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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외국어] 알라딘 고객이 공개한 즐찾 외국어 학습 사이트솔깃한 외국어 시험 정보




MD김세진 l 2009-07-16


http://blog.aladin.co.kr/between/296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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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너비가 페이퍼의 제한 너비를 초과한 글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새창에서 원래 너비의 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중) 알라딘 고객이 댓글 응모로 공개한 '즐찾 외국어 학습사이트' 목록을 추려봤습니다. 댓글 중 주소 없이 사이트명만을 기재한 내용은 싣지 않았습니다. (유사 사이트 혼동 우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사이트는 TOEIC, TOEFL계 최강 커뮤니티라 이름난 '해커스(http://www.hackers.co.kr)', 무료 컨텐츠와 공신력 있는 사이트로 신뢰도가 높은 'EBS(http://www.ebse.co.kr)'입니다

 

 

 

 

 

 


 

    

즐찾 사이트 목록은 하단에 첨부했습니다. 댓글까지 넣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져버렸네요; 

보너스로 변변찮은 MD가 즐겨찾는 외국어 사이트도 살짝 공개합니다. 

http://topics.nytimes.com/top/opinion/index.html
뉴욕타임즈 사설 코너입니다. 화려한 비주얼에 익숙한 분이라면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운 날이면 열어보게 됩니다. 만취 상태에서 열어보면 '흰 것은 화면, 검은 것은 폰트'. 제목만 훑고 지나가도 논조 짐작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해 실력을 키우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http://web2.uvcs.uvic.ca/elc/studyzone/index.htm
어학 테스트&측정 커리큘럼으로 유명한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랭귀지센터 사이트입니다. 'Free Units from our online courses'는 제가 좋아하는 코너입니다. 자신의 레벨별로 작문 클래스를 선택하고 '공짜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http://www.phrases.org.uk/index.html
phrase finder라는 코너 등, 특색을 갖춘 사이트입니다. A-Z로 정리해놓은 코너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http://www.phrases.org.uk/meanings/a.html) 어휘 실력이 녹슬어갈 때 즐겨찾는 곳입니다.

http://www.behindthename.com
이름 뒤에 숨은 기원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학습이라기보다는 잡학에 가까운데, 언어권별 어휘의 기원을 알 수 있는, 방대한 자료를 갖춘 곳입니다. 글을 쓰는 지금, 우리나라로 따지면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는 'Jacob'이라는 이름이네요. 제 영어 이름 'sarah'로 검색해봤습니다. 

SARAH



Gender: Feminine


Usage: English, French, German, Jewish, Arabic, Biblical


Other Scripts: שָׂרָה (Hebrew), سارة (Arabic)


Pronounced: SER-ə (English), SAR-ə (English), ZAH-rah (German)  [key]

Means "lady" or "princess" in Hebrew. This was the name of the wife of Abraham in the Old Testament. She became the mother of Isaac at the age of 90. Her name was originally שָׂרָי (Saray), but God changed it (see Genesis 17:15). In England, Sarah came into use after the Protestant Reformation.

 

 

http://grammar.ccc.commnet.edu/GRAMMAR/index.htm
레벨별 Word&Sentece, Paragraph 등, 문법과 작문에 관한 보물창고입니다. 사소한 그림도 귀찮다, 는 저같은 학습자를 위해 'Text-only version of this page'도 함께 제공합니다.


흠좀 쓰다보니 끝이 없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MD 버전 즐찾 사이트'를 차근차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북쪽에는 해가, 남쪽에는 비가. 북쪽, 남쪽 모두 건강하세요.


알라딘 고객의  즐찾 외국어 학습사이트


(목록의 간소화를 위해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은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http://www.bbc.co.uk/worldservice/learningenglish
전 세계의 외국어 학습자를 위한 bbc의 특별코너..

http://www.dailyenglish.com
대한민국 영어 학습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과 믿음을 받은 사이트

http://www.ebse.co.kr
싸고 믿을만하고

문법 설명도 잘 해주고 문제도 잘집어줘요 듣기 문제 거의 유사

교육방송이라 그런지 알차고 무료라서 좋아요. 영어 학습에도 무척 도움이 되는 것 같구요~강추합니다.^^

영자신문 해석이랑 듣기도 가능해요^^

엄마와 함께 우리딸 열공하고 있답니다.

정말 요즘은 의지가 없어 공부를 못하지 컨텐츠가 없어 못한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고교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큰도움을 받고 있찌요 ^^

ebs 무료 영어 사이트!!!!!!!(케이블 채널에 대한 사이트) 콘텐츠가 정말~많구요~~ 다양한 연령층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알찬 사이트에요~무엇보다 다 무료니까!!

