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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돈의 속성 - 레벨 2단계
서진 엮음, 돈의 속성 원저, 강인성 일러스트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4월
평점 :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부자라서 충분한 자본과 유산을
상속해주지도 못할 것 같은데 내 아이에게 부자가 되려면
이렇게 해야한다는 방법을 말해주기에는 일단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청출어람을 기대만 한다는 것도 내심 미안한 마음이
있엇는데 찐부자인 저자분의 조언이라면 애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 들어서 청소년 경제 금융 입문서 준비했습니다.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의 생기부 필수 추천도서 레벨 2단계
청소년을 위한 돈의속성 책은 원작인 돈의 속성의 10대 자녀에게
알맞은 눈높이로 출간된 책으로 중.고등학생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는 내용을 담고 있더라구요.
청소년을 위한 돈의속성 도서 뒷표지에는 커다란 노란 색글씨로
100세 시대를 살 자녀에게 50대 후반이면 퇴직할 직업을 추천하지 마세요
라는 문장으로 아이들 경제 교육의 필요성을 적극 어필하고 있답니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짜서 그대로 꾸준히 실천한다는 가장
기본에 가까운 원칙은 의외로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살짝 알려주면서 그와 동시에 방해꾼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인식시켜주는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적의 실체로 대공개하죠.
우리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 되었을 때부터 용돈을 규칙적으로
주기 시작했는데 지금 중학생인 청소년기에 접어든 맏이는 돈 관리
자체를 굉장히 어려워하여 무작정 통장에 입금을 부탁하는 것을
보니 현명한 관리와 계획 및 운용 방식 자체를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이 세상 부자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부터 시작해서 그 조건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와중에 설령 많이 알고 있어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부분에 격공한 저는
부자가 되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이것을 아이들과
함께 집중해서 읽고 난 후 즉시 돗자리를 찾기 시작했답니다.
일단 아이들이 태어나는 순간 출생 신고를 하자마자 조부모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통장에 지금까지 받은 모든 용돈들을 무작정
저금만 하던 방식에서 드디어 탈피하여 적절한 용도에 맞게 계획성을
수립하여 절약하여 돈을 쓰는 방법을 이 책으로 배우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정기적으로 조부모님께 검사받는 형태에 가까운
자본 관리법만 배웠던 우리 아이들에게 출생과 함께 즉시 만들어진
명의만 자기 것이었던 통장에 받은 용돈을 모조리 저금해야
한다는 명령을 준수해야 하여 자율성이라곤 1도 허락하지 않았던
방식에서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이 이 도서였답니다.
아이들과 어떻게 자본 관리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이 도서를
읽는 중간 중간에 대화를 나누고 의견을 수렴해서 현재 우리 집에서
진행되는 방식을 탈피하여 돈을 써보는 방법을 강구하고
미래를 위해서 지금 사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이 어떤 것이며 저금한
돈을 모으고 모아 소비할 수 있도록 함께 계획을 세웠어요.
제가 이 책을 애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던 이유는 용돈을 받으면
무조건 저금만 해야 한다는 외부적인 압박에서 벗어나서 갖고
싶은 것이나 사고 싶은 어떤 대상을 발견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했는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인내심이라는 덕목은 단순하게 말로 양육자인 제가 하는 것은
잔소리에 불과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멘토의 조언은
아이들이 수용하고 싶어지는 장점이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에
소개된 미래의 더 큰 성과를 위해 내 감정과 충동을
스스로 조절할 필요성에 대해서 조금 진지하게 인지하더군요.
물론 우리 아이들은 아직 완전 초보 단계인지라 결심 노트나
예산을 짤 정도의 수준은 어림도 없지만 꾸준히
이 도서의 내용을 반복해서 숙지하면 스스로의 레벨도
성장시킬 수 있을 것 같고 적어도 이제는 무계획으로 그냥
눈에 보고 마음에 들었다는 이유로 아니면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이상한 물건들 예쁜 쓰레기를 사들고 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제 아이가 부자가 되기를 원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자본과 물건들을 현명하게 운용하고
소비하여 파악하고 인지한 후 계획성을 가져 성장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만약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애들과
함께 이 도서를 찬찬히 읽는 것을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