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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소망 지음 / 놀 / 2023년 5월
평점 :
6월인데 벌써 장마가 시작되어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는데
최근 읽었던 책중 가슴 찡하게 만든 책이 있다.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제목부터 눈물이 나올것 같다.
마흔의 중반이 되었버린 나에게 법이 바뀌어 다시금 마흔의 초반이 되어버린 요즘
나이가 먹으면서 내 눈물샘은 터져버린것 같다. 완전 고장고장~~
그런 와중에 만난 요 책은 터진 눈물샘에 아주 모터를 달아준 판타지소설이다.
책을 읽기전 책 표지만으로는 달달한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맞다 달달~~함은 가득한데 뭉클함까지 한가득 담은 책이다.
지금 내리는 장마비는 내 눈물도 가득 담겨있지 않을까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책 표지만 봐도 달달한 소설같은데 건물에 커다란 눈물 모양이 가득하다.
이 세상은 눈물로 돌아가는 세상이라는거겠지 ㅋㅋ
작가의 의도에 맞는 표지 디자인이 맘에 든다.
책 속에 눈물도 각각의 색상이 있다고한다.
난 핑크핑크한걸 좋아하는데 여기에 나온 핑크눈물 맘에 든다.
작가는 자신의 쉬지않는 뇌가 걱정되어 검사후 작가가 되기로했다고한다.
발상이 재미있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오게 된것도 성시경의 2003년에 나온 음원중 '외워두세요'란 곡을 듣고 눈물 한 방울 흘리며 만들게 된 작품이라니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성시경의 '외워두세요'를 들었다.
눈물이 날만하다 ㅋㅋ
이 책은 찐 눈물이 마른, 감정이 메마른 분들에게 강추하는 책이다.
그리고 세상 가장 소중한 나를 위한 책이다.
누구나 눈물을 흘린다.
아파서, 슬퍼서, 기뻐서... 기타 등등 많은 눈물을 흘리지만
우리 주인공 엠마처럼 자신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는 일은 적다.
아니 없는 분들도 많을것이다.
나는 어릴적부터 잘 우는 편이였다.
너무 자주 눈물이 고여 눈물샘이 고장난거라 생각할 만큼
어른이 되어도 조금만한 일에도 흘러나오는 눈물이 챙피해서 눈물 참는 연습까지도 많이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했는지도 모른다.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를 읽으면서 엄청 울었던것 같다.
아마도 난 눈물이 돈이 되는 세상에 태어났더라면 부자까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많은 돈을 벌지 않았을까? ㅋㅋ
갈수록 삭막해지고 무서운 시대에 촉촉한 눈물같은 책이 그립고
찾고있었더라면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를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
아래부분은 내가 읽으면서 공감했던부분을 체크해봤다.
엠마처럼 나만을 위한 선물을 해본적이 있는가?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난 스스로에게 연말마다 다이어리를 선물하곤한다.
다이어리는 낸 1년을 선물하는것 같아 잘 쓰던 쓰지않던 다이어리에 일기와 내감정을 모두 담아낸다.
나를 위한 가장 좋은 선물로 다이어리... 1년이 지난후엔 내 추억을 챙겨볼수 있어 좋다.
찐 공감이 가는건 그래서 일까? 스스로를 위해서 다이어리나 예쁜 노트와 볼펜은 정말 필수가 아닐까?
눈물은 자기 자신 그대로의 순순함을 보여준다고요.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모슴이 진짜라고요.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중에서그 순수함을 억누르지말고 슬프면 슬프다고
행복하면 행복하다는 감정표현을 하고 살아야하는게 아닐런지요.
요즘은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게 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증상이라고하니...
눈물은 순수함 그대로니 내 자신의 순순함도 그대로 보여줄수 있을것 같다.
다시 제대로 살아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에게는 더더욱요.
넘어지는 것이 죄가 아니라, 다시 일어나는 일을 거부하는 것이 죄입니다.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중에서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고치려고한다면 그것 문제가 아닌것 같다.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반성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큰 죄인것이다.
실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변화하려는것은 세상 가장 큰 용기가
아닐까?
타인을 이해하는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것이다.
스스로를 사랑하기는 세상 쉽지 않지만
셀프칭찬도하고 나를 위해서 내 맘도 다독이면서 살아가는게 중요한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중에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이있다.
나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스스로가 내 자신을 싫어하게 되니
매일 스스로를 사랑하는 행동을 하는것이 중요한것 같다.
엠마처럼 자신을 위해 매일 일기를 쓰는것도 그래서 중요한것 같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는 장마철이지만 가슴이 따스한 책 한권이라
생각하며 긴~~ 빗줄기처럼 내 맘속에도 긴~~ 여운이 남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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