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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 미래를 만나기 전 진짜 나를 찾아라
공일영.조희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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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03. 미래가 두려운 너에게 / 공일영, 조희 / 미디어숲 / 2019



1.

어린 시절, 재미있게 보았던 만화영화가 있다. “2020 원더키디”라는 만화이다. 공룡로봇과 대결을 하고, 우주선을 타고 다니는 세상, 과연 그러한 세상이 올까? 라고 생각했었다. 이제 3개월이 지나면, 만화의 제목처럼, 정말 “2020년”이 온다. 그리고 “4차산업 혁명의 시대”가 오고 있다. AI(인공 지능)의 계발, 빅데이터, 스마트폰, 초연결사회...세상은 정말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2.

이 책은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이 책의 두 저자는 역사와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자신의 전공인 역사를 통해 교훈을 던진다. 비록, 세상은 급변하고있지만,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다가 올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준비할 수 있다는것이다.

역사 속에서,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남다르게 미래를 준비했던 다양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지금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미국의 ‘아마존’ 중국의 ‘알리바바’ 그리고 ‘스티브 잡스’ 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창의적으로 아이템을 계발하여 성공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이라 했던가? 이 말의 의미는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두려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청소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고, 자기 자신의 강점과 성향을 알고, 준비한다면, 미래의 변화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그 파도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3.

저자는 미래의 변화 요소 중에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은 “초연결 사회”라고 말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세계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즉각 연결될 수 있는 사회를살아가고 있다. 미래의 인재에게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토론하고,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미래의 사회는 기계와 기술이 발전하는 사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인간이, 사람들 간의 관계 및 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외부 세상에 열린 태도를 지니면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새로운 정보와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해주고 있다.

4.

나는 이 책을 다가올 미래를 두려워 하고 있는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자녀의 진로와 교육을 걱정하고 있는 학부모들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이 갈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하기 쉬운 그들에게 어디로 가야 할 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를 안내하는 ‘나침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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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여행 - 이별과 이별하기 위한
주형 지음 / 제페토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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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나와 공통분모가 많았다.

똑같은 남성이었고, 나이도 한 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 비슷한 또래였고,

마음이 여리고, 감수성이 풍부한 것, 그리고 사진 촬영과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점이 나와 매우 비슷했다. 또한 나 역시 작년 이 맘 때쯤 이별의 아픔으로 깊은 가슴앓이를 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동질감을 느끼며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몰입하여 저자의 이별여행 이야기를 읽어 내려 갔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프다. 저자에게도 이별의 통증이 '두통'처럼 느닷없이 찾아왔다.(p.49)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어둡고 침울한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면서 가슴 속에 묻어 둔 이별의 아픔과 상실을 직면할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무작정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p. 9-10)

저자는 마치 양파 껍질을 하나, 하나씩 벗기듯이, 여행 중에 만나는 풍경과 함께, 마음 속에 묻어 두었던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하나둘씩 꺼내놓는다. 마치 '시인'처럼 쉽게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인생의 숭고한 의미를 발견해낸다. '시인'의 감수성과 통찰력을 가지고, 자신의 내면 세계 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아름답게 풀어낸다. 때로는 '시(詩)'를 통해, 때로는 '산문(散文')을 통해, 그리고 '사진'이라는 창(窓)을 통해서, 이별의 아픔을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켜 나아간다.

 

책을 읽어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어쩌면, 저자가 정말 가고 싶었던 여행은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이 아닌, 자기 자신의 마음의 여행이지 않았을까?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슬픔을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저자처럼 이별의 상처로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을 어떨까? 또는 내 주변에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로 인하여서 가슴 앓이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조심스레 이 책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이 오고 있다. 이 책은 뜨거운 '여름' 같은 사랑을 떠나보내고, 쓸쓸한 '가을'을 맞이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이별의 아픔을 여행으로 승화하며 적어내려간 저자의 담담한 고백이 나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던 것처럼, '이별여행'이 필요한 또 다른 분들에게도 '이별'과 '이별'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가 되기를 소망한다.

PS)

글쓰기를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고(p. 5), 어린 나이에 출판사를 만들고, 자신의 첫 책을 출간한 저자의 용기있는 발걸음에 응원의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 출판사를 만들고, 자신의 책을 출간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말이다. 앞으로 '제페토하우스' 출판사를 통해서, 더 좋은 양질의 글과 책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사람들은 미완성인 성당을 바라보며, 불완전하고 허점투성이인 자신의 모습을 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완성을 향해가는 성당을 통해 언젠가 내게 찾아올 ‘나의 완성‘을 기대하고 기다리며 응원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미완성(美完成)은 아름다워지기 위한 아름다운 완성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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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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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김병수 지음 / 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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