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느 마이에르의 책 때문에 격노했던 《엘》의 저널리스트 미셸 피투시는 1987년, 가족을 돌보는 것과 일을겸할 때의 어려움 및 여성해방의 유감스런 결과들이 주제인 《슈퍼우먼들이혐오하는 것들 Le Ras-le-bol des superwomen》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적어도여기에서는 삶에서 방정식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를 제거함으로써삶을 가볍게 하는 사람들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자발적 무자녀 여성들의 ‘선의’를?‘ 심하지 않는 경우, 사람들은 그녀들
에게서 모성을 대체할 대상을 찾는다. 직업이 교사라면 그녀는 학생들의 어머니가 되고, 여성 작가들에겐 책이자식들이 된다. ‘아이의 부재로 인한상처를 극복하는 방법을 고찰하는 에세이에서 미국 작가 로리 리슬레는 상징적 모성을 길게 설명한다. 이는 상당 부분 개인적 필요에 따른 것으로보이긴 하지만 책에 대한 인터넷 평가에 따르면 이러한 그녀의 강조는 같은처지에 있지 않은 많은 여성들에게는거슬리는 것이었다. 그중 자발적 무자녀인 클로틸드는 간호학교에서 자신의 교사 활동과 학생들과의 관계를설명하며 "나는 모성애적 보살핌이라는 것은 잊고 싶다"고 말한다. 6362
영화는 결론을 자막으로 덧붙인다. 그녀는 대대적으로 성공을 거듭하지만 결코 결혼한 적도, 아이를 낳은적도 없다고. 이 마지막 설명은 그녀가 위대한 사랑을 잃은 뒤 수녀 같은삶을 살며 오로지 일에만 몰두한 듯한인상을 남긴다. 그러나 현실의 샤넬은 화려하고도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적어도 몇몇 사람들이 볼 때 그녀에게는 사랑했던 것으로 보이는 친구와 연인들이 있었다. 영화에서는 그녀의 직업을 사적불행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대체물로 보이게 하는 다소 조작적인 무엇이, 더욱 그럴듯하게 말하면 클리셰의용이한 사용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이런 맥락에서 울프를 선두로 내세우는 ‘문학 마녀들‘을 축하하는 서문에서 팸 그로스만이 "아이들 아닌 다른 것을 만들어내는 여성들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위험한 여성 취급을 받는다"고는다"고 쓴 것은 옳은 말이라고 인정할 만하다.
그러니 버지니아 울프같은 작가가 된다 해도 어머니가 되지않는다면 당신의 존재는 정당화되지않는다는 것을 알아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당신이 출산을 생각하지 않거나출산에 무관심하다면 그런 경고를 받을 것이다.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틀림없이 당신을 매우 불행하게 만들고마는 이 비출산이라는 심각한 결핍에서 주의를 돌리고자 걸작을 쓰려 애써봤자 소용없는 짓이다. 걸작을 쓰고싶다면 다른 이유들을 위해, 당신의즐거움을 위해 써라. 아니면 차라리불미스러운 당신 삶의 여유를 나무 아래서 한가롭게 책을 읽는 데 혹은 당신이 하고 싶은 다른 일들에 바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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