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시선, 슈퍼리치는 어디에 눈길이 가는가

부의 시선 - 슈퍼리치는 어디에 눈길이 가는가
박수호.나건웅.김기진 지음 / 예미 / 2019년 8월

일단, 이 책을 읽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먼저 하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관점으로 책을 볼 것인가를 정하고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부자도 그냥 부자가 아닌 '슈퍼리치'입니다. 그들의 소비, 삶에 대한 기사를 3년동안 쫓아다니며 연재한 기자들의 글들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저는 슈퍼리치, 그들과 같은 '안목'에 중점을 두고 읽기로 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안목을 기르는 힘이 중요하다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아니어도 그런 물건을 살 수는 없어도, 그들과 같은 레벨의 삶을 살 수는 없어도 그들이 추구하고 가치를 두는 것에는 어떤 과시욕과 허영보다는 소비패턴에 특별함이 담겨있음을 살펴보고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읽었습니다. 실제로 억 단위의 가격이 책에서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데 놀라운 것은, 내가 이런것도 모르고 살았구나! 이런 물건이, 이런 여행이, 서비스가 있었구나!하는 새로운 정보와 그 정보들의 가치와 특별함에서 설레는 자신을 보았을 때였습니다.

슈퍼리치에게서 배울만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물건을 바라보고 소비하는 관점 자체가 다르다는 것. 자신의 취향과 감각, 교양을 소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에서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점. 에티튜드나 에티켓도 남다르다는 점, 희소성의 가치를 안다는 것, 뛰어난 매칭덕에 비범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것. 이런 것들은 돈이 없어도 해 볼 수 있는, 배울 수 있는 습관과 태도일 것입니다.

아, 명품 이상의 것이 있구나! 하며 책에 소개된 브랜드나 서비스의 가치 있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 특별하고 희소성있는 것들에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앞으로의 트랜드를 읽어보게도 됩니다. 풍족한 삶속에서 사람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것, 슈퍼리치의 시선이 향하는 곳과 일치하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에요.(금액은 빼고 말입니다^^) -아름답고 특별한 물건들을 보는 재미도 큽니다- 독자가 어떤 관점으로 책을 읽느냐에 따라 다양한 감상평;;;이 나올것같아 다른 서평도 읽어보고 싶은 기대감이 생기네요-

마흔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마흔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김경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9월

마흔 이후, 나이듦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마흔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마흔이 주는 특별한 시간, 30대까지는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가지만 마흔부터는 나의 길을 만들면서 가는 시기이고 자신의 영역에서 성취를 이루어 나가는 40대의 에너지가 50대 초중반까지 이어지고 그 이후로는 관성으로 나아가기에 지금! 마흔의 시기는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마흔이 되었을때는 알지 못했던것이 이제 두 해가 지나니 그 어느때보다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시간, 돈, 관계 등등) 그 자유로운 시간에서 마흔의 때를 어떻게하면 좀 더 지혜롭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 이 책은 마치 먼저 길을 나아간 선배가 바른 길을 바라 볼 수 있도록 엑기스만 모아둔 인생의 충고와 같은 고마운 책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서 마흔을 보내다, '아! 그때 이렇게 지냈으면 좋았을걸!' 하며 후회하는 것보다는 얼마의 시간을 투자해 선경험을 한 선배의 말들과 조언을 귀담아 듣고 방향을 잘 잡으면, '아! 그때 그 얘기를 듣길 잘했어!'라고 감사하게 될 그런 책이라는 것이다.

마흔은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기이고 가장 자신감 있게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때이다. 저자는 그런 마흔의 시간에 서있는 독자들에게 용기와 삶의 지혜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마흔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 집중할 수 있는 것 또 자신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하며 앞으로의 남은 여생(우리의 삶은-건강만하다면- 아직 많이 남았다!!)을 더욱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잡을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그중에서 내가 가장 해보고 싶은 것, 부모님의 자서전을 만드는 일. 그리고 인생의 절정기인 이 시기를 헛되게 보내지 않도록 10년간의 자기사명서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보는 것. 하다보면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쌓이기 시작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무엇인가를(영어, 음악, 독서, 기도) 꾸준히 해보는 것! 삶의 가치와 기준을 생각해 보는 의미가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일, 지금 이때가 가장 좋은 때라는 것을 기억하기로 합니다.