교육방송이라서 신뢰가 가고요 무료라서 좋아요
중고등 학생들이 혼자 공부하기도 좋고,
기초가 약하신 분들은 중학생 과정으로 영어에 재도전 하시기도 좋은 거 같아요

전 외국어는 ebs에서만 공부를 하는데요~
굉장히 믿음이 가고 좋아요~

컨텐츠도 알차고 무료라서 정말 좋아요. 강추합니다.

정말 좋은 사이트입니다^^
선생님들도 잘 가르쳐 주시고^^ㅎㅎ//EBS추천영^^

ebs.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요.
현재 외국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역시나 외국어 학습의 본고장은 이곳이 아닌 가 합니다.
저는 오늘도 이곳에서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http://www.exam.co.kr
공무원 영어의 최고봉이라서..

http://english.hani.co.kr/kisa/section-014000000/home01.html
영어 기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

http://www.ike.co.kr/toefl/toefl_main.asp
매일매일 문제를 풀며 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 좋습니다.

http://www.hackers.co.kr
토플토익에는 뭐니뭐니해도 http://www.hackers.co.kr 입니다. 여러 분들의 후기와 공부비법까지 큰 도움이 됩니다..

모두 모두 즐~~공!!

다양한 무료 동영상 강의로 많은 도움 받았어요

토익공부하면서 많이 도움받았어요^^

제가 이제 방학이여서 영어공부를 시작해요^ㅡ^
여기저기 알아보니깐 해커스토익이 제일 좋다는말이 있어서..
해커스 토익으로 한번 토익을 시작해볼까합니다!ㅎㅎ
다들 열공하세요^ㅡㅡㅡㅡㅡㅡ^ 화이팅!

토플,gre,sat,lsat 등 영어 시험과 유학관련 자료 및 커뮤니티, 교재에 대한 A/s도 굉장히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각종 자료도 많구요~

역시 해커스토익 홈페이지가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무료 컨텐츠도 제공되고 커뮤니티도 활성화 되어 있거든요.

영어계의본좌

유명하지요. ^^

모두들 잘 아실겁니다~

토익 강의 무료로 들을 수도 있고 영어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각종 취업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영어공부를 하고 싶거나 취업에 도움이될만한 정보를 얻는데는 좋은 사이트라 생각되어 자주 이용합니다.

토익 정보등 유용해요~자료도 많고ㅋㅋ

토익예상문제를 시험보기전에 풀어볼수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또한 각종 취업에 괸련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므로 외국어 학습사이트에서 당연 최고봉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토익에 대한 정보가 다 모여있는 곳이라고 해도 될 만큼 정말 많은 정보가 있어요!! 토익 후기도 바로바로 올라오고..ㅎㅎ

토익을 무료로 즐길수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교재들의 사이트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거쳐간 만큼 새내기에게도 확실히 도움이 되는 곳이에요!!!!!!!

무료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고, 회원간에 자료 공유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아요.

설명이 필요없죠. 아주 아주 유익한곳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
무료 컨텐츠도 잘 되어있어서 좋아요

토익수험후기도 빨리올라오고 무료 동강도 있으며
토익토플 텝스 전 영역에 대한 정보를얻을수 있습니다~ㅂ

해커스토익 사이트는 무료로 토익 강의를 동영상으로 들을 수 있고요. LC,RC도 풀어보는 자료도 매일 업데이트 해서 올라오구요. 토익 게시판이 있어서 토익을 공부하는 사람들간의 소통도 할 수 있어요. 또 토익시험 후기방도 있어서 토익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은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를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되요.^^

토익공부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누가 뭐래도 http://www.hackers.co.kr/ 여기가 짱!

영어학습관련 정보가 많아요

좋은 TOEFL관련 무료 컨텐츠를 잘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toefl qna라던가 후기게시판등에서 유용한 자료 많이 얻었습니다^^;;

무료 컨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많은분들 참여해서 토익에 필요한것들 많이 받으세여

무료컨텐츠가 많아서 좋아요!

무료로 매일 LC,RC풀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사이트. 또한 CNN듣기와 다른 무료컨텐츠가 많아서 매일 방문하면 실력향상을 할수 있는 사이트

www.coreefrance.com
불어를 처음접하시는분들 좋아요.

www.toefl.org
토플 접수는 여기로 가야지요^^

http://tomato.et-house.com
토마토 토익 동강 듣기 참 쉽죠잉~

교재 보면서 함께 하면 많이 도움이 된답니다

http://www.koreaherald.co.kr
신문읽으면서 공부해요~

http://www.enkonews.com
주요 뉴스를 영어로 읽을 수 있고, 해석까지 있어서 유용합니다.

http://www.peetschool.com
<<다양한 정보 공유를 할수있어 좋습니다!!

