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이 책이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탐구 학습만화] 라는 놀랐다.
이제 초2에 올라가는 딸을 위한 책으로, 여러 그림책들과 시리즈 만화책들과 사촌언니에게 받은 위인전과 과학동화 전집들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직업탐구 책이라니.. 나는 왜 몰랐을까? 위인전이랑 어떻게 다른 거지? 같은 건가? 무척 알쏭달쏭 해했다. 그리고 [아이엠 ★봉준호]를 다 읽고나서 [I AM] 시리즈가 참 멋진 책이라고 생각했다.
봉준호의 꿈을 지지해준 부모님을 보면서,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꼭 그런 부모가 되어야지 다짐도 해보고, 봉감독의 끈기와 열정과 집요함에 반하기도 하고 밍그적대던 내 삶을 살짝 반성도 하였다.
요즘 아이들은 옛날에 얽매여 사는 우리랑 다르다. 현재가 즐거우면 다인 것처럼 산다. 참 현자스럽다. 꿈을 가지고 키우는 방법도 우리 때와는 다르다. 요즘은 꿈이 아예 없는 아이들도 많다고 한다. 이루기가 쉽지 않다고 지레 포기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직업도 마찬가지이다. 판사, 검사, 의사가 아니라 연예인, 유투버 등 인기를 실감하고자 하는 직업들을 꿈꾸는 것 같다. 원하는 직업이 무엇이든 꿈이 무엇이든 있기만 하다면 좋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모험심과 집착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이든 부딪혀보려는 모험심과 끝까지 해내겠다는 집착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최상의 과정이지 않을까?
[I AM] 시리즈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꿈을 이룬 현실의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