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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열전 : 파트너일까, 라이벌일까? - 당신의 매력과 쓸모를 키우는 인물상상력
김진애 지음 / 샘터사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이책이 끌리는 점은 저자 김진애의 입담을 믿기 때문에 ,
예리한 분석력이 돋 보이는 남녀 대비의 특이한 인물 평론책으로 보여서 읽게 되었다.
어느 인터뷰에서 저자를 평하기를 ,
"그 녀의 치마 폭에 거인들이 도토리 처럼 굴렀다 " 고 묘사 했다는데
거인들을 가까이 하고 싶어하는 저자의 심정이 여실히 들어 있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23쌍 46 명의 남녀 인물들을 매력도와 " 쓸모"를 따져 본 이책은 ,
시공 초월 한 기상 천외의 대비로 인물들을 선정 했는데 ,
드라마 작가인 김수현 과 영국의 세익스피어를 대비시켜 비평하는것을 필두로
토크 쇼의 고수 오프라와 도올 김용옥 , 가수 마돈나와 패션 대부인 앙드레 김을 다뤘고
명랑 남녀로 바람의딸 한비야와 교양 만화가 이원복을 평하는가 하면 ,
스파이의 대명사인 마타하리와 암살자로 지목 되고있는 오스왈드의 운명적인 만남을
존경 할만한 적으로 꼽고 있으며 ,
가장 매력적인 여자로 강금실을 , 가장 믿음직한 남성으로 고건을 들었고
종교계 인물로 마더 테레사와 무소유의 법정 스님을 소개하였으며
자유정신과 풍류 정신을 높이산 황진이를 화가 피카소와 특이한 대치를 하는등
많은 인물들을 살펴 볼수 있었다 .
한편 ,저자가 꼽는 매력 조건을 보면 ,
1. 자기 색깔이 뚜렸하고 , 자긍심이 높은 사람
2. 갈등 할 줄 알고 갈등 속에서 도 행동 하는 사람
3 . 친구 이상으로 존경 할만한 적을 사랑해서 인간의 모자람까지 긍정적으로
너그럽게 흥미로움을 찾아보고 있으며
그리고 그사람의 업적을 중시해서 " 쓸모 " 를 찾고자 했다.
책에서 각 인물들의 쓸모를 상상 해 보던중 상상의 나래를 펴서 내각 구성을 짜 보는등
저자 마음대로의 허심탄회한 만남들에 대부분 공감 가는 내용 들 이었다 .
나도 상상해본 일은 바람의 딸인 한비야의 안내로 오지 여행과 난민 구호 사업에
일 해보거나 , 만화가 이원복 교수에게 유럽여행 안내 받기를 허황 되게 꿈꿔 보기도 했다
특히 힐러니나 고어 , 맹렬여인 콘돌리자 라이스나 소떼 방북의 주인공 인 정주영씨 등을
북핵 문제 해결사로 쓸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이런 상상들을 저자는 별표로서 매력지수와 쓸모지수로 20 자펑을 책 말미에 소개해서
특이했고 각 인물들의 캐리커쳐도 이해를 도와 주었다 .
저자의 전작인 < 남자 당신 은 흥미롭다 >와 < 여자 우리는 쿨하다 > 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준 이책은 정신과 전문의 정신혜의 < 남자 vs 남자 > <사람 vs 사람 > 과 는
또다른 묘미를 보여주는 책이다 .
그래서 너그럽고 다양한 우리 사회를 위하여 , 긍정적이고 냉철한 판단을 도와주며 ,
남녀를 다룬 주제가 흥미롭기에 삶의뜻을 한층 높이려면 이책을 읽고 한 수 배워보는
책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
그리고 , 저자가 칭찬하는 양성적 인물인 동발불패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감상깊게 생각하면서
임청하가 주연한 비디오 동방 불패를 찾아 보고 싶어지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