http://fonetiks.org
영어회화 학습 사이트로 발음 기호 듣기, 문법 정보 등 학습자료를 제공합니다. 특히 음성 자료가 아주 풍부합니다^^

http://www.ybmsisa.com
시사어학원 짱

http://www.howjsay.com
영어사전으로 영어 발음 청취 가능한 사이트입니다.

http://www.idiomsite.com
이디엄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외국사이트입니다. 의미가 영어로 설명되어 있어요.

http://www.siwonschool.co.kr
영어에 많이 자신 없으신 분 부담 없이 한 단계씩 기초를 다질 수 있어요

http://www.esl-lab.com
영어듣기의 모든것~^^ 진정한 미국영어듣기의 모든것을 무료로 공부할수 있어요.
강추입니다.

http://www.quizlet.com
퀴즈를 풀면서 공부하는 곳
토플, 토익, GRE 등 모든 영어과목들이 다 있어요~~~ ^^
열심히 공부하세요~~

http://www.littlefox.co.kr
아이들 영어 공부 하기 좋은 사이트

http://www.wordreference.com
이태리어는 아~주 쬐끔 할 줄 알았는데, 언젠가 짧은 글을 해석해야 하는 일이 생겼어요. 온 사전 사이트를 다 뒤지다가 발견했답니다! 다국어 사전 사이트에요. 영어에서 독어, 이태리어, 불어, 스페인어 등으로 검색할 수 있어요. 물론 그 반대로 찾을 수도 있구요. 아랍어와 우리 한국어도 있답니다! (다른 언어도 있어요~) 간단한 문장(ex. I'm sorry.)을 검색해도 결과가 잘 나와서 찾고자 했던 뜻을 금방 찾을 수 있어요^^ 단어를 찾으면, 어떤 상황에 따라 쓰이는지 같은 뜻인 여러 단어들이 나와서 좋구요. 단어의 발음을 들어볼 수도 있어요. 예문들도 잘 나와 있구요. 또 네티즌들에게 직접 뜻을 물어볼 수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그러려면 영어로 글을 쓰셔야 되겠지만요; 어쨌든 무엇보다도 이 사이트의 좋은 점은 사전의 기본 언어가 '영어'기 때문에 두 가지 언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1석2조의 효과죠?! 게다가 저는 이제 독어 전공자가 되었는데, 독일어 전자사전은 구하기가 어렵고 비싸거든요. 독어는 영어랑 같이 공부하면 좋은데, 이 사전이 독한-한독사전은 안되지만 오히려 그것이 저에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http://gram.dailyenglish.com
영문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합니다요 ㅋㅋ

http://www.champstudy.com
토익강의를언제나부담없이들을수있어서좋아요^^

http://cyber.jungchul.com
정철 사이버..경험해본 사람들은 모두 추천하더라구요. 생각의 틀을 깨는,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는 사이트인 것 같아요

http://www.tomatotoeic.com
제가 가지고 있는 교재들의 사이트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거쳐간 만큼 새내기에게도 확실히 도움이 되는 곳이에요!!!!!!!

제가 공부하는 토마토 교재의 자료가 있는 곳이라서 좋아요 ~

http://cafe.naver.com/englishenglish
영잘원 까페! 예전엔 메일로 영잘원까페에서 매주마다 문법 특강메일을 보냈었는데....까페에서도 많은 자료를 찾을 수가 있어요~회원 수도 많고(대표까페라서^^:;) 그 만큼 자료도 많구요~ 커뮤니티도 잘 이루어져 있어서 그냥 돌아다녀도 재밌는 곳입니다~

http://cafe.naver.com/readingtc
스피드 리딩 까페! 제 영어공부법에 많은 도움을 줬던 곳이에요! 덕분에 더더욱 영어원서를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ㅠ_ㅠ~ 북클럽이 정말로~활발하게 이루어져서 구경만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많은 분들이 열심히 하셔서 자극도 엄청되구요!

http://www.japansisa.com
시사일본어학원 사이트인데요. JLPT,JPT 등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본어를 전반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자료가 많아요~~~ 이 사이트가 중심이다 보니까 여러가지가 연계되서 공부자료들, 무료동영상강의, 그리고 J-life라는 웹진도 볼 수 있구요(무료 잡지인데, 웹진으로도 보기가 가능해요~아주 유익한 잡지!!!!시사일본어에 대한 광고는 정말정말 많지만요^^;;)

http://www.nexuson.com/main.asp
내용이 좋아요

http://www.dicitionary.com
제가 영어사전으로 쓰는 사이트에요

http://www.esl-lab.com
리스닝 공부하기 참 좋은 사이트죠. 수준별로 골라서 문제풀어보기 딱입니다.

http://www.ebslang.com
완전 강추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교육인텐츠를 제공하는 교육방송이 믿음도 가고 공부할 맛도 나고 좋아요, 개인적으로도 도움 많이 받았답니다.

