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 / 북멘토】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 ㅣ 101가지 질문사전
권사라 외 지음, 이병익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3월

역사란…?

교과서 내용 위주로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되풀이되는 흥망성쇠 속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하고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배경지식 쌓기가 뒷받침이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 과목이에요.

그래서 공부 좀 한다! 하는 친구들은 평소에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서 주제가

‘청나라가 아편전쟁을 통해 개항하였다’ 이라면

아편전쟁에 관해 미리 찾아보고

그 외 내용들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쫓아가

집요하게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대부분의 노력과 시간을 들이곤 해요.

전국역사교사모임과 전남역사교사모임 회원으로 만나

함께 공부하고 있는 전·현직 9분의 교사가 집필한

북멘토 출판사의

『역사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한국사 질문사전』

이 책 역시 아이들의 찾아보는 수고를 덜어주는

같은 맥락의 신간인 것 같아요.

1 선사 문화와 우리 역사의 형성부터

8 대한민국의 발전까지 한 눈에 보기 쉽게

우리나라 역사를 시대순으로 분류하여

제목 그대로 101가지 질문과 답으로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요.

​차례를 훑어 보니

초등학교 때 딸아이가 궁금해했던

040 임금 이름에 붙은 ‘조’와 ‘종’은 어떻게 다른가요?

낯익은 질문도 보이고요.

그 당시에는 이런 책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검색해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다음으로 눈에 띄는 질문,

100 뽀로로가 남북 협력으로 만들어졌다고요?

아이가 어렸을 때 <뽀롱뽀롱 뽀로로>를 즐겨봤는데

남한의 EBS를 비롯한 4개 회사와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공동 작업한

햇볕정책과 활발한 남북협력의 결과물이었다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웠어요.

​

처음으로 돌아가 순서대로 읽어도 보았는데요.

002 빗살무늬 토기 바닥은 왜 뾰족한가요? 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전 아이 손잡고 자주 갔던

박물관에서 보았던 빗살무늬 토기에 관한

미스터리를 이야기해줘요.

왜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토기표면에 힘들게

빗살무늬를 새겼을까?

빗살무늬 토기에 종종 알 수 없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 구멍은 뭘까?  관련질문도 함께요.

역사적 사실뿐만 아니라

새롭게 대두되는 학설 등도 소개해주었는데

재미있으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담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특히 다양한 사진, 지도, 그림, 도표

자료가 풍부한 책 이여서 맘에 드네요.

저희 아이 또래 청소년에게 추천해봅니다~~~

*이 리뷰는 도치맘카페 서평단 모집을 통해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어쩌다 과학 / 더 퀘스트】

어쩌다 과학 - 과알못도 웃으며 이해하는 잡학다식 과학 이야기
지이.태복 지음, 이강영 감수 / 더퀘스트 / 2021년 3월

떨어지는 사과를 보며 만유인력의 법칙을 깨달은

아이작 뉴턴이 이번에는 사과를 가지고 정글링을

하고 있네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혀를 내밀고 있는

유명한 사진을 인용해 그린 캐리커쳐도 있고요.

이 캐릭터들이 중심인물이기도한

표지부터가 재미있는 ‘어쩌다 과학’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21년 3월 5일 발행된 신간이에요.

지이·태복이 공동저자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KAIST 물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상대학교 물리교육과에 재직 중인

이강영 교수님이 감수하신 책입니다.

더 퀘스트 출판사가 즐겨 읽던 길벗 출판사인건

솔직히 처음 알았습니다.

장르는 잡학다식 그중 과학을 주로다룬

교양 코믹툰이에요.

읽는 방향은 보통 종이만화책 순서

(왼쪽에서 오른쪽)로 컷이 나열되어 있지 않고

웹툰 읽는(위에서 아래)형식이에요.