건강한 (정신과 육체) 40대를 보내고 싶은 독자들에게 힘이되는 책, 마흔이라면 '마흔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를 가벼운 마음 그러나 진지한 시간을 투자해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감정은 패턴이다 _부정의 감정을 긍정의 감정으로 바꾸는 법

감정은 패턴이다 - 부정의 감정을 긍정의 감정으로 바꾸는 법
랜디 타란 지음, 강이수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8월

삶의 목적은 행복에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책을 읽어 보세요- 부정적인 감정(두려움, 불안 등)들도 모두 내면의 나를 알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기 위한 감정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책을 펼치면 일상의 모든 감정에 소중함을 느끼며 꽉찬 '나'를 만나게 될거예요.

행복 프로젝트의 설립자 랜디 타란의 <<감정은 패턴이다>>를 읽어 보았습니다. 감정을 두려움, 불안, 슬픔, 분노, 죄책감, 욕망, 자신감, 행복, 관용, 사랑 10가지의 카테로리로 나눈 후 감정의 특징과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는 감정을 제대로 알아보고 스스로 인식해 극복하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나오는 패턴은 어떤것인지 그때의 나를 생각해보며 충분히 느껴보도록 돕는 자세한 설명들이 제게 또 다른 강점을 지닌 '나'를 찾게 해 줍니다. 사람들은 긍정적인 감정을 추구하고 늘 행복과 사랑, 이상적인 감정의 시간에 더 많이 들어가기를 원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모든 감정들은 하나같이 나를 발견하고 발전 시켜나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었음을 책을 통해 배웠습니다. 두려움, 슬픔, 불안 등의 감정앞에 섰을때 부정적인 감정이라며 약한 나자신을 드러내기 싫어 떨쳐버리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충분히 그 감정을 느끼고 어느 상황에서 그 감정이 나타나는지 수치화 시키면 얼마나 되는지, 몸으로는 어떤 반응으로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이 나를 인정하고 '나다움'을 알아가도록 도와주는 구나 싶어 참 고마웠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삶의 목적,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은 이러한 감정들을 잘 다루고 내면의 나를 스스로 발견하여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가는 것에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책을 통해서 "나는 매일 성장하고 있다"라는 메세지를 기억해 늘 조화로운 열정에 힘을 가하며 성장형 사고방식의 '자신감'을 회복하자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이미지화하는 연습을 해보고 '하나의 주제나 새로운 취미, 혹은 당신이 열정을 쏟고 싶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정해서 매일 또는 일주일 단위로 일정표를 다라'는 저자의 방법을 가져와 적용하려고 합니다. '나'를 돌아보고 '나'에 대해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정에대한 올바른 이해, 감추려고만 했던 부정적 감정의 회복과 활용, 감정을 통한 성장을 바랄 수 있는 책입니다. 초등 아이에게도 감정에대한 충분한 설명을 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네요! 그 무엇보다 '자기 자비'의 마음으로 소중한 친구처럼 자신을 대해보라는 말이 가슴에 콕! 박힙니다. 자신에게 끊임 없이 냉정하고 정확한 움직임을 강요하는 현실에서 상처받기 쉬운 내면의 자아를 숨쉴 수 있도록 저도 '자기 자비'를 하루하루 실천해보렵니다.

감정을 과학적으로 여러가지 팁으로 극복해낼 수 있는 글들도 많은 도움이 되어 메모해두었어요. 꽤 두껍지만 좋은 정보들로 마음을 다룰 수 있는 기쁨을 얻을 수 있기에 즐겁게 읽어 나갔습니다^^

복음의 능력과 축복, 예수님의 7블레싱

예수님의 7블레싱 - 복음의 능력과 축복
하용조 지음 / 두란노 / 2019년 7월

예수님의 7블레싱은 7가지 복음의 능력과 축복을 의미하는데, 자녀됨의 축복, 죄사함의 축복, 해방됨의 축복, 치유됨의 축복, 의롭다하심의 축복, 기도응답의 축복, 성령세례의 축복입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친절한 음성이 지원되는 듯한 설교말씀시간 안에 들어온 착각이 들 정도로 크리스찬이라면 모두 이해하기 쉬운 그러나 영적인 힘이 강한 예수님의 7블레싱을 읽어보았습니다.