추천합니다. 교육방송에서 만든 사이트라 확실하지요~

제가 사용하는 곳이예요...

영어공부하기 딱 좋습니당!

명성대로 ebs 추천합니다.듣고배울께 많아요^^

ebs 정말 조아요^^!! 고딩때도 대딩때도 열심히 이용~~

한달에 한번 무료 토익 강좌가 있어서 ^^

외국어 공부에 정말 유용하고 좋은 사이트입니다.
대표적인 3분영어코너를 비롯해서 일어, 중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토익, 토플, 토셀 공부까지 없는게 없는 또한 재미있는 외국어 학습 사이트라서 강추합니다. ^^

http://www.manybooks.net
아이들이 영어동화책을 원할때 골라보기좋아요

http://cafe.naver.com/kingjpt
jlpt jpt 독학하시려는 분은 필수가입께페입니다=_=

http://www.wishingwell.co.kr
통역사영어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발음교정, 영어로게임, 쓰기등등

http://www.kidsclub.com
아이들을 위한 영어교육을 위해 좋아요^^

http://www.dongyangbooks.com
외국어에 공부하기 쉬운 책을 잘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독학으로 공부하기에 좋은 책들 많습니다. 무료로 동영상이 제공되고요 mp3제공되요 ^^
책이 정말 알차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 좋아요!

http://www.kbs.co.kr/radio/coolfm/gmp
굿모닝 팝스.. 한번 들어보세요~~ 재미난 영어공부 원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방문해 보세요..
JJ bros가 아주 재밌게 영어의 세계로 안내해 드릴 겁니다...

http://www.storylineonline.net
동화로 쉽게 영어에 접할 수 있어요.

http://www.yamchina.com
차근차근 공부하기 좋은 양질의 컨텐츠가 많아요!

http://www.darakwon.co.kr
일본어 공부하고있는데요, 기초긴 하지만 무료 동영상강의도 있구,
일본어 교재하면 다락원 아닌가요~~!
교재도 많아서 좋고 정보도 많아서 너무 좋은거같아요~^^

http://www.gutenberg.org
전자화된 문서(e-text)를 저장해 놓고 누구나 무료로 책을 받아 읽을 수 있는 가상 도서관입니다.
프로젝트에 등록된 전자책은 서구의 문학작품이 많고,
대부분은 영문 서적이지만 여타 언어 문서도 있습니다.

http://www.ike.co.kr/toeic/toeic_main.asp
이익훈어학원인데요... 공짜로 라디오도 들을수있구... 가끔 모의고사도 보고 좋아요 ^^ 참고로 저는 여기 학원생 아닙니다^^;;;

http://www.bbc.co.uk/worldservice/learningenglish
외국사이트고 영어뉴스로 공부할수 잇는 좋은곳입니다 ㅋㅋ

http://www.ohmyreading.com
연중무휴 무료 강좌를 해주시는 정우섭교수님의 사이트입니다.
VOA 새 아티클 올라온 것을 2회정도 정독하고 모르는 단어는 자동 사전사이트 링크를 통해 외우죠.
그리고 5번이상 오디오만 들어봅니다. 그리고 비디오 강좌를 한번 챙겨보고요.
게으르지만 않는다면 연수갈 필요도 없지요.

http://www.eslpod.com/website/index_new.html
영어를 외국어로 하는 이들을 위한 싸이트 입니다
듣기 공부 용으로 방문하는데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그것을 다시 영어로 천천히 설명해 줍니다.

http://www.ybmedu.com
학원도 다니고 있지만, 강의 내용 MP3 제공은 물론 동영상 강의도 있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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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도올과 한국교회와 성서

지난 2월인가 도올의 <요한복음 강해> 출간의 계기로 불거진 논란이 최근 공식적인 공개토론회로 귀결된 모양이다. 한겨레에 관련기사들이 올라와 있는데(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208785.html), 도올의 발제문만을 옮겨놓는다. 한동안 관련 기사들을 옮겨놓기도 했었기에 AS차원이다.  

» 성경해석을 둘러싸고 기독교계와 논쟁을 벌여온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교회와 성서‘라는 주제로 신학자들과 공개 토론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한겨레(07. 05. 12) 도올 발제문 “종교는 더이상 ‘이해없는 신앙’강요 말라”

‘성서’를 놓고 도올 김용옥 교수와 신학자들 사이에 공개 토론회가 1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신대 백주년기념관 중강당 3시간여에 걸쳐 열렸다. 조직신학회장 이정배 감신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와 김광식 전 연세대 교수 등 두 원로와 함께 ‘역사적 예수’ 전문 번역가인 김준우 감신대 교수, 구약성서학자인 김은규 성공회대 교수 등 수준급 신학자들이 토론자로 나섰다. 다음은 토론회에 앞서 미리 나눠준 도올의 발제문 전문이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독교 이해방식

1. 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나는 한국인이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공화국이며 민주시민사회의 모든 원칙을 준수한다. 나는 민주사회의 한 시민이며 개인이다. 내가 말하는 기독교는 매우 단순한 이런 전제들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대한민국에서 살고있는 사람들의 기독교의 이해방식에 관한 것이다.

