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어려운 과학도 이렇게 쉽게 풀어쓸 수 있구나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며 보는 책이다. 아니 쉽게 풀어쓰기도 했지만 재미있고, 좀 더 폭 넓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더 가까울 것 같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 책은 우리의 역사와 과학이 만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역사를 가만히 살펴보면 정말 과학적인 부분이 많다. 아니 과학적이다. 예전에 그리 문화나 문명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을 것인데 어쩌면 이리 과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전해져왔을까를 궁금하게 할 정도이다. 우리의 문화 속에도 이렇게 과학적인 것이 스며들어 있다. 과학이라고 해서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과학의 모든 것은 궁금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제 1부에서는 하늘에 대한 과학의 탄생에 대해 우리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부분부터 설명한다. 모두 13가지 질문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13가지의 질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속에는 여러 가지 과학적인 사실과 궁금증을 알게 할 뿐만 아니라 그와 관계되는 여러 역사적인 것과 발명품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 해시계나 측우기, 우리나라 최초의 달력 등 우리가 평소 접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제 2부에서는 우리의 땅, 우리나라 지리나 그와 관련된 것들을 이야기한다. 풍수지리나 지도 등 모든 것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게 한다. 이 책에서는 좀 더 재미있는 부분은 ‘비밀노트’라는 곳이다. 우리의 문화재나 자료 등을 좀 더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학습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과학과 역사를 한꺼번에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