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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크게 버는 골목 가게의 비밀
김준호 지음 / 길벗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서평을 시작하기 전 잡담 -
개인적으로 사업을 해보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고
창업을 하려면 아주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창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는 했지만
회사생활이 힘들때마다 창업에 대한 생각이 불쑥 솟아나오고는 한다.
아마 회사원이라는 족쇄를 차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하기를 희망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출근하기 힘든 사람, 이제 은퇴를 생각해야 될 사람,
이것이라면 먹고 살겠다 싶은 것이 있는 사람들은 창업을 한번쯤
생각할텐데 이 책을 한번 보기를 바란다.
책 설명 -
책의 양은 300여페이지로 딱히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 좋은 책이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기대도 하지 않은 이 책에 있는 내용은
후루룩 읽기에 좋은 책은 아니다.
보면서 흠칫흠칫 놀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3천명의 골목가게 사장님을 만났다는 저자의 촌철같은
글은 감탄사를 터뜨리기에 부족하지 않다.
책의 아름다운 모습 -
지도에 표시되는 가게들을 표시한 듯한 표지 +_+
대박 vs 쪽박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책을 먼저 읽어본 사람들의 문구 +_+
창업을 하고 나서 2년동안 망하지 않으면 성공이다라는 말을 얼핏 들은 듯 하다.
고객은 대접해야 할 대상이지 돈을 벌 대상으로 대하면 망한다.
창업을 위하여 필요한 자금을 만들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금은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다.
책에 내 이름이 나와 찍어보았다 +_+
서평 -
책은 초반에 상당히 술술 읽히는 편인데 후반부는 표와 수치때문에
그것을 다 이해하려면 좀 어려운 면이 없지 않다.
그리고 오프라인 상점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서 온라인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 아쉬운 면이 있다.
SNS(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 등)를 통하여 타겟에 대한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는 부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 나온 검색단어를 기반으로 한 트렌드 시스템은 조작 우려가 있을 수 있고
SNS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보다보면 누군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쉽다.
요즘 20~30대의 사업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로 페이스북과
카카오 스토리에서 트렌드 정보를 얻고 오프라인 가게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판매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빠진 것은 아쉽다.
책에서는 옷가게, 음식가게 등을 예로 드는 상당히 많은 사례가 나오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을 딱딱 짚어낸다.
스토리텔링과 쇼의 중요한 점.
그리고 맞춤형 서비스를 어떻게 해야하는가이다.
후반부에 나오는 정부가 지원해주는 창업지원금에 대해서는
꼭 챙겨보아야 할 이 책의 백미이다.
서평을 마치며 -
아마 이 책을 집어드는 사람은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 투잡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듯 하다.
이런 분들은 창업을 할때 동업을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책에서는 한명이 창업하는 것에 대해서만 나와있는데
같이 동업을 할때의 유의점과 알아두어야 할 사항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현재 동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네이버까페나
사이트에 대한 정보도 정리되어 있었다면하는 아쉬움도 있다.
술을 마시고 싶을때 개인적으로 자주 찾아가는 술집들이 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책에 나오는 특징들이 많았다.
나에게 맞춘듯한 느낌이 들고 나를 잊지 않는다는 점과
편안히 갈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좀 더 생각해보니 가격대는 다른 술집에 비하여 비싸다는 점인데
싸게 먹고 기분이 얹짢을 바에는 좀 더 가격을 내고 대접을
받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이지 않을까.
이미 우리나라는 먹고 사는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에 오히려 좀 더 높은 서비스의 질을 원하기 때문에
더 이상 싸다는 것만으로는 장점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게만의 특징이, 그 희귀성이 오히려 가격대보다 손님을 불러들이는데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현대사회에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과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 창업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