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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철학 하자! - 시사 문제 속 8가지 철학 토론 ㅣ 어린이를 위한 철학 2
한기호 지음, 김성희 그림 / 길벗어린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만화로 된 책이지만 8가지 주제가 만만치 않네요.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산파술적 대화법)으로해결하게 돼있어서 토론에 큰 도움이 될거 같아요.
술술 풀리는 느낌이라 어려운 주제라 해도 재밌게 읽어내려가더라구요.
--약한자여,그대 이름은 남자.
예전부터 남녀차별에 대해 관심도 많고 불만도 많은 아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눴어요..
고학년이 되면서 부쩍 남녀차별에 대해 분노를 심심찮게 하더라구요.
흔히 여성 상위시대라며 여성의 지위가 많이 높아졌다고도 하고
한편에서는 맞벌이하는데 집안일은 여자만하고 이건 여성상위시대는 커녕 남녀평등도 아니다...하죠.
어린 아이들은 학교에서 받는 불평등에 할말이 많아요.똑같이 잘못을 저질러도 남자가 더 많이,또는 남자만 혼을 내니 남녀사이는 점점 멀어질수밖에요.특히 어릴수록 여자아이들이 뭐든 앞서가니 남아들은 정신적,육체적으로 밀리느게 현실이에요.
집안일은 남녀 모두 같이 해야한다면서 남자만 군대 가는건 어불성설이다라고 하니,그럼 남자도 애를 낳아보라지~~
--부당한 차별인가? 정당한 배려인가?
"무엇이 차별이고 무엇이 차이를 인정하는 정당한 배려일까 그것이 문제"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있는건 당연한데 그런 차이가 차별해야 할 이유가 되느냐?
예를 들어 머리가 길다고 짧은 사람보다 더 세게 맞아야 하는 것일까?
불합리한 기준을 정해서 달리 대할때 생기는것,바로 지역차별,장애인차별,인종차별 등등이 있어요.
이처럼 달리 대할 필요가 없는 차이를 가지고 달리 대할때 "차별"이 생기는거랍니다.
그렇다면 남녀차별은 당연한것일까?
과거에는 평균적인 기준을 가지고 남자가 할 일,여자가 할 일을 정해놓았는데(신체의 차이)
개인적으로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체격도 크고 체력도 강한 경우가 있어서 육군사관학교에 가기도 하죠.
차이를 강조하는것이 배려를 낳기도하고 차별을 낳기도 한대요.
예전에는 남자의 신체 능력이 우수하다는 생각에서 차별이 나왔고
요즘은 그런 차이를 인정함으로서 배려해야한다는주장이 나온다네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