종이책인데도 웹툰처럼 세로방향으로

컷을 나열하다보니 장이 만화그림으로

복잡하게 꽉꽉 채워지지 않아서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겠지만

오히려 가볍게 잘 읽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면에서도 일반 과학책에 비해 어렵지 않고

유머를 곁들여 쉽게 풀어내서 확실히 가독성이 있어요.

목차에서 하나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해보자면... 

01 소문난 잔치에 파이 한 조각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아인슈타인, 월리스는

특별한 초대장을 받고 약속한 장소의

한 테이블에 앉아있다.

모두가 배고픈 나머지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파이 한 조각에 관심이 가게 된 4명의 과학자들.

월리스는 인생에서 가장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사람에게 파이를 몰아주자고 말한다.

그리고는 유클리드부터 돌아가며 썰을 풀어놓는데

흔히 과학자들의 업적만을 기억하는 우리에게

비하인드 스토리 나름 인간적인 면모까지

보여주고자 했던 것 같아 신선했다.

자신의 실수를 본인 입으로 얘기하긴 부끄러웠을 것이다.

게다가 이름난 과학자이면 더더욱 그랬을 테고

하지만 파이를 먹기 위해 최대한 불쌍해 보이는 척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

저 4명이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알 수가 있었다. ㅎㅎ

또한 중간중간

공기저항이 없는 달에서 망치와 깃털이 동시에

낙하하는 모습, 골드베르크 변주곡(연주: 글렌 굴드),

최초의 블랙홀 사진, 나사가 촬영한 태양의 근접영상

QR코드가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이 리뷰는 더 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 위즈덤하우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ㅣ 1일 1페이지 시리즈
정여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인문학, 글쓰기, 심리학에 대해 강의하며 때론

문학, 여행, 심리학을 글쓰기의 재료로도

빈번히 활용한다는 정여울 작가의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를

받아보았다.

심리학 전문서적에만 치유의 힘이 있다고 보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평범한 삶 곳곳에 심리학의 콘텐츠가

스며들어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1일 1페이지, 바쁜 일상 속에서 스토리의 끊김 없이 

한 장씩 마무리되는 짧은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마음의 안식을 가져다 주는 결국 이러한 책 또한

비슷한 맥락 즉 치유의 테라피라는 생각을 해본다.

월요일 - 심리학의 조언

화요일 - 독서의 깨달음

수요일 - 일상의 토닥임

목요일 - 사람의 반짝임

금요일 - 영화의 속삭임

토요일 - 그림의 손길

일요일 - 대화의 향기

목차 없이 365가지 주제를 이렇게 다양한 분야로 나눠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심리학자들의 주요이론부터

경험이 담긴 에세이형식의 글까지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 중에서 그림이야기가 사진과 함께여서 인지

눈길이 가고 가독성이 제일 좋았던 거 같다.

027 고통을 딛고 다시 피어나는 사랑(p 037)

빈센트 반 고흐의 모작 <피에타>.

예수의 얼굴을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예수가 아닌 성모마리아로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일반적이지 않은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풍부한 의미부여로 재 탄생하여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밖에 058 에너지 뱀파이어, 감정의 착취(p 068)

자신의 감정 분출구를 찾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사람 외에

여러 사례가 나오는데 이 모두가 감정 폭력에 해당하는 것 임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나 역시 ‘내가 감정쓰레기통인가!’ 한동안 고민하게 만든 누군가가

있었기에 공감이 갔다.

그리고 무작정 찾아간 도서관에서 나름 열심히 책 읽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읽지 못한 책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작가의 고백처럼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이

한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전문가가 아니니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 접하는 문학, 영화, 명화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

책 내용이 한마디로 압축되는 겉 표지 글귀를 첨부하며……

하루1분 심리수업으로 365일 힐링하고 싶은 모든 분께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을 통해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도서협찬 ☆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미디어숲】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평범한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작년 그 이전에도 돌아보면 청소년 강력범죄가

잊혀지기도 전에 또다시 기사화되어

공분을 일으키며 소년법 폐지 · 개정 논란을

불러일으키곤 했는데요.

