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페미니스트 - 불편하고 두려워서 페미니스트라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록산 게이 지음, 노지양 옮김 / 사이행성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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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Peminist 의 bad는 부족한이라고 해석되어 부족한 패미니스트라고 한다.

 

이 책에선 다양한 설명들(예시들)을 통해 무엇이 부족한 페미니스트인지 알려주고자 한다.

 

그리고 단순히 설명하는데에서 그친게 아닌 책 자체가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또 페미니즘을 인종의 문제로까지 주제를 넓힌 것은 생각치 못했던 것으로 그 부분에선 칭찬해줄만 하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여자여서인지 오로지 여자 시점에서의 내용이 많다.

 

아무리 페미니스트가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에서 일컬어 졌다고는해도,

 

페미니즘 자체에서는 성별의 문제가 아닌데,

 

이런 책일 경우에는 여자 시점의 분량이 반이라면 남자 시점의 분량도 그에 비례하게는

 

적어줘야 할 것 아닌가.

 

여자시점에서의 분량이 많아서인지 아무래도 저자가 자신의 성별 쪽을 더 옹호하는 인간이 아닌

 

가 하는 우려도 되고, 살짝 언짢은 것 도 있었다.

 

"이런 남자는 사절이다!"같은걸 적어놨다면 "이런 여자는 사절이다!"라는 것도 넣어줘야 형편성이

 

맞지 않나?

 

내용 자체에서는 객관적으로 썼다고 생각하지만 목차에서부터 그런 분량의 차이점이

 

보이니 영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앞으로 이런 페미니스트 관련 책이 나온다면, 두 성별의 시점에서 형편성에 맞게

 

이루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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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키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
마누엘 푸익 지음, 송병선 옮김 / 민음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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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선 감방에 갇힌 두 명의 시답잖은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그들에 대해 말해볼까


그 두 사람은 게릴라 투쟁을 벌이다 잡혀온 발렌틴과, 미성년자 보호법 위반으로 잡혀온 몰리나.


이렇게 상극인 둘은 각자 다른 인생을 살다 같은 감옥에 쳐박혔다.


그리고 몰리나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어머니가 있어 가석방을 받기 위해 발렌틴의 정보를 빼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렇기에 몰리나는 발렌티과의 시답잖을지도 모르는 대화를 통해 차차 정보를 알아가지만,


결국 몰리나는 발렌틴의 정보를 말하지 못한다.


왜일까

 

말하자면 이렇다.

 

영화 이야기같이 시답잖은 대화는 애정을 갈구할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의 속마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게 만들었고, 그런 흐름은 둘을 각별한 관계로 이끌었다.

 

때문에 몰리나는 말할 수 그에 대한 정보를 말할 수 가 없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감방에서 싹튼 그들의 각별한 우정은 다른 것들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졌기에 결말이 안타깝기도 했다.

 

또 결말은 해피하진 못했지만 납득이 갈 수 밖에 없었기도 했다.

                                                           .

                                                           .

                                                           .

                                                           .

이야기가 흘러가던 대화형식은 그들의 관계에서 일어난 미묘한 변화를 잘 느낄 수 있게 전달

해주었고, 몰리나가 꺼내는 영화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심심할때마다 꺼내보아도 좋을 만큼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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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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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도 아름다웠던 작품, 나의 아름다운 정원.

 

어린 동주 시점에서 보이는 세상은 아름답고도 추악해 안타까운, 그런 모순이 있어

 

비로소 인간다워지는 모습이기에 인상깊다.

 

동주가 사랑하는 것들, 추억하는 것들이 아름답고

 

동주를 괴롭게 만드는 원인들이 추악하다.

 

하지만 그것에도 모순적인 감정이 생겨 무엇이 나쁘다라고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그렇기에 정말로 단순한 추상적인 곳에서부터 생겨난 작품들과는 다르게

 

현실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반대로 어린 동주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나는 한번도 겪어본 적 없던 일들이 많았어서

 

비현실적이게 느껴졌다.

 

너무도 친숙한 표현과 문체가 더욱 감수성을 자극한걸지도 모르겠다.

 

그치만 현실적이면서도 깊게 와닿게 표현한 작가의 필력과,

 

동수의 시점에서만 보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등장인물들을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한

 

작품의 전달력을 높게 사, 별 5개를 선사하고자 한다.

 

마지막에 나를 울리게 한 이 작품에 깊은 정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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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카타리나 잉겔만 순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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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유쾌한 메르타 할머니와 그녀의 친구들.

 

그들의 이야기는 다이아몬스가 요양소를 접수한 이후 요양소가 빌어먹을 지옥처럼 느껴지자 

 

"감옥이 지금 이곳 보단 나아!!"라는 생각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이후 메르타 할머니는 같은 합창단인 4명의 친구들을 꼬드겨

 

아주 값진 그림들을 훔치고 돈을 받아내려 한다.

 

경찰들의 끝없는 무능함이 어이 없기도 했지만, 재미로만 받아들이기엔 충분했다

 

또 노인네들의 재치있는 발상과 대화들이 읽는 내내 날 키득거리게 만들었다.

 

 

만약 이 책이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했다면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허접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는 오늘날 노인들의 인권가 죄수만도 못하다는 것을

 

유머로 포장하며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재미 추구로 끝나지 않았으며,

 

읽는 데에 가치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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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일반판)
반디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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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추천이라니......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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