설마, 이걸 한번 읽고 말것은 아니겠죠? 나만 읽고 끝내지는 않겠죠? 일곱가지 블레싱,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그리고 이미 이루어진 복음의 능력과 축복의 메세지를 우리 삶속에서 믿음으로 선포하는 매일을 살아야 그리스도의 참된 능력이 나타납니다! 내게 낯설었던 기적의 힘, 그리고 부족한 믿음, 미래형 믿음, 십자가를 바로 보지 못했던 내가 한없이 부끄러우면서도 감사했던 시간을 갖게한 신앙서적입니다. 40여년의 시간을 믿음생활한다면서 제대로 알지 못했던 예수님의 복음의 능력이 이제라도 내 안에서 살아나게 도와준 하용조 목사님의 '예수님의 7블레싱'을 우리 구역식구들에게, 가족에게 꼭 읽어보라 권하고 선물도 하려고 해요. (강제적인 추천;;;)

책을 읽고 변화된 나의 모습은 부끄러움 없이 예수님의 능력을 선포하고 이미 이루어졌다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어 불안한 마음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죄의 습관 가운데로 들어서려는 자신에게 '하나님의 자녀임'을 선포하고 죄에서 자유함을 선언하며 생명의 성령의 법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고 나는 죄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기도할때 부정적인 생각, 악한 마음, 나쁜 습관이 끊어지게 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의지해 익숙했던 잘못된 문화현상에서 멀리 떠나기를 강권하는 목사님의 말씀에 아멘하게 됩니다!

그동안 믿음으로 하지 못했던것... 내 기도는 항상 '..해 주십시오, 그렇게 해주실것을 믿습니다'와 같은 '미래형'에 그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제는 그 전과 다르게 기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습관이 무서운게... 자꾸 잊어버리게 된다는것! 그래서 '예수님의 7블레싱'을 여러번 읽어 체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번 읽으면 너무나 아까운 책입니다. 예수님의 7블레싱 중에 한가지만 제대로 알아도 성공이나 7블레싱 모두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기도하며 삶에서 누리게 된다면 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기독교인으로서) 일이겠습니까!

7가지 블레싱을 한가지씩 읽어가며 하루하루 책속의 말씀과 선포의 기도로 마무리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도 이렇게 실천해 나가고 싶어요) 많은 성도들이 함께 읽고 참된 예수안의 능력을 회복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김용택 선생님 동시로 배우는 우리말은 재밌다 ㅣ 지식이 담뿍담뿍 1
김용택 지음, 홍수진 그림 / 담푸스 / 2019년 8월

지식이 담뿍담뿍 01. "우리말은 재밌다" 편

엄마가 좋아하는 김용택 시인과 아이가 좋아하는 홍수진 작가님의 그림이 만나 처음부터 끌렸던 초등아이를 위한 책입니다. 김용택 시인님의 재미난 동시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시안의 단어와 의성어, 의태어를 따로 정리한 페이지를 읽어보면면서 정확한 단어의 뜻을 살펴보게 되니 저절로 어휘력이 늘어납니다. 시 한편을 읽어본 후 홍수진 작가의 그림으로 퀴즈를 풀면서 시 안에 쓰였던 재미있는 우리말들을 활용하면서 한편의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아이 스스로 완성하게 됩니다. 홍수진 작가의 그림은 아이가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를 구독하면서 재미있게 만났던터라 '우리말은 재밌다'를 보자마자 그림을 보며 단번에 알아보고 즐겁게 책을 읽었습니다.

동시와 재미난 그림이 함께 만나 아이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평소에 만나지 못하는 우리말을 새롭게 만나고 배워가게 되는 장점이 있어요. 수런거리다, 고샅 등의 낯선 단어와 도란도란, 옹달샘, 고물고물, 또르르 등의 시적 표현도 접하게되니 표현력도 높아질것같아요. 이런 단어들을 배우며 부록의 단어카드를 활용하면 확실히 그 뜻을 머리속에 새길 수 있으니 구석구석 알찬 책이에요.

초3 우리아이에게 딱 맞는 시기의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교과연계표를 보니 2학년때 부터 보면 더욱 좋겠습니다. 초2~초5까지 초저학년 초중학년 아이들에게 딱!!이에요^^ 부담없이 우리말을 재미있게 익히며 동시가 어려운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