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 동물 친구들 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 1
이사카와 마리코 지음, 송지현 옮김 / 시원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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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가족센터에서 유아를 위한 종이접기 강좌가 열려 아이들과 참여한 적이 있다.

코로나 때문에 ZOOM을 통한 비대면 강의로 이루어졌는데, 선생님께서 종이접기의 유익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었다. 아이들의 지능발달과 소근육 발달, 나아가서는 초등학교에 가서 수학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눈까지 키워준다며 정말 좋은 놀이이니 자주 하라고 하셨던 것 같다.

의욕적으로 아이들과 참여했지만, 종이접기의 끝은 늘 아이들의 울음으로 끝났었다.

선생님께서는 더 예쁘고 좋은 결과물을 위해 다소 복잡한 난이도의 종이접기를 하셨고, 나와 아이들은 따라갈 수 없었던 것이다. 종이접기를 비대면으로 하다보니 과정을 한번 놓치면 그 작품은 그날로

그냥 끝이었던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유튜브로 쉬운 종이접기를 찾아보았는데 아무래도 영상으로 배우는 건 한계가 있던 것이다. 그러던 중 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 책을 접하게 되었다.

바로 이 책이다! 유아들을 위한, 종이접기 초보자를 위한 쉽고 친절한 책!!


 

 

이 책의 제목대로 5번만 빠르게 접으면 작품이 완성된다.

꽃밭만들기, 동물친구들등 종류별로 책이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친구들로 선택을 했다. 책 속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 고양이, 사자, 원숭이, 악어, 기린, 판다등 많은 동물들을 쉽고 재미있고 간단하게 접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책의 앞부분에는 종이접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한 [종이접기 기호와 접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무작정 작품을 먼저 접는것보다 종이접기의 기호를 배우고 한다면 나중에는 아이들이 책만 보고도 스스로 종이접기를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 나오는 동물친구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아이들과 한번 동물을 접었더니 계속 접자고 난리였다.

게다가 요즘 한글공부에 한창인 첫째도 종이접기 설명이 쉽게 나와있다보니 직접 읽으면서 접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종이접기를 하고 펜으로 동물들의 얼굴과 표정을 꾸며주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으니 집중력과 더불어 종이접기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좋은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이 책 덕분에 종이접기의 매력에 푹 빠진 아이들에게 색종이 200장을 선물해주었다.

손재주가 없는 나도 5번만 접으면 되는 무지 간단한 종이접기 책이라 어려움없이 할 수 있었다.

색종이와 이 책만 있으면 어디서든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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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무얼 배울까? - 학교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초등 공부 사용설명서 바른 교육 시리즈 26
유정원 지음 / 서사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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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안그럴 줄 알았는데 이제 몇 달 후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때문에

요즘 잠이 잘 안온다. 안그래도 주변에서 첫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 가장

엄마의 불안과 걱정이 심할때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긴장을 하고 있긴 했는데 그래도

막상 시기가 닥치니 그 불안감이 훨씬 더하다.

그래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초등학교 입학준비에 대한 여러 강의를 찾아 듣곤 했다.

강의의 주된 내용은 바른 생활 익히기, 사회성, 자기 물건 정리하기, 안전한 학교 생활,

공동 생활 지키기에 관한 것이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제일 중요한 것임엔 틀림없지만 부모에서 나름 학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그런지 학습에 관한 걸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

대체 한글은 어디까지 하고 가야하는건지, 수 개념은 어디까지 잡고 가야하는건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궁금하고 걱정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 아이는 학교에서 무얼 배울까?] 는 나같은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께 정말 자세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우리 아이의 초등 교육과정 로드맵을 알려주고, 평생 공부의 기초인 초등학교의 국어 수학 영어 교과학습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한글은 어디까지 떼고 가야하는건지, 국어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좋을지, 수 감각을 길러주는 방법, 연산 연습을 위해 학습지를 꼭 해야하는지, 선행학습의 필요성과 초등 영어 학습의 본질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알려주시는데, 특히나 각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 교과별 학년 교육과정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우리 아이가 학년별로 무엇을 공부하는지 미리 알 수 있어서 부모로써 마음이 한결 편해진 기분이다.

