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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로 만나는 네 글자 세상 ㅣ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12
손은주 지음, 조선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고사성어. 재미있는데 ~~
네 글자 놀이를 해볼 수 있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책. 아이들에게도 좋겠지만 일반인이나 주부 모두 교양을 넓히기 위해 보기에 딱 좋다.
이야기가 쭈욱 이어지는 책은 한번에 다 읽지 않으면 그 맥이 끊어질 수도 있어서 불편하지만, 이 책은 사자성어를 하나씩 짬을 내어 읽기에 용이해서 부담이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되고, 또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내용이라서 그런지 초등생 눈높이에서 만든 책이 20대가 훌쩍 넘어선 내게도 그 눈높이가 똑같았으니 말이다.
요즘들어서 속담이라든가 이런 고사성어에 대한 책이 자꾸만 눈에 띈다. 이렇게 재미있고 쉽게 쓴 책이 왜 나가 학생시절에는 없었는지 속상하다. 그렇다고 그 땐 지금처럼 독서를 한다거나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ㅎㅎ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더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청개구리 기질이 많이 있는 걸까?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위에는 학생들이 별로 없지만 가끔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자성어에 대해 할 말이 있을 땐 요즘 내가 이런 책을 읽었다는 말을 하고 있다.
사자성어의 뜻이나 한자 풀이를 딱딱하게 하지 않고 마치 동화처럼 풀어놓아서인지 읽고 또 읽어도 정말 재미있다.
옛날 이야기 안에 나온 사자성어에 대해서. 그리고 위인들의 일화 속에서 나오는 사자성어도 이 책을 만든 사람이 얼마나 열심히 자료 조사를 하고 이야기를 찾았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단지 네 글자로 된 세상이지만, 여기엔 사람들의 삶과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한 권으로 그치지 않고 이 책에 나오지 않은 사자성어를 다음 책에서도 꼭 꼭 꼭 다시 만나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