개인적이고 내면적이지만 사회적 가치도 거부 안해

2. 그렇다고 나의 기독교에 관한 논의가 민족주의나 국가주의나 어떤 국적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나는 종교와 국가의 어떠한 유기적 관계도 거부한다. 종교는 오히려 그러한 국가적 질서로부터 자유로운 인간 개체의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다. 종교는 궁극적으로 사회적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것이며, 제도적이라기보다는 내면적인 것이다. 그렇다고 종교가 사회적 가치, 즉 보편적 가치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한 시민의 실존의 선택이나 결단 대상일뿐

3. 나의 기독교에 관한 논의는 매우 단순한 나의 실존적 사실, 즉 내가 민주시민사회의 한 시민이라는 원자적 사실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즉 기독교는 어떤 종족이나 국가의 이해를 대변하는 구속적인 제도가 될 수가 없으며 나 개인의 실존의 선택이나 결단의 대상일 뿐이다. 대한민국이 한 종교의 구원을 얻는다는 말은 있을 수 없으며 오로지 대한민국사람이 구원을 얻을 뿐이다. 그 사람은 개인이며 시민이다. 시민사회는 인간 개인(individual)의 존엄을 지상의 가치로 삼는다. 개인이 신이라는 존재자에게 복속되는 제도적?법적 권위는 전무하다.

기도는 집단적인 게 아니라 나의 실존과 하나님이 만나는 것

4. 종교의 초기 제식행위는 대부분이 집단적인 것이었다. 부족집단의 춤(tribal dance) 같은 것이 가장 보편적인 형태였다. 아프리카의 민속춤이나 우리나라의 영고(迎鼓)·무천(舞天)이 모두 그런 류의 것이다. 그러나 현재 기독교의 핵심적 신앙행위는 기도이다. 기도는 집단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것이며 그것은 나의 내면 속에서 나의 실존과 하나님이 만나는 것이다. 예수도 기도를 가르쳤다. 기독교는 이미 출발부터 개인적인 것이었다.

기독교가 구약적 율법주의 따른다면 유대교의 아류일뿐

5. 기독교는 민족종교가 아니다. 유대민족의 모든 제식(할례, 절기 준수 등)이나 혈통주의적 관습의 강요를 거부하는 데서 출발했으며, 이방선교를 통해 초대교회를 구축했다. 그것은 “예수”라는 신념을 선택한 개인들의 공동체운동이었다. 그리고 기독교는 출발부터 유대민족의 율법주의를 거부했다. 어떠한 종교도 율법주의를 거부하지 않고서는 위대한 종교가 될 수 없다. 공자도 기존의 의례(儀禮)의 권위를 거부한 사람이었고, 불타도 베다의 권위를 거부했다. 기독교가 이제 와서 구약적 율법주의를 직접적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유대교의 아류일 뿐, 기독교가 아니다.

» 성경해석을 둘러싸고 기독교계와 논쟁을 벌여온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교회와 성서‘라는 주제로 신학자들과 공개 토론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국조직신학회 이정배 교수.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교회는 교리가 아닌 사랑 믿음 소망 생존의 공동체운동

6. 나는 교회를 공동체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이 공동체운동의 기본이념은 교리가 아니요, 사랑, 믿음, 소망, 생존과 같은 아주 보편적 정서(emotion)이다. 교회운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배타성(exclusiveness)이다. 그들이 받아들이는 교리 이외의 어떠한 종교적 신념도 다 배제하고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교리라는 것은 대부분 후대의 역사적 정황 속에서 형성된 것이며 성서적 근거가 박약하다. 이것이 조직신학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기독교의 배타성도 유대인의 다이애스포라와 유사한 피박해집단의 역사적 특수상황에서 비롯된 아폴로제틱한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것이 곧 기독교의 본질은 아니다.

유교·불교·토속 무교 등 종교신념체계와 공존해야

7.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오늘 여기에서의 나의 실존을 생각할 때,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공동체는 기독교라는 교리집단에만 국한될 수는 없다. 유교, 불교, 천도교, 원불교, 토속 서낭당 무교, 이슬람, 여타 다양한 종교신념체계와의 공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들 모두가 인간 내면의 고독(solitude)을 해결해가는 나름대로의 방식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한국의 기독교가 이러한 공존을 배제하는 독존만을 고집한다면 나는 그러한 기독교에는 일순간도 나의 에너지를 할애할 수 없다.