게다가 이 책을 쓰신 작가님께서는 시골학교에서 사교육없이 공부하는 아이들을 지도하여 학급 아이들 절반이 영재교육원에 합격할 정도로 성장시킨 스토리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 그 비법(?)이 매우 궁금해서 책을 더 열독했던 것 같다.

단순한 학습 로드맵이 아닌 초등학생 학부모님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집필하신 책이라는 게 와닿았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무얼 배울지 궁금하신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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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가 온다
박철홍 지음 / 영림카디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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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건강상의 문제로 직장을 그만둔후부터 나는 이제 남편을 정말 잘 내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랑의 건강은 물론이고 일 적인 부분도 신경써야겠다는 다짐이었다.

나는 신랑과 회사에서 만났기에 신랑이 무슨일을 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신랑이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더 발전하고 싶어하는 걸 알았기에 정보력이 빠른 내가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신랑은 IT개발자인데 언젠가부터 회사에서 물류담당자라는 직책을 맡고 여러가지 많은 프로젝트를 해오곤 했다. 나는 물류를 상당히 단순하게만 생각했는데 신랑이 옆에서 일하는 걸 보고 상당히 복잡하고 고도의 설계를 요하는게 물류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매일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는 신랑에게 도움이 될까싶어 물류에 관한 여러 책을 살펴보았다.

전문용어와 이론이 가득한 책들을 절반정도 읽다가 포기하게 되었고 한동안 내조를 포기할까 싶었는데 이번에 [물류가 온다]는 책을 읽곤 다시금 도전을 받았다.

얼마전에 있었던 맥도날드의 감자튀김 대란, 요소수 대란, 커피 원두 대란 등등, 이런 일들이 물류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걸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것이다. 물류에 대해 잘 알지 못했을 때에는 가끔 일어나는 이런 일들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이 물류에 관한 일을 하고부턴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물류의 흐름이 이어지는 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이 시대에 물류는 그야말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것이다.

우리가 아침이 되기도전에 새벽배송으로 물건을 편하게 받는 일, 오늘 주문하면 무조건 내일은 집 앞에 물건이 도착하는 일등등이 바로 물류의 혁신으로 이루어진 일들이기도 한다.

이 책을 읽다보니 물류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각까지 갖추게 된 것 같았다.

게다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물류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고 우리에게 친근한 기업들을 사례로 들어 물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기에 가독성이 높다는 것이다.

네이버, 쿠팡, 쓱닷컴등 우리가 거의 하루에 한번은 접속하는 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물류를 이해할 수 있어 좋았고, 그 외에도 많은 물류시스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물류에 관심있는 분들과 물류를 통해 세계 경제를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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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순 채소법 : 집밥 조말순 채소법
김지나 지음 / 길벗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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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게도 나는 20년이 넘게 진행중인 피부병을 앓고있다.

피부과에 다니며 열심히 치료했음에도 증상만 완화될뿐 피부병이 나를 떠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그러던 중 같은 병을 앓고있는 분들로부터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인 처방일 뿐이며 채식을 함으로써 몸의 체질을 바꿔야 근본적으로 병이 낫는다는 이야길 들었다.

채식을 한후로 병이 깨끗히 나았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희망을 가지고 채식을 해보았다. 그런데 안그래도 요리를 못하는 나인데, 내가 알고있는 레시피들로 채식을 해나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늘 같은 나물에 같은 밥을 먹으니 식욕도 없어지고 이러다 건강만 더 해치는 것 같아 채식을 포기하게 되었었다. 그러다 우연히 채식 쿠킹클래스가 있다고해서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나는 그때 채식의 놀라운 신세계를 접하게 되었었다.

