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섭의 글쓰기 훈련소 - 내 문장이 그렇게 유치한가요?
임정섭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매일 글을 쓰며 살고 있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한다.

자주 접하는 기사들, 책, 하다못해 블로그의 글을 보더라도 글을 잘 쓰는 사람의 글은 읽기가 편하고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몇몇의 글은 읽으면서부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기사, 일기, 설명문, 기행문, 공문 등등 글은 다양한 형식이 있고, 그에 따라 글을 쓰는 방법이 달라져야 함을 모두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하면 어렵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글!!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나야 하는 글!!

저자는 알려주고 있다. 잘못된 글을 바로 잡는 예시를 보여줌으로써 드러나는 잘못들을 바로잡았을 때의 개운함을!
그리고 글쓰기 또한 연습이라고 말한다.
지금 당장 연습해보라고..
노력하지 않고 바라기만 하는 건 어디에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현남 오빠에게 - 페미니즘 소설 다산책방 테마소설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책 표지에 딱 적혔다.
[82년생 김지영]의 작가 조남주를 비롯 7인의 작가의 단편,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책 읽기 전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해서 딱딱하거나 혹은 편파적으로 생각되어졌다면
책을 읽으면서 읽고 난 후의 느낌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강요되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제목으로 나와 있는 "현남오빠에게"는 조남주 작가의 이야기이다.
이별을 앞둔 그녀가 쓰는 이별고백의 편지형식인데
가만 보고 있으면 "아~!! 맞아~!"하는 부분들이 참으로 많다.
남자친구에게 애인에게 배우자에게 맞춰 살아감을 강요받고 강요하고 그렇게 맞춰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어쩌면 나를 돌아보는데 나 또한 그렇게 살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닌 "아내, 엄마, 여자친구"로서의 삶의 길을 걷는 건 아닌지..

이해못할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나의 이야기가 아니었으면 하는 이야기들..
그렇지만 그렇게 되려면 노력없이는 안되겠지..
오늘도 나를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는 마녀 아니 미녀 아이세움 저학년문고 3
최형미 지음, 김다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제목만 보고서는 엄마가 엄청난 미녀? 그런데 변신? 뭐..이런 상상을 했다.
루시는 재미있다며 앉은 자리에서 뚝딱 본 책

 구름이와 새엄마 이야기이다.
새엄마!! 우리의 옛 이야기에서 새엄마는 마녀처럼 등장한다.
콩쥐팥쥐, 장화홍련, 신데렐라, 백설공주....새엄마는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으로도 모자라 죽이려고까지 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새엄마를 맞이하게 된 구름이!!

책을 많이 읽은 친구의 이야기에..(물론 친구가 나쁜 아이라 이런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
책에서 본 새엄마가 모두 이랬기에 이야기를 한 것일뿐..
이 아이들은 8살일 뿐이다..)

사람들의 편견은 이런 것이지...평범한 것들도 편견을 두고 보면 범상치 않아 보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편견없는 시선이 삶이 참 중요한 것을..

구름이도 엄마에 대한 애정을 엄마의 사고로 확인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나 또한 편견에 갇혀 틀에박힌 삶을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하는 책
루시도 이에 대해 생각을 했겠지?

 

안쪽에 독후활동카드가 있어 책 읽고 간단하게 되짚어보기에도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베라 브로스골 지음, 김서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딱 하고 싶은 말이 제목에 압축되어 있는 듯하다.

여기저기 불려다니고...

여기 저기..하는 일은 많은 것 같은데 제대로 되지 않는;;;;

아...정말;;; 요즘같은 때 다 그만 두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중;;;

뭔가 좀 여유로운 삶을 살고픈 생각이 있는데..그러지 못해 더 조급해하고 힘들어하고 짜증이 나는 중..


주인공 할머니 또한 마찬가지

겨울이 되어 스웨터를 떠야하는데...

가족들이 많은 할머니를 잠시도 가만두지 않는다.

스웨터를 뜰 실을 꺼내놨더니 하는 행동들이란~

결국 할머니는 "날 좀 그냥 내버려 둬!"를 외치고 떠난다.

이 곳에 정착해 하고 있으면 다른 누군가가 건드리고

다른 곳도 다른 곳도...

조용히 그녀가 뜨개질에 열중할 곳은 없다.

결국 아무도 없는 깜깜한 곳으로 가는 그녀..

스웨터를 완성했다.

다 완성했다.

그녀가 갈 곳은..돌아갈 곳은 바로 집이다.

집으로 돌아왔다. 스웨터를 나누어줬다.

기분이 다시 좋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막내와 함께 한 책읽기

자기를 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다독여주고 보듬어 줬다는 생각도 든다는 그녀..

이랬다 저랬다 하는 변덕이라고 보기에는 한 꺼풀 더 성장하려고 하는 성장통인듯 보여 대견하고 안쓰럽다.

막내를 대신해 할며니가 외쳐준다.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그래도 돌아올 곳은 가족이고

소중한 것도 사랑하는 것도 언제나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도 가족이란 걸 잊지 말아.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 학력도 스펙도 나이도 필요없는 신왕국의 코어소리영어
신왕국 지음 / 다산4.0 / 201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어~!!
나에겐 영원한 숙제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영어는....말하는 게 아니고 읽는 것이지;;;

나의 영어울렁증을 거슬러 올라가자면...6학년에 처음 a,b,c,d...를 배우러 학원에 갔는데..
나보다 더 어린 나이에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아이들은 말을 하더란 것;;;(우리 때만해도 중학교 때 영어교과서가 처음 나옴)
충격...뭘 더 해봐야겠다..뭐 이런 생각은 없었던 것 같고...그냥 학원 다니며 배웠던 것 같다..
나름 원어민한테;; 근데 제대로 이해하고 배웠는지는 기억나지 않음;;

중학교..
우리의 영어선생님은 지금 생각하면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연세의 할머니 선생님
발음은 뭐 말할 것도 없고..영어시간은 읽고 해석하기;;;
다른 선생님도 엄청 혀를 굴려 말했지만...정확한 발음은 아니고 단지 혀만 굴린;;;
뭐..나의 영어생활은 점점 더 멀어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일을 하고..
영어를 사용하는 일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더 멀어지고 있는 중;;;;
사실은 해야하는건 아는데 하기 싫고 두려워 회피하는 중...말하기는 딸래미가 더 잘할 듯;;;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영화 한 편을 씹어먹어보라고
나는 책을 보며 생각했다.
오!! 나도 애니메이션 하나 씹어볼까? 하나만 꾸준히 파보면 뭐 나오지 않을까?
어느새 어떤 영화로 시작할지 고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요즘 보스베이비가 재미있었는데...이건 말이 넘 빠른가;; 슈퍼배드도 봤는데 재미있지는 않았고..
음...어떤 영화로 하지?

저자는 말한다.
영어는 모국어와 같은 습득과정을 거쳐야한다고.
즉 영어는 듣기 말하기부터 시작하여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말할 수 있게 되면 문법이나 단어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단어를 외워도 영어에서 사용하는 단어의 쓰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일일이 계산하고 생각하며 적용하기는 힘이 들다고..

조만간 시작해보리라..어떤 영화로 할지 고민을 끝낸 뒤 나의 시작을 기록해보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