종교는 나쁜 것이며 악한 것 일 수 있다

» 성경해석을 둘러싸고 기독교계와 논쟁을 벌여온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교회와 성서'라는 주제로 신학자들과 공개 토론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8. 종교는 반드시 좋은 것이라는 아주 단순한 발상이나 강박관념을 우리는 버려야 한다. 종교는 나쁜 것이며 악한 것일 수 있다. 종교는 인간의 모든 야만성의 마지막 보루일 수도 있다. 종교가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아름다운 사회일 수가 있다. 단지 우리가 이러한 사회를 꿈꿀 수 없는 이유는 종교를 통하여 형성되어온 인류문명사의 기나긴 관성 때문이다. 그러나 어차피 종교는 인간세를 장악할 수 있는 힘을 상실해가고 있다. 그러한 거대한 추세 속에서 인간세는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불교가 고려사회를 장악하고 유교가 조선왕조를 장악하고 기독교가 20세기 우리민족의 식민지역사를 장악한 그러한 강력한 장악성을 21세기부터는 기대할 길이 없다.

어느 한 시점에서의 성서 정본 존재하지 않아

9. 기독교는 2천 년 동안 서서히 형성되어온 것이다. 이 말은 곧 어느 한 시점에서의 기독교의 모습이 기독교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는 형성되어가고 있을 뿐이다. 1세기의 기독교, 4세기의 기독교, 16세기의 기독교, 21세기의 기독교가 모두 동등한 자격을 지니는 기독교일 뿐이다. 성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한 시점에서의 성서의 정본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4세기말에나 모습을 드러낸 27서체제의 성서나 20세기 한글판개역성경은 동일한 자격을 지니는 신약성서의 다른 판본일 뿐이다. 신학도들이 기준으로 삼는 희랍어성서도 19세기말에나 그 모습이 갖추어진 것이다. 희랍어성서 자체가 2천 년 동안 진화해온 것이다. 현재의 27서체제의 성경이 기독교의 유일한 기준이라는 생각도 매우 유치한 발상이다. 가톨릭은 아직도 성서에 근거가 없는 많은 후대의 추가전승을 교리로 신봉하고 있다.

종교적 합리화의 재소통 거부하면 사기꾼의 횡포

10. 나는 기독교의 “이해”(Understanding)를 위하여 상기의 책 2권을 썼다. 이해를 전제로 하지 않는 “믿음”은 간편하고 또 아름다운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위태롭다. 그러한 믿음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그러한 믿음을 가능케 하는 역사적 환경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독교는 더 이상 핍박받는 종교가 아니다. 그리고 인간의 삶이 기독교를 발생시킨 그러한 절박한 상황의 강도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아니다. 모든 종교는 제식으로부터 출발한다. 반복적 제식은 특별한 감정을 수반하며, 그 감정은 신앙을 유발한다. 그리고 제식은 신화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신화는 합리화된다. 이 합리화단계에서 우리가 말하는 조직적 종교가 발생한다. 그런데 모든 종교적 합리화(Rationalization)는 인간의 체험에 관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며 그 정보에 대하여 독특한 권위를 부여한다. 나는 이러한 합리화가 인간의 보편적 이성의 자유로운 지식의 장 속에서 무전제적으로 다시 소통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이것을 거부하면 그것은 천박한 독단일 뿐이다. 현대시민사회에서 독단을 중세세기방식의 도그마틱스로서 유지하려는 것은 사기꾼들의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

기독교 새롭게 활성화시키는 촉발제 역할 자부

» 성경해석을 둘러싸고 기독교계와 논쟁을 벌여온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교회와 성서‘라는 주제로 신학자들과 공개 토론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11. 나의 “이해”의 노력은 한국의 기독교를 새롭게 활성화시키는 촉발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21세기의 종교가 “이해없는 신앙”을 강요한다면 그것은 양아치적 권위의식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시민사회의 논리에 의하여 무기력하게 될 뿐이다. 나의 “이해”가 많이 대중에게 읽힐수록 21세기의 한국기독교는 희망이 있다. 성서는 이제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다. 이해 속에서 우러나오는 믿음만이 21세기를 버텨낼 수 있다.

교회가 신학자의 신념과 언어체계를 콘트롤하면 안돼

12. 나는 기독교에 기웃거리는 이방인이 아니다. 나는 한국기독교의 핵심 인사이더로 살아왔으며 기독교의 가치를 체화한 패밀리 전통 속에서 성장해왔다. 나는 나의 진리탐구가 이 사회의 많은 건강한 기독교운동을 촉발시킬 수 있기를 염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의 신학계가 자유로운 담론의 장을 확보해야 한다. 교회는 신학자들의 신념이나 언어체계를 콘트롤해서는 안된다. 교회라는 조직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 관심이 신학의 자유로운 개화(開花)를 질식시켜서는 아니된다. 모든 교회는 훌륭한 신학자를 양성하는 데 교육장학금으로서 최소한 십일조를 내어야 한다. 그것은 교회 존립의 이유며 양식(良識)이며 의무다. 그리고 교육헌금에 대하여 일체 이념적 클레임을 해서는 아니된다. 한국교계의 생명력은 오직 자격있는 신학자와 수준높은 목회자의 양성에 있다고 나 도올은 굳게 믿는다.

