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카타리나 잉겔만 순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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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유쾌한 메르타 할머니와 그녀의 친구들.

 

그들의 이야기는 다이아몬스가 요양소를 접수한 이후 요양소가 빌어먹을 지옥처럼 느껴지자 

 

"감옥이 지금 이곳 보단 나아!!"라는 생각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이후 메르타 할머니는 같은 합창단인 4명의 친구들을 꼬드겨

 

아주 값진 그림들을 훔치고 돈을 받아내려 한다.

 

경찰들의 끝없는 무능함이 어이 없기도 했지만, 재미로만 받아들이기엔 충분했다

 

또 노인네들의 재치있는 발상과 대화들이 읽는 내내 날 키득거리게 만들었다.

 

 

만약 이 책이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했다면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허접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는 오늘날 노인들의 인권가 죄수만도 못하다는 것을

 

유머로 포장하며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재미 추구로 끝나지 않았으며,

 

읽는 데에 가치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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