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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자놀이-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공지영 (지은이) | 휴머니스트 | 2012-08-06


소설가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인 점도, 쌍용차 사태라는 묵직한 주제를 의자놀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점도 이 책에 눈길을 끄는 점들이다. 소설가의 눈을 현실을 직시하도록 만든,

그리고 울분을 토하도록 만든 쌍용차 사태가 어떻게 기록되어있을지 기대된다. 

이 책은 읽어볼까가 아니라 읽어야 한다는 느낌을 준다.



2.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유동하는 근대 세계에 띄우는 편지

지그문트 바우만 (지은이) | 조은평 | 강지은 (옮긴이) | 동녘 | 2012-08-13 | 원제 44 Letters from the Liquid Modern World

근대를 '유동성'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지그문트 바우만이 근대에서 이어지는 현대인에게
띄우는 편지. 액체처럼 흐르는 유동성 속에서 현대인들은 쉴새없이 떠다니는 존재가 되어버린 듯 하다. 이리저리 휩쓸리는 모습은 마치 '고독'을 잃어버린 것 같지만, 실은 진짜의 현실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건지도. 탈근대 학자로 저명한 작가가 짚어낸 현실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3.  책에 쓰지 않은 이야기- 빅토르 프랑클 회상록
빅토르 E. 프랑클 (지은이) | 박현용 (옮긴이) | 책세상 | 2012-08-10 | 원제 Was Nicht In Meinen Buchern Steht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낸 빅터 프랭클의 
숨은 이야기. 90세 되던 해에 출간한 회고록으로 '자신이 온 몸으로 겪고 견디어낸, 그리고 필생의 업적을 통해 만들어온 한 세기'를 담아냈다. 어디에도 쓰지 않았던 이야기를 이 책에서
털어낸다고 하니, 작가의 삶과 저작을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힌트가 될 듯 하다.


4. 미디어몽구, 사람을 향하다- 소통과 공감으로 읽는 우리 시대
미디어몽구(김정환) | 이건범 (지은이) | 상상너머 | 2012-08-24

취재진이라는 정식 타이틀이 없어도 그 어떤 취재진 보다도 열정적으로 현장을 뛰는
미디어 몽구의 첫번째 책은 역시나 지금을 살아내는 사람들의 시대가 담겨있다. 
언론의 조직과 제도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그의 취재에서 우리는 어쩌면 그만큼의
진실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인지도. 사람을 향하는 미디어 몽구, 그의 이야기로
시대를 읽어보고 싶다.


5. 나는 99%다- 장도리의 대한민국 생태 보고서
박순찬 (지은이) | 비아북 | 2012-08-17


빽빽한 글 보다도, 현실을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보다도, 어쩌면
풍자와 유머로 그려낸 만화 몇 컷이 진짜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이 되어줄 때가 있다.
그러한 역할을 해온 지은이의 시사만화 '장도리'가 책으로 나왔다.
한숨만 나오는 답답한 현실을 비꼬아 만든 웃음이 그나마 이 현실의 위안이 되니,
그나마 다행일 때가 많다. 그가 펴낸 대한민국 생태 보고서를 챙겨보고픈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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