시금치로 케잌을 만들고 현미로 초코렛을 만들고 두유로 파스타를 만들고,, 고기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이런 채식이라면 나는 평생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는데 쿠킹클래스에선 만나지 못했던 더 맛있고 더 식욕을 돋구는 멋진 채식 음식들이 한 가득 들어있어 열심히 채식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조말순 채소법? 이라는 말이 대체 뭘까 너무 궁금했다.

책을 읽어보니 작가님의 친정어머님의 존함이 조말순 님이셨던 것이다.

친정엄마의 주옥같은 레시피를 이렇게 책으로 나눠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게다가 책의 초반부터 먹음직스러운 채소와 음식사진이 가득 실려있는데 진짜 채식을 시작하길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번뜩 들 정도였다.

내가 만약 채식을 시작하지 못했다면 이 책에 관심도 없었을테지..라는 생각도 들면서 말이다.

너무나도 맛있고 다양한, 그동안 어디서도 만나지 못한 특별한 레시피들이 한가득 담겨있다.

게다가 요리를 잘 못하는 분들도 맛있는 채소를 접할 수 있도록 구하기 쉬운 재료들과 쉽고 간단한 레시피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나도 당장 따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특히나 이 책은 비건이나 채식만을 하는 분들을 위한 레시피가 아닌 채소를 맛있게 즐기고, 채소와 친해지게 하고픈 작가님의 마인드가 담겨진 책이기에 꼭 채식만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참 좋았다. 고기를 먹어도 괜찮다는 말씀에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레시피중에도 고기재료가 포함된 레시피가 들어있다.

이 책에 들어있는 레시피는 정말 하나하나가 너무 귀하다.

작가님께서 레시피를 정말 자세하고 정성들여 써주셔서 굉장히 생생하게 와닿는다.

그리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레시피들이라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 책으로 인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요리가 쉽게 느껴졌고, 귀찮게만 느껴졌던 장보기가 이제는 즐거움과 설렘이 되었으며, 채소만으로도 정말 맛있고 풍성한 식탁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되어 너무 행복하다. 싱그럽고 푸릇한 채소들로 맛있는 집밥을 해드시고 싶은 분들께 정말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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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아내로만 살 뻔했다 - 더 큰 나를 만드는 심리학의 힘
박서윤 지음 / 유노라이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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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목이 그냥 내 심정을 딱 대변하는 것 같았다.

아내로만 살고싶지 않아서, 정말 하마터면 아내로만 살뻔해서 이 책을 읽었다.

몇 일 전, 제일 친한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존감에 대해 생각했다.

사실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 장학생으로 졸업을 하고, 남들이

이야기하는 좋은직장에 들어가 초고속 승진도 해보고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살았다.

그런데 결혼을 하며 건강이 좋지않아 일을 그만두게 되고 아이들을 낳아 키우다보니

주부로만 산지 10년이 되었다.

살림과 요리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늘 어지러진 집안을 보며 자책하고, 요리를 못해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하지 못하는 걸 미안해하고, 몸이 늘 아파 아이들 교육에

힘쓰지 못하는걸 괴로워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자존감이 낮아졌던 것 같다.

나와 같은 전철을 밟고있는 내 친구도 나와 같은 감정을 지금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열정이 늘 많았던 우리였기에,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은 작가님께서 남편분과 시댁과의 갈등을 100여권의 심리학 책을 읽으며

치유해나간 과정을 그리고 있다.

직접 아픔을 겪어보신 분이시기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움들을 심리학의 많은 이론들

에 담아 정말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시고, 중간중간 읽어볼만한 심리학 책들을 추천해주

시는데 시간만 허락한다면 다 읽고싶을만큼 좋은 책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작가님은 결국엔 자기 치유를 통해 이전보다 더 멋진 여자로 거듭나게 되신 것 같다.

오히려 이전에 겪은 아픔들이 더 단단한 초석이 되어 강한 멘탈과 마음을 가진 분이

되신 것 같아 읽으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나도 요즘 마음이 많이 힘들고 어려웠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을 돌아보고 유리멘탈

같았던 마음이 단단해지는 연습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으며 솔직하게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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