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꺽! 돼지 저금통 - 2023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2
백혜진 지음, 김현주 그림 / 마루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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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루비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두 번째 작품입니다.

 

민진이와 민결이는 3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입니다.

오빠인 민결이는 시험만 보면 100점을 맞는데 민진이는 공부에는 관심이 없지만 춤추는 걸 더 좋아하고 반에서 인기도 좋습니다.

학예회 총연습이 있던 날, 아이들 앞에서 춤추는 걸 뽐내고 있는데 민결이가 민진이 흉내를 내며 분위기를 망쳐 버립니다.

수업이 끝나고 울적한 기분을 달래려고 들른 문구점에서 새빨간 돼지 저금통을 발견합니다.

저금통을 산 기념으로 오백 원 동전을 쏙 넣는 순간 갑자기 돼지 저금통에서 꿀꺽삼키는 소리가 나면서 돼지 저금통의 몸도 덩달아 커집니다.

신기해서 이것저것 돼지 저금통에 넣었더니 꿀꺽 소리가 나면서 돼지 저금통이 점점 커집니다.

다음날 수학시험에서 민결이는 춤을 추는 민진이를 50점을 맞습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민진이가 좋아하는 은우이에게 민결이가 말해버립니다.

화가 난 민진이는 민결이가 아끼는 옥민결 100점 히스토리파일이랑 상장을 돼지 저금통에 넣어버립니다.

그 사실을 알고 민결이가 돼지저금통에 손을 대는 순간 민결이도 돼지 저금통 속으로 빨려들어 가고 맙니다.

민진이는 민결를 구하기 위해 돼지 저금통 속으로 들어갑니다.

민진이와 민결이는 돼지 저금통 밖으로 탈출할 수 있을까요?

 

민진이와 민결이는 서로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사실을 서로를 걱정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일 같이 지내다 보면 서로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의 마음을 알 것이라 생각하고 행동하다보면 오해도 생기고 서로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특히 가족이 경우에는 그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든든하고 힘이 되어주는 것이 가족입니다.

가깝기에 더 존중해주고 진심으로 대해야 하는 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화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꿀꺽돼지저금통 #마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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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소중해 뜨인돌 그림책 65
리사 칼리오 지음, 조은수 옮김.해설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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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소중해》

리사 칼리오 지음/조은수 옮김ㆍ해섷/뜨인돌어린이


똑같은 햇살이 우리를 비추고

누구나 똑같은 달빛을 쬐지.

엄청나게 크든 

엄청나게 작든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누구든

우리는 누구나 똑같이 소중해.

-본문중에서 


우리는 모두 다릅니다.

얼굴도 키도.

사는 곳도 먹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누구나 슬픔도 느낄 수 있고 기쁨도 느끼며 화를 내기도 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똑같은 햇살과 달빛을 받으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세상사람들은 다르지만 소중한 존재라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드로잉북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가족이라든지 가장 슬펐던 때라든지 가장 무서워하는 것들을 그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그려보면 좋을듯 합니다.

저는 그림을 잘 못그려서...

가장 소중한 물건 그려봤어요.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친정 엄마가 주신 부모님 약혼반지 네요.

부모님 덕분에 제가 태어났으니 엄청 소중한거 맞지요?


2021년 필란드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노미네이트된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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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이와 할머니
황지영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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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이와 할머니》
황지영 글ㆍ그림/크레용하우스

땡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던날 작은 잎 물방울에서 태어난 땡이.
동물 친구들은 모두 땡이가 태어난 것을 축하해줍니다.
숲속에는 괴팍하고 무서운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땡이와 동물 친구들을 보면 소리를 질러서 모두 피해 다녔습니다.
숲에 비가 많이 내리던 날, 땡이는 할머니가 왜 소리를 질러댔는지 이유를 알게 됩니다.
동물 친구들과 땡이는 할머니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그림책속의 할머니는 삼신 할머니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삼신 할머니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보여지는 모습에 무서워하던 땡이와 동물들은 할머니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됩니다.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알고 나니 할머니의 눈이 참 따뜻해 보이네요.
작가는 외모가 주는 선입견을 버리고 따뜻한 마음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작가는 <땡이와 할머니>그림으로 대한민국 민화 공모전 특선을 받았습니다.
민화로 그려진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 그려진 열두 띠 동물들이 정겹습니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보고 또 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물에 잠긴 숲의 모습에서 열두띠 동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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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라이프 - 삶을 마감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아서
사사 료코 지음, 천감재 옮김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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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재택의료 현장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취재하고 기록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으로 2020년 서점대상 논픽션부분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오야 소이치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저자는 재택의료를 취재하기 위해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타나베 니시가모 진료소를 방문합니다.

