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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게하는 빛, 격려
해니 외 11인 지음 / 마움공감 / 2025년 3월
평점 :
『나를 살게 하는 빛, 격려』(마움공감 출판사)는 열 명의 공동저자와 한 명의 초대작가가 함께 써 내려간, 다정한 응원과 격려의 기록입니다. 이 책은 각기 다른 삶의 경험과 감정이 모여, 한 편 한 편이 마치 따뜻한 손길처럼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밝히듯, “격려라는 말에서 시작된 이 책은, 열 명의 작가와 초대 작가, 그리고 편집과 디자인까지 함께 만든 따뜻한 협업의 결과물입니다. … 각자의 삶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들은 문학이라는 형식이나 ‘잘 쓴 글’이라는 기준보다, 한 사람의 고유한 색깔과 진심을 담는 데 집중했습니다.”라는 구절이 이 책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생각해요.
읽다 보면, ‘혼자가 아닌 나’, ‘어려울 때 내미는 온기의 힘’, ‘내 생의 최고의 격려자’ 등 각 장의 제목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실제로 “모든 순간이 격려였고, 이 책을 펼치는 독자 역시 그 격려의 한가운데에 함께 머물기를 바랍니다.”라는 문장은, 이 책이 단순히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자와 함께 호흡하며 응원의 에너지를 나누고자 하는 진심을 전하는 것 같았어요.
특히, ‘칭찬에 목마른 아이’나 ‘내 기분은 초록빛’ 같은 소제목에서는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성장통과 일상의 고민,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빛을 솔직하게 담아냅니다. ‘편집자는 그 색깔을 흐리지 않도록, 가능한 한 개성 그대로의 결을 살려내고자 했고, 그 덕분에 이 책은 더욱 다채롭고 따뜻해졌습니다.’라는 대목처럼, 각 저자의 목소리가 살아 있어 읽는 내내 공감과 위로가 이어졌어요.
이 책은 ‘격려’라는 단어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그리고 그 힘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스며드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응원집입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내 삶에도 이런 빛이 있었지!’ 하고 미소 짓게 만드는, 곁에 두고 오래 읽고 싶은 책입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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