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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 - 유튜브 레슨과 카톡으로 익히는 팝송영어
Mike Hwang.챗GPT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평점 :
책을 볼 때 이력을 중요하게 보는 편이다. 지금은 책이 정보를 얻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버렸지만, 예전에는 더 책에서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누가 썼느냐? 는 참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전공자나 그 분야 전문지식인이 쓴 글이 아니더라도 도움은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책을 읽을 필요성이 있을까? 시간이 많다면 읽을 수도 있으나 이런 바쁜 사회. 중요한 것만 읽어도 모자란다.
사회에서 이력이 중요하지 않고 이제는 실력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정보화 사회인 지금 이력은 은연중에 더 중요해진다. 무료 동영상만 보면 주는 비전문적인 자격증인지 아닌지는 검색만 해보면 다 알 수 있는 세상이다. 하물며 옛날에는 유학을 갔다고 하면 모두 대단하게 봤지만, 검색만 해보면 어느 곳에 있는 어떤 학교이고 어느 수준인지 너무도 쉽게 알 수 있다. 오래된 경력과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이력들은 지금의 사회에서 오히려 더 중요해져 버렸다. 이렇게 이력에 대해 긴 이야기가 된 것은 저자의 이력을 보는데 이 책과 너무 재미있게 어울려서이다. 경기대 전자 디지털음악과 영어 영문학을 전공한 이력을 가진 저자에게 배우는 '유튜브 레슨과 카톡으로 익히는 팝송영어'. 어떨지 궁금했다. 음악으로 영어 공부하거나 영화로 영어 공부할 수 있다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그 방법이 적합한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기에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이 효율적일 텐데 음악을 좋아한다면, 특히 팝송을 좋아한다면 딱 적합한 이 책은 200개의 노래로 영어 회화 공부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책에서 보여주는 200곡은 글쓴이가 그냥 정한 것은 아니고 인기 팝송 설문조사를 MBC 라디오에서 한 것을 토대로 고른 것이라고 한다. 링크나 이벤트까지 이것저것 다 하면 모두 210곡까지 공부할 수 있다. 외국어 회화에서 중요한 것이 발음이다. 그래서 이 책은 공부하기 좋은데 영어 가사와 발음, 해석과 해설을 넣어 한 번에 공부하게끔 한다.
문장을 공부하니 당연히 문법으로 이어지고 QR코드로 패턴도 공부한다. 특히 QR코드는 모든 페이지마다 있어서 이용이 편리하다. 꼭 1번부터 학습할 필요도 없고, 원하는 노래를 그냥 골라서 공부해도 된다. 책에 CD 이미지가 있어서 공부라고 느껴지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음악으로 회화공부를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순서까지도 막막한 사람에게는 편리한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