도올 김용옥(2007년 5월 11일 밤 駱閒齋에서 탈고)

07. 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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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글로벌 자본주의와 국가의 죽음

어제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백화점에 들렀다가 구내의 서점에서 사들고 온 책은 노리나 허츠의 <소리 없는 정복>(푸른숲, 2003)이다. '글로벌 자본주의와 국가의 죽음'은 그 부제이다. 책은 3년전 여름에 출간됐는데, 언론의 주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소리없이 사라진 책 중의 하나가 돼 버렸다(물론 흔한 일이다). 세계화(글로벌 자본주의)의 현황과 그 비판을 내용으로 한 책들이 이후에 다수 출간됐기 때문에 그다지 '화끈하지' 않은 책이 묻혀버렸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잠깐 손에 든 책을 집에까지 들고 오는 수밖에 없었는데, 첫째는 1장의 'TV에 방영되지 않는 혁명'이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이고, 둘째는 러시아의 자본주의화/민영화에 직접 관여하기도 했던 저자가 러시아 경제 전문가라는 사실 때문이다. 

 

저자인 노리나 허츠(1967- )은 저명한 패션 디자이너이자 여성운동가 리 허츠의 딸이기도 하다는데, 세계은행의 구성원으로 1990년대 초반 러시아로 건너가서 '자본주의 러시아'를 위한 증권시장의 설립과 민영화 프로그램 실행에 관여했다. 그러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러시아의 시장경제화 과정에 신랄한 비판을 제기한 것이 1996년에 간행된 박사학위논문 <개혁기 러시아의 비즈니스 관계('Russian Business Relationships in the Wake of Reform)>이다. 이후에 그녀는 중동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현재는 케임브리지대학 저지 비즈니스스쿨의 교수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론 2002년에 출간된 <소리 없는 정복> 외에도 <채무위협(The Debt Threat : How Debt Is Destroying the Developing World)>(2005) 등이 있다.

3년전이면 이런 블로그도 없었던 시절 같은데 뒤늦게 관련리뷰 두 편을 옮겨놓는다. 책을 읽기 전에 미리 읽어볼 심산으로.  

한겨레(03. 06. 20) 기업, 국가를 접수하다

“이제 정부는 시장의 복잡한 거미줄에 걸린 파리 신세에 지나지 않는다. 유권자들은 정부의 무능력을 감지하고 있다. 정치인의 손은 포박되어 있고, 그들이 내건 공약들이 점차 공허해지고 있음을 모두들 알고 있다. 우리는 기업의 장단에 맞추어 춤추는 정치인들을 이미 목격하고 있다.”

<소리 없는 정복>은 모든 게임의 규칙을 기업에서 결정하고, 국가는 단지 이런 규칙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집행관으로 전락하고 있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현실을 고발한다. 정부가 시민을 헐값에 팔아넘기면서 ‘시민’의 존재는 사라지고 소비자만 남게 된 현실을 폭로한다. 국가가 기업의 하수인·경비원이 되는 과정, 이것이 지은이가 말하는 ‘소리없는 정복’이다. 마르크스주의적인 용어를 빌리자면, 1980년대 신자유주의 물결 이후 국가는 자본(기업)으로부터 ‘상대적 자율성’을 지닌 게 아니라, 사실상 자본의 ‘계급지배 도구’가 돼버렸다는 얘기이다.

이 책의 3, 4, 5장은 이 정복의 실상을 보여준다. 한 국가 안은 물론 국가간 빈부 격차 확대, 너도나도 이웃나라를 빈곤하게 만드는 조세정책을 펴게 만드는 바닥을 향한 경쟁의 논리, 기업이 제공하는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을 둘러싼 ‘더러운 거래’와 부패 등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제3의 길’을 주장한 빌 클린턴이나 토니 블레어 등 정치인들이 상당부분 실패했음을 주장한다.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도 이런 정복 과정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유럽 사회모델의 죽음을 언급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일말의 기대를 나타낸다.

기업이 국가를 조용히 접수하는 과정은 남의 얘기가 아니다. 국가의 견제와 감시를 벗어난 재벌체제의 무분별한 확장에 주요한 원인이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아이엠에프 구제금융사태는 이 소리없는 정복의 비극적 귀결이라 할 만하다. 한두 대기업의 이해를 위해 경유자동차 관련 세금이 인하되고 경제정책의 뼈대가 결정되는 현실도 그런 생생한 예이다.

