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자연은 가깝다 3
김성호 글, 이승원 그림 / 비룡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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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김성호 글


비룡소에서 나온 책들 중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요즘 그림책에서는 드물게 그림이 참 자연친화적이랍니다.

하나하나의 자연이 살아숨쉬는 듯한 느낌

그리고 내용도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는...

돌아볼 수 있는 내용이에요.


요즘 아이들 재미있는 것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차분하게 앉아서 엄마와 이야기하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연을 벗삼기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을 함께 보고 내용을 읽으며 하는 이야기는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옹달샘을 찾아 모여드는 동물들

새도 있지만 새가 아닌 여러 동물들이 옹달샘으로 모이게 되는데요.

이 과정 하나하나가 참으로 예쁘게 서술되어 있답니다.


두 꼬맹이들은 동물구경에 신났구요.


여러가지 새들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그 새들의 들어보지 못한 듯한 이름이 아이들을 웃음짓게 하네요.

엄마는 추억에 젖게 하구요.


옹달샘에 모여드는 작은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그런 자연이 다시 돌아오면 좋겠네요.


아이들과 차분하게 이야기나누며 자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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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형 거 쓰라고?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5
신채연 지음, 김경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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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제목입니다. ㅋㅋㅋ

사실 전 첫째고 루시도 첫째라 이런 생각을 하며 자라진 않은 것 같지만요.

언니나 형껄 물려받기만 하는 아이들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제목인데요.

 
 


형과 이름도 비슷한 왕문호

형의 이름은 왕무호..그래서 형이 쓰던 것에서 받침 ㄴ자만 붙이면 문호의 것이 됩니다.


형은 물건도 아껴쓰고 깨끗하게 써서 꼭 물려받죠.

친구들은 새것을 사서 자랑하기도 하는데

문호는 이것이 늘 속상했어요.

 
 

친구의 새로운 필통엔 재미있는 게임이 들어있었는데요.

친구가 없을 때 몰래 가지고 놀다 그만 갑자기 주인이 들어오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숨기게 되었죠.

도둑이 있다고 아이들이 했지만 선뜻 자기가 가져갔다고 말할 수 없었답니다.


이런 경험도 한번쯤 있을 법해요.

그냥 살짝 보기만 하고 돌려놓으려고 했는데

시기를 놓쳐서 말을 하지 못한 경우..있죠?

친구에게 한번만 하자고 말하기에는 자존심상하거나 거절당할 거 같고

몰래 하다가 이상하게 꼬여버린 경우를 말이에요.

 
 

선생님은 문호가 한 것있음 알게 되었지만 다그치지 않고 조용히 물어봤어요.

 

늘 형의 물건을 물려받아서 새로운 것이 생긴 친구가 부럽기도 하고 해서 그런 것이었다고..

문호의 마음을 다독여준 선생님


문호는 용기를 내어 친구에게 사실을 말했죠.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선생님이 소중히 여기는 아버지의 칭찬도장을 소개하며

친구들은 모두 물려받은 소중한 물건들을 자랑합니다.


언니가 대회에서 받은 상품을 물려받아 소중하게 가지고 다니는 친구

박지성선수가 어릴 때 신던 양말

등등 정말 의외의 것에서 물려받은 물품들이 나오고

거기엔 모두 의미가 있었어요.


문호는 곰곰이 생각해보았지만 물려받은 건 많았는데 친구들에게 자랑할만한건 찾지 못했답니다

 

시험을 칠 때 우연히 발견한 형의 오답노트

학년별로 모두 정리되어 있는 오답노트를 물려받은 문호는 시험에서 하나만 틀리게 되죠.

비결을 모두 물었고 문호는 당당하게 이야기했어요.

"형에게 물려받았어요!!"


얼마나 자랑스러웠을까요?

너도나도 빌려달라고 하니 어깨도 으쓱해지구요. ^^


어떤 물건을 물려받고 새것을 가지고 모두 의미가 있는 일이랍니다.

문호처럼 그 소중함을 알게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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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 나라 결혼식 라라 공주 루루 마녀 스토리컬러링북 1
마니 에드워즈 지음, 리 호지킨슨 그림, 서유정 옮김 / 책읽는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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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컬러링북 많이들 하시죠?

성인들을 위한 것도 있지만 아이들을 위한 컬러링북도 종류가 참 다양한데요.

보통 컬러링북은 전체 주제에 맞게 여러가지 그림이 그려져있고

거기에 맞게 색칠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컬러링북은 스토리가 있는 컬러링북이라

마치 내가 책을 만들어가는 기분이라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답니다.

 

보자마자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

샤랄라왕국과 요정나라에는 누가 살까요?

열심히 색칠하며 주인공들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어떤 캐릭터를 선정할지 고민하고

색을 선정하더라구요.


 

캐서린도 너무 좋아하며 색칠합니다.

