는 것이다. 처음엔 단지 순간으로 느껴졌던 그 시간들이 모이고 모이면 우리의 하나의 완전한 삶을 이루게 되는 것이 바로 놀라운 삶의 이치가 아닐 수 없다.

매 순간순간을 감사히 여기고 그 안에서 기쁨을 느끼는 것이, 우리의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한 인생의 모든 행복을 이루고 있다는 그 당연한 진실을 왜 여태껏 깨닫지 못했던 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생각을 계속 되뇌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후, 그러한 당연한 진실을 감사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된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깨달음을 얻어, 우리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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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뒤흔든 한마디
혼다 도시노부 지음, 이선희 옮김 / 제이플러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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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힘이 들 때 우리는 누군가의 진심어린 말 한마디에 감동하고 거기에서 힘을 얻는다. 주변 사람에게서 교훈을 얻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실상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서 어떤 영감을 얻는 다기 보다는 우리가 평소에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서 더 감명을 받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에도,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가슴에 와 닿을 때가 있다. 이는 그들처럼 나도 내 삶을 변화시키고 멋지게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내 영혼을 뒤흔든 한마디'라는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 다양한 위인들의 주옥같은 말이 실려있는 책이다.

역경, 신념, 지혜, 습관, 행동, 뜻, 성공, 목표, 꿈, 도전의 10개의 소주제로 엮여 있는 이 책은, 총 130명의 위인들의 명언이 담겨있다. 단순히 위인들의 말만 실려있는 것이 아니라,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위인의 말이, 그리고 책의 오른쪽 페이지에는 저자의 덧붙이는 말이 쓰여있다. 그래서인지 두 번 생각하는 효과가 생겨, 위인의 목소리가 2배로 가슴에 와 닿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해결책을 모르는 게 아니라 문제를 모르는 것뿐이다.'라고 말하는 길버트 체스터튼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인생의 정답을 찾고자 고군분투하고 머리를 싸매지만, 정작 문제가 더 꼬일 때가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엉뚱한 해결책만을 강구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길버트 체스터튼은 이러한 우리의 무지를 일깨워주고 있었다.

사람마다,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도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느냐에 따라, 그 마음 속에 진정으로 다가오는 명언들은 제각각인 것 같다. 현재의 내 모습에서 좀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 긴 여정에 먼저 살다 간 위인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더해진다면, 우리의 여정은 좀 더 쉽고 편안해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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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밀
리처드 스코시 지음, 정경란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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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갈망한다. 삶의 첫 번째 이유가 행복이라 할 만큼, 우리는 행복을 염원한다. 행복을 갈망하는 이러한 우리의 욕구는 비단 현재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현재는 물론이거니와 과거, 심지어 기원전의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보면 고대의 사람들도 우리와 사고하는 방향만 다를 뿐 행복을 찾고자 했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세기를 거슬러, 그리고 같은 시기의 다른 장소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복에 관한 믿음과 행복의 비밀에 대해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의 5대 종교인 힌두교, 불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와 철학적 사유 속에서 찾아낸 행복의 비밀 속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과거의 사상은 현재의 우리의 생각과 많이 다른 점이 분면 존재하지만, 우리와 조금 다르고 진부하다고 하여 그것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 저자는 과거 지혜의 진부함은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력이며 그 생명력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은 메마르고 쓸모없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의 사유를 다루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는 종교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중동의 국가들을 보면 그러한 종교 전쟁의 사례가 극명하게 드러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기독교와 불교 등 서로 물고 뜯는 진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저자는 타인의 신앙과 전통, 문화를 온전히 드러내고 이해할 때 우리의 것도 풍요로워진다고 충고한다. 우리가 종교를 믿는 이유는 행복에 이르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결국 종교적인 믿음을 갖는 근본적인 이유는 다 같은데도 불구하고, 서로 믿는 신이 다르다고 해서 헐뜯고 비난하는 요즘의 태세가 나는 참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무교이지만, 이 책을 통해 세계 5대 종교의 가르침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저자의 말처럼, 다른 종교 전통을 만나는 일의 목적은 개종에 있지 않고 개인의 각성에 있을 것이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다른 종교도 포용하며 나의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비밀을 몸소 실천하는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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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명로진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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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다는 것은 아마 모든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나 또한 그러하다.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을 찾던 중에 나는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을 알게 되었다. 올해 초에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의 초판을 구입하여 공부하였다. 그 책은 저자가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른 작가의 글을 필사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귀뜸해주며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내가 봤던 그 초판의 책을 출판한지 3년이 지난 올해, 그 책의 개정판인 이 책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초판과 개정판은 모두 제목이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로 동일하였다. 즉,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바인,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글을 따라쓰며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그 원칙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 책에는 총 30편의 글쓰기 원칙과 글들이 제시되어 있었다. 이전 책보다는 좀 더 컬러풀하게 되어있어서, 글 요령 설명하는 부분과 글을 직접 따라 써보는 부분의 표시가 명확하여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전 책보다 글씨 색의 차이를 좀 더 많이,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어느 부분이 중요한 지 파악하기 쉽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요즘은 말을 잘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는 것도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에서 보면 계약직인 여사원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지만 그것을 프로젝트화시켜 제출하는 다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그 프로젝트가 뽑히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처럼 아무리 좋은 기획안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게 된다. 비단 이러한 프로젝트뿐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쓰는 수필, 기행문, 보고서, 레포트 등.. 모든 글쓰기에는 다 같은 원리와 원칙이 그 기저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그들의 행동을 따라하게 된다. 이 책 또한, 글을 더 잘 쓰고 싶어하는 우리들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저자가 자신의 노하우와 비법 및 조언을 가득가득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글쓰기 원칙 30가지와 더불어 30편의 필사 글들을 제대로 열심히 공부한다면, 이 책을 덮는 순간 우리는 한층 더 자신의 목소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 확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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