크레디스위스, 브리티시피트롤리엄 등 대기업의 컨설턴트로 일하며 옛 소련 몰락 이후 러시아 증권거래소에서 “10년 동안 자본주의를 팔러 다니던” 지은이는 “이 소리없는 정복에 맞서지 않는다면,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는 말로 자신이 이 책을 쓴 배경을 설명한다. 지구 도처의 시민단체들의 시위는 기업으로부터 ‘국가를 되찾기 위한’ 희망의 싹이다. 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환경회의, 94년 멕시코 사파티스타 봉기와 사이버 전쟁, 99년과 2000년 시애틀, 프라하의 반세계화 시위, 2000년 시작된 부채탕감운동인 ‘주빌리 2000’, 지금도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시위가 그런 시도들이다.

동시에, 정치인들 스스로의 각성에도 기대를 건다. “소리없는 정복의 마지막 단계는 정치 그 자체의 종말”임을 깨달으라는 것이다. 물론, 지은이는 그렇게 순진하지 않다. “만일 정부가 기업에 쏟았던 관심을 우리 국민에게 보이지 않는다면, 투표 대신에 구매와 시위를 선택”하겠다는, “국가가 우리를 되찾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국가를 되찾지 않을 것”이라는 배수진이 필요함을 잘 알고 있다.(조준상 기자)

동아일보(03. 06. 20) '소리 없는 정복:글로벌 자본주의와 국가의 죽음'

후세의 역사가들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어떻게 기록하게 될까. 홉스봄이 지난 19세기를 ‘자본의 시대’라 명명한 바 있듯이, 1970년대 이후 세계 사회는 아마도 ‘세계화의 시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서유럽은 물론 정통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과 노동자당 대통령 룰라의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변화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세계화다.

지난 몇 년간 이 세계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다룬 책들이 숱하게 쏟아져 나왔다. 한편에서 세계화를 새로운 시대적 흐름으로 옹호하는 견해도 있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세계화의 덫’ 또는 ‘빈곤의 세계화’를 경고하는 저작들도 있었다. 찬사를 보내든 비난을 하든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는 이미 세계화라는 질주하는 호랑이의 등을 타고 있으며, 이 질주가 어디로 향하는지가 매우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노리나 허츠의 ‘소리 없는 정복’은 바로 이 세계화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여기서 흥미롭다는 것은 복잡다단한 세계화의 구조와 동학(動學)을 다양한 사례와 자료들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국내에서도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세계화의 덫’이나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의 계보 속에 놓여 있다.

다른 책들과 비교해 이 책이 갖는 강점은 글로벌 자본주의에 대응하는 국가의 무력함을 예리하게 분석한다는 점에 있다. 저자에 따르면 오늘날 국가는 시민을 헐값에 팔아넘기고 자본주의라는 브랜드를 도덕적으로 정당화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국가는 자신의 역할을 축소하고 그 권력을 거대 기업에 넘김으로써 이른바 정당성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런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저자의 대안은 국가의 복원과 시민사회의 강화다. 저자는 오늘날 그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하더라도 기업의 권력남용을 제재하고 개인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마지막 거점은 역시 국가라고 본다. 더불어 비정부조직(NGO)은 최근 반세계화 운동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외형은 자유롭지만 이면은 더없이 냉혹한 시장의 원리에 맞서는 또 하나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소리 없는 정복’이란 제목이 암시하듯 이 책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한 흥미로우면서도 설득력 있는 보고서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아쉬움은 흥미를 넘어선 독창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책의 내용은 많은 부분 이미 다른 책들에서 다뤄진 바 있으며, 대안으로 제시하는 일종의 개혁 세계화론도 그리 새로운 전략이라고 보기 어렵다.

문제의 핵심은 현실이 강제하는 힘을 규범적인 처방으로 과연 어느 정도까지 제어할 수 있느냐에 있다. 대다수 사람들이 인간적인 세계화를 갈망하고 있음에도 그 길로 나아가는데 여전히 자본의 강제력이 압도적이라는 게 세계화 시대의 본질이다. 비인간적인 세계화를 넘어설 수 있는 실현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는 것,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남긴 숙제다.(김호기 연세대 교수·사회학)

06. 12. 25.

P.S. 여담을 덧붙이자면, 저자 노리나 허츠의 이미지를 검색해보면 패션 모델처럼 찍은 사진들이 여럿 눈에 띈다(겨울숲을 배경으로 롱코트에 부츠를 신고 커다란 등받이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있는 모습을 찍은, 국역본 책갈피의 사진도 그런 종류이다). '이건 또 무슨 컨셉인가' 싶었는데, 어머니가 패션 디자이너였다니까 이해가 된다. 그녀의 표현을 빌면, '판타스틱한 어머니'였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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