재택의료란 질병이나 부상으로 통원이 곤란한 사람, 또는 퇴원 후에도 계속해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 자택에서 종말기 의료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 등을 위해 의사, 간호가가 그들의 집을 방문해서 행하는 의료를 말합니다.(p.17~18)

저자는 의료진들과 함께 죽음을 앞두고 재택의료를 선택한 환자의 집에도 방문하고, 환자 가족들의 여행에도 동행하며 환자, 가족,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와 인터뷰를 합니다.

2018, 저자는 취재 때 만나 친구가 된 방문간호사 모리야마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모리야마의 이야기와 함께 그동안 취재를 통해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 락트인 증후군에 걸린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를 돌보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펼쳐집니다.

 

예후를 신경 쓰고 살면 그것뿐인 인생이 되어버리죠, 나는 나 자신이지 암 환자라는 이름의 인간이 아니에요. 병은 내 일부에 지나지 않는데, 암 치료에만 정신이 팔려 있으면 암에만 신경 쓰는 인생을 보내고 말겠죠. 싸우는 게 아니에요. 사멸하기를 바라는 것도 이이에요.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요. 암에 고마워하면서, 평소에는 암을 잊고 일상생활이라는 내 인생을 살고 싶어요.”(p.72)

 

죽어가는 사람은, 남겨진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그들은 인생이 유한하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준다. 죽음은 남겨진 자들에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힌트를 준다. 죽어 떠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슬픔만 두보 가지 않는다. 행복 또한 두고 간다. (p.363)

 

시한부라는 선고를 받으면 어떤 사람들은 치료를 위해 남아있는 시간을 모두 써버립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남은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는데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삶에도 여러 방식이 있듯이 죽음에도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자신 삶을 어떻게 살아갈 지를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자신의 죽음을 어떻게 선택할지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선택에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환자 자신이 결정한 선택이 가장 옳은 것이라고 책을 이야기합니다.

나는 어떻게 나의 삶을 마무리해야 할까라는 깊은 생각을 남기는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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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꾹꾹 도사
이유진 지음 / 창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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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살 콩이는 아침부터 엄마휴대폰을 변기에 빠뜨리고 화분을 깨뜨립니다.

엄마한테 야단을 맞은 콩이는 속상한 마음에 산으로 올라갑니다.

콩이는 자기가 왜 자꾸 사고만 치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훌쩍거리던 콩이는 고민을 풀어준다는 꾹꾹 도사를 만나게 됩니다.

콩이는 꾹꾹 도사에게 고민을 말해보지만 꾹꾹 도사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꾹꾹 도사를 지켜보다 깜박 잠이 든 콩이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동물들이 꾹꾹 도사에게 고민을 이야기 하며 줄을 서있는 것을 본 콩이도 얼른 줄을 섭니다.

이제 콩이의 고민은 해결될까요?

꾹꾹 도사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도술은 무엇일까요?

 

꾹꾹 도사의 도술은 고민을 가지고 찾아 온 동물들을 편안하게 안마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쉬운 방법이었다니....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것만큼 좋은 방법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마를 받는 동안 모든 복잡한 것들을 잊고 편안함을 느낍니다.

고민을 가만 가만 들어주고 마음이 편해지도록 꾹꾹 안마해주는 꾹꾹 도사의 비법은 최고의 고민을 해결법이지요.

누구에게나 고민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고민은 의외로 쉽게 해결되기도 하지요.

고민을 잠시 잊어버리고 마음을 편하게 하면 모든 고민은 의외로 쉽게 풀리지 않을까요?

모든 고민의 해결책은 자기 마음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만화를 보는 것 같은 그림 형식과 밝고 경쾌한 색감, 재미있는 글이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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