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 (리커버) 당신이 알아야 할 시리즈
서경덕.한국사 분야별 전문가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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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神道에 입각한 시설인 야스쿠니 신사의 영령 중에는 타이완 출신도 있고 조선 출신도 있다. 이들 사자死者의 영혼은 영원히 ‘일본인‘ 이라는 말인가?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인의 국적은 일본인이었기에, 징병과 징용으로 끌려가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들의 혼령을 강제로 야스쿠니에 강제로 잡아 놓고 있어도 된다는 것인가?
패전 전까지 ‘아라비토가미[現人神(현인신)] 즉 ‘살아 있는 신‘이었던 천황도 패전 후에는 ‘인간선언‘을 하지 않았던가! 신에서 인간도 되는 판국에 국적회복은 왜 안된다는 걸까? 야스쿠니는 진정타인과 그 영혼에 대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없다. 적국에 끌려가 그 우두머리를 위해 싸우다 죽은 것이 천추의 한이거늘, 그 우두머리의 신사는 그들 혼령을 다시 잡아 가두어놓고 제멋대로의 종교의식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사자의 인격을두 번 세 번 아니 헤아릴 수도 없이 모독하고 유린하고 있음에 다름없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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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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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앓으면서 겪게 되는 종잡을 수 없는 건 가치관이 끊임없이 바뀐다는 것이다. 환자가 되면 자신에게 중요한뭔지 알아내려고 계속 애를 쓰게 된다. 누군가가 내 신용카드를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자금 계획 세우는 법을 배워야하는 상황에 처하는 것과 비슷하다. 신경외과 의사로 일하기로 결정했더라도, 두 달 뒤엔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두 달후에는 색소폰 연주를 배우거나 신앙생활에 몰두하고 싶은마음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죽음은 단 한 번 있는 일이지만, 불치병을 안고 살아가는 건 계속 진행되는 과정이다. -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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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골든아워 1~2 세트 - 전2권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02-2018 골든아워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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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여기까지 당도하여 확인한 것은, 중증외상센터사업은 현재 한국 사회가 지닌 투명성의 정도로는 불가능하다는 것뿐이다.

만약 내가 외상외과가 아닌 일반적인 임상과를 전공했다면 아마도 세상의 무서움과 한국 사회 실상을 제대로 목도하지 못했을것이다. 나는 중증외상센터 설립 과정에서 실제 한국 사회가 운영되어가는 메커니즘을 체득했다. 그 과정은 매일 고통 속에서 몸부림칠 만큼 지옥 같았다. 시스템은 부재했고, 근거 없는 소문은 끝없이 떠돌았으며, 부조리와 불합리가 난무하는 가운데 돈 냄새를좇는 그림자들만이 선명했다. 그 속에서 우리 팀원들은 힘겹게 버텨왔다. 나는 어떻게든 정부 차원의 지원을 끌어들여 우리가 가까스로 만들어온 선진국형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싶었다. 실낱같은희망을 더듬어가며 길을 찾아왔다. 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현실화하기 위해 나와 팀원 모두가 쉼 없이 분투해왔다. 그러나 내가여기에 당도하여 확인한 것은, 중증외상센터 사업은 현재 한국 사회가 지닌 투명성의 정도로는 불가능하다는 것뿐이다. 지금껏 선진국형 중증외상 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헛된 무지개를 좇아왔으나, 우리를 둘러싼 현실은 벼랑 끝으로 치닫고 있다. 나는우리가 여태껏 해온 일들이 ‘똥물 속으로 빠져들어 가면서도, 까치발로 서서 손으로는 끝까지 하늘을 가리킨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곧 잠겨버릴 것이고, 누가 무엇을 가리켰는지는알 수 없게 될 것이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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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플랜 - 행복의 시작
로버트 애슈턴 지음, 박선영 옮김 / 비즈니스맵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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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아무리 많아도 늘 충분하지 않다. 인생을 변화시킬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시작조차 못 할것이다. 인생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너무 많고, 일을 뒤로 미루기는 너무나 쉽다. 그러나 둥근 바위를 언덕 아래로 굴릴 때처럼, 가장 힘든 때는 오히려 밀고 나가기 시작하는 맨 처음의 순간이다. 일단 시작하고 나면 탄력을 붙이기가 점차 더 쉬워진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시간을 내는 비결은 지나친 야망을 품지 않는 것이다. 하루를 쪼개고 그 시간을 채우기 위해 유익한 활동들로 종합계획표를 짤 필요는 없다. 대신 바로 곁에 두고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우선순위의 메뉴를 가져야 한다. 그러면 약간의 시간이 생겼을 때 당신은 이미 그시간을 활용할 유용한 방법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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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플랜 - 행복의 시작
로버트 애슈턴 지음, 박선영 옮김 / 비즈니스맵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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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은 모두 다른 것을 원할까

각자는 나름의 인생관이 있다. 그것은 성공의 개인적 정의를 구체화하고 모든 사람이 다른 것을 원하게 한다.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가치와 야망과 편견에 회의를 품기도 한다. 이것은 흔히 다른 누군가의 그것과 접하게 되면서 자극된다.

광고는 이런 특성을 이용한다. 만약 TV에서 멋지게 생긴 두 사람이 인생을 즐기면서 어떤 제품을 이용한다면, 당신도 그 제품을 사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예쁘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차, 커피, 화장품, 그리고 카펫까지 팔리게 되는 것이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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