언니처럼 꼼꼼하게 잘하진 못하지만

너무 좋아하네요


 

아이들이 그리는데로 스토리가 살짝 변형되기도 하고

이렇게 완성된 책은 나만의 스토리북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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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내 말이 맞아!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4
임근희 지음, 김현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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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따라 외출한 루시

좀 일찍 도착한 탓에 밖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미리 챙겨간 책으로 무료함을 달래고 있는 루시랍니다.

루시가 보고 있는 책은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중 한 권인데요.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살펴보고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알아볼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2, 3학년들이라 내용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거 같아요.

제목처럼 무조건 내가 하는 말이 맞다고 우기는 동기의 이야기랍니다.

엄마가 비가 올 거 같다고 우산을 가져가야한다는 이야기에도

큰소리 치며 우산가져가지 않고

교실에서 친구들과의 이야기에서도 동기는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합니다.

 

결국 이 날 비가 왔죠.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동기

친한 친구 찬모가 같이 우산을 쓰고 가자고 했지만

동기는 이미 수업시간에 찬모의 발표를 선생님과 아이들이 칭찬한 것으로 마음이 상해있었어요.

자신과 다른 의견이 칭찬을 받은 것이..못마땅하고 이해를 할 수 없었던거죠.


 

동기가 좋아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동기는 무언가를 깨닫게 됩니다.

동기가 깨달은 건 무엇이었을까요?

친구와 의견이 다르다는게 기분이 나빠야 할 일이라던가 자기의견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라는거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걸 인정해줄 수 있어야한다는 것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하는 세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아닌가 싶네요.

책을 읽으며 루시도 이런 생각 가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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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만든 성공 - 세이펜 김철회 대표의 기업가정신 스타리치 기업가 정신 시리즈 1
김철회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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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만든 성공

 

김철회

 

 

제가 세이펜을 만나게 된 건 영어공부를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첫째 혼자만 있을 땐 열심히 책을 읽어주다 둘째가 생기니 그 욕구를 감당할 수 없어

엄마대신 책을 읽어줄 요량으로 구입한 세이펜인데요....

사실 책 읽어주는 용도로는 저희 집에선 거의 사용되지 못한 게 세이펜이 아닌가 싶어요.

그렇지만 자연관찰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아이들을 세이펜으로 동물들의 울음소리로 유인한 게 출발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지금은 매일매일 세이펜으로 영어를 하며

집에서 없어서는 안될 원어민 선생님이 되어 있답니다.

 

이런 세이펜을 만드신 분

세이펜의 대표 김철회사장님의 자서전을 읽었습니다.

 

 

세미나나 다른 자리에서 여러번 들어봤었던 그의 가치관..

이렇게 책으로 보니 한 문장 한문장 곱씹으며 보게 되더라구요.

육성으로 들리는 듯한 착각 속에 하나하나 눈여겨보게 되는 문구들입니다.

 

지독히도 가진 게 없던 사람

그렇지만 언제나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간절히 원했던 분

그리고 그 바램을 이루어나가고 있으신 분...

 

읽으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만 드는데요.

제가 같은 상황이었더라면 이렇게 여러번의 좌절을 딛고 일어날 수 있었을까 자문해보게 되네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시점이 어디인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결핍이라고 부를만큼 간절하게 무언가를 바래본 적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언제나 원하는 건 비슷하게라도 얻을 수 있었던 나날이었습니다.

목표를 잡고 조금만 노력하면 어느새 손에 쥐어진 것들..

그렇기에 안주하기 쉬웠고

실제로 안주하고 있는 듯 느껴지네요.

 

지금의 나

뭔가를 향해 더 나아갈 수 있지만 그 무언가를 찾으려고도 하지 않고

현실을 비판하며 "에이 원래 그래."란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건 아닌지 뼈져리게 느껴지는데요.

 

원래 뿌리 기질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했던 모습이

지금은 오히려 자신이 없어지네요.

 

뭔가 할 일을 찾아 하던 그 때에서

아이들을 키운다는 핑계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이들이 좀 크자 아이들도 제대로 보지 못하면서 다른 것도 하지 않고 있는

정말 삶에서 주변인이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조심스레 반성을 합니다.

 

도전을 회피하는 자

현실에 안주하려 하는 자

노력하지 않고서 안된다..원래 그런거다 생각하며 쿨한 성격이라 치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깊은 반성을 하게 되네요.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이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일텐데요.

저의 24시간을 생각해보면 부끄럽네요.

나름 바쁘게 생활한다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그냥 시간을 마구잡이로 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앞으로 달려야겠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달성할 수 있다는 그 말~!!

차분히 목표수치를 정해놓고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다시 돌아가야죠.

 

헤이헤지려는 마음은 책을 다시 살펴보며 다잡아야겠어요.

주어진 나날들 아낌없이 사용하며 가꾸어야겠어요.

 

먼 훗날 돌아보았을 때 다른 사람에게까진 아니더라도 제 자신에게 당당하게

나 이렇게 노력했고 이런 결과를 가져왔노라..

설사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이 과정에서 나는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고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노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책 의지를 일으켜주는 책 읽은 것 같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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