코로나 19 팬데믹에 묻혀 버리긴 했지만

여전히 증가추세를 보이는 거 같아요. 

인성은 어렸을 때 형성된다고들 하지요.

가정 · 학교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인성에 중점을 둔 교육이 시급해 보여요. 

중요성을 깨닫고 저 또한

성적보다 인성에 더 나아가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램에

미디어숲 출판사의 신간도서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달랐을까?』를

먼저 읽어보게 되었네요.

1 가족과 주변이웃 때론 생면부지 타인의

아픔과 불편함을 공감하고

무모한 행동이라는 우려의 시선 속에서도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만들어낸 멋진 발명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친구들.

2 질병, 가난, 사고 등 큰 고난과 역경을 만났지만

굴하지 않고 이겨내 희망을 전하는 친구들.

3 아름다운 지구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와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친구들.

4 악법 그리고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착취당하고 짓밟힌 인권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

5 자유 민주주의와 모든 폭력으로부터 해방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친구들.

6 모두가 행복한 세상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친구들.

이렇게 33명,

세상을 바꾼 평범한 10대들의 비범한 이야기로

1부는 시작되어요.

1-6으로 나눠놓은 이야기의 끝에는

<한 걸음 더> 읽을거리가 있는데요.

앞선 내용과 연계해 보충설명해주거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줘요

2부, 3부는 작가의 발언이에요.

특별해서 영웅이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용기 내어 보자고 말하고 있어요.

세상을 혁신하고 좋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대안을

알려주기도 하고요.

‘베서니 헤밀턴’,  ‘소니타 알리자데’,  ‘조슈아 윙’ 의

이야기가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는데요

딸아이와 함께 책을 가지고 토론도 하고

독후활동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해요.

저희 아이 또래 청소년에게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을 통해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도서협찬 ☆ 【보고서 작성 원리 with 파워포인트 / 길벗】

보고서 작성 원리 with 파워포인트 - 좋은 보고서를 만드는 네 가지 원리
김연희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학교 · 사회에서 학생 · 직장인들이

수행평가 프레젠테이션이나 보고서 작성을 위해 그 외 용도로    

워드, 한글만큼이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 파워포인트.

경상계열 과를 졸업해서 기본적인 OA과정은 오래 전 익혔지만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과 작은아이 과제 도움이 필요할 때 외엔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는데요.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사용빈도도 증가하니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평소 좋아하는 길벗출판사 책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해보고 싶어서 펼쳐보게 되었네요.

길벗『보고서 작성 원리 with 파워포인트』 는 읽어보니

제목 그대로 에 충실한 한마디로 보고서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는

인상적인 보고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작성시점, 보고대상, 자료구성에 따라

1단계 기획

제목, 목차, 내용의 구조를

2단계 논리적으로 구성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도해 활용방법을 다룬

3단계 직관

텍스트, 표, 차트, 이미지…… 등을

디자인의 기본원리(통일/배치/정렬/강조)에 맞춰 배치하고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색상을 구성하는

4단계 시각

이렇게 기획⇒  논리⇒ 직관⇒ 시각으로 나눠서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어요.

각 단계마다 다양한 보고서 샘플 Before & After 예시가

수록되어 이해를 돕고요.

글을 보지 않고 예시만 봐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가독성 좋은 보고서인지 금방 구분할 수가 있었어요.  

이론이 있다면 실습도 있어야겠지요!

무작정 따라 하기 페이지에서는 학습한 내용을

예를 들어 로직트리나 순환형 도해…… 등을

파워포인트 [SmartArt] 기능을 활용하여 만들 수 있어요.

중간중간에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는 ‘잠깐만요’ 코너와

실무 제작자가 알려주는 실전노하우 ‘전문가의 조언’ 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니 꼭 체크하시길요.

깔끔하면서 감각 있는 파워포인트(PPT)를 만드는 꿀 팁이

필요하신 모든 분에게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