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 명확히 설명 안 되는 불편함에 대하여
박은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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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 내가 좋아하는 표지의 귀여운 일러스트의 책

제목은 페미니스까진 아니지만..

박은지 작가의 책.카카오 브런치 600만 조회수를 가진 이야기를 엮은 책인 듯 하다.

 

여성 작가로 남성들과 살아가면서 대화하면서 느꼈던 자기만의 생각들

그렇다고 뭔가 거창한 페미니스트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

나 페미니스트에요. 라고 대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뭔가 계속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상황 속에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다름을 인지하고 또 더 잘 이해하고자 이 책을 쓴게 아닐까 싶다.

 

브런치의 특성상 이야기는 정말 옆집 언니가 이야기하듯 수다떨듯 편안하게 읽혀내려갔다.

구구절절 사실 이야기하자면 왠지 치사해보이고

또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해져서 말하기 싫은 에피소드들도 많지만

굳이 여기서는 밝히고 싶지 않다.

 

아주머니를 내려서 이야기 하는 아줌마.라는 단어에 대한 이야기도 꽤 긴 분량을 할애해서 이야기 한다.

이제는 하도 들어 뭐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긴 하지만 아줌마 하면 왠지

집에서 노는 펑퍼짐한, 수다만 떠는 남편욕만 해대는..뭐 이런 뉘앙스로 들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많곤했다. 하지만 나는 저자만큼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비판적이라기 보다

비교적 뭐 무덤덤한 편이다.

 

 

남자 여자 모두 한 번 쯤 읽어보면 좋겠다.

여자로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보며 공감할 수도 있고 또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는

그런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며 대화거리를 만들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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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싱가포르 - 2019-2020 최신 개정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상미.양인화.전상현 지음 / 길벗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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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보게 된 책

사실 이 것 만 아니라

괌 따라잡기 기타 캐나다 등 나는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를 많이 샀다.

왜냐하면 자세한 정보 그리고 최신 것이 필요하기 때문

여행지는 사실 여행갈 무렵 가장 최신 책을 사는게 상책인 듯 하다.

너무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바뀌고 놀이 시설이 사라지고 새로 생기기 때문이다.

오래된 여행책은 정말 무용지물.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싱가포르 책 너무 좋다.

다른 것과 같이 미리 보는 테마북 그리고 코스북인데

시간 날 때 여행가기 전 아니더라도 평소에 훑어도 좋다.

아 싱가포르가 어떤 곳이구나 혹은 나 어디를 가야할까

죽 읽어보면서 체크를 한다.

그러다보면

코스가 나온다.

싱가포르 직장생활했던 경험을 살려 이 책을 쓴저자

정말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어디가 맛있고 어디가 좋은지?

현지인과 또 여행객들이 좋아할 곳을 속속들이 소개한다.

은근히 쇼핑센터도 잘 되어 있고 유니버설 등 아이를 데리고 갈 곳 이 많아 보인다.

7일 정도 가면 좋으련만

읽어보니 물가가 저렴하지 않은 것 같아서

고민이다. 4박 5일이면 충분히 놀지 못할 것만 같다.

이 책에서 좋은건 친구와 3박 4일 아이와 4박 5일

등등 여행자 특성에 맞춰서 구성이 되있다는 것이다.

여행을 생각한다면 싱가포르 무작정 따라하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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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 일주일이면 충분해 - 다비드의 아싸 탈출기 탐 청소년 문학 22
다비드 가메로 지음, 발렌티 폰사 그림, 성초림 옮김 / 탐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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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이제는 대세이다. 언제가부터 어린이 어른 심지어 할머니 할아버지까지도...유튜브를 하신다.

물론 우리 부모님의 경우 인터넷 자체를 모르시고 접하지 않으셔서 유튜브가 뭔지 모르시겠지만...

요즘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한 번 아니 여러번 유튜브를 접했을 것이다.

핸드폰과의 싸움 이전에 유튜브와의 싸움...

유튜브를 통해 키즈크리에어터가 아이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되어버리고

큰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유튜브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는다.

이 책은 사실 유튜브를 만들고 제작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아닐까 제목에서 추측하였으나

소설이다. 한 평범한 아이가 유튜브 스타가 되는 방법 그리고 마치 유튜브를 보듯

유튜브에서 사용되는 용어들, 인사 앗싸? 등의 용어 그리고 유튜브만의 특징을 잘 포착하여

유튜브를 하면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잘 소개하고 있다.

쉽게 대중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쉽게 사람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는 어려운 유튜브.

그림은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글은 다비드 가메로

스페인 아동작가 그룹의 사람들이 같이 쓴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도 그렇고 늘 우리가 익히 보던 느낌의 그림은 아니었다. 표지 및 내부 디자인도 ㅡ신선하다.

새로운 스페인의 문학을 접해보자.

키즈 크리에이터가 꿈이라면서 혼자서 손댄스를 춰서 유트브나 sns에 올려보기도 하고, 또 나와 함께 합동으로 춤을 추면서

크리에이터의 모습을 흉내내보는 우리 초등학생 딸 아이에게 재미난 책 유용한 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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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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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쥔이라는 인공지능 전문가이자 실리콘벨리 벤처 투자자인 분이 자녀들을 위해 쓴 책이다.

서두에도 누군가가 쓴 글이 있지만 왠지 어른들이 아랫 사람들에게 말을 한다고 하면 거부감이 먼저 든다.

꼰대들의 잔소리가 아닌지 또 상투적이고 보수적이고 식상한 말은 아닌지 아 이미 다 알고 있단 말이야 라고

먼저 이야기하게 되진 않는지. 내 모습이 그려졌다. 늘 아버지가뭐라 하시면 아 듣기 싫다 이런 소리가 먼저 나갔으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책은 그렇지가 않았다.

50이 되고 60이 되더라도 인생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냥살지 않도록 최소한 가이드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좀 덜 시행착오를 할 수 있도록 주옥같은 이야기를 해준다.

이렇게 해라 강요 혹은 명령이 아니라 가이드이다. 그래서 거부감이 덜하다.

세상을 대하는 태도, 문제에 직면한다면, 돈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유능한 사람이 되고 싶을 때는? 등등 다양한 분야에

그의 의견을 전달한다.  와닿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서 수학 부분 이야기를 해주고자 한다.

수학 이거 왜해야해요? 미분 적분 과학자 될것도 아닌데 왜 해요? 라고 묻는 아이가 있다면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서 수학 뿐 아니라 우리의 일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추어와 전문가의 차이에 대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는데, 난이도에 상관없이

자유자재로 일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전문가라는 것이다. 또한 아마추어와 달리 자신의 재능을 믿기 보다 실력으로 쉬운 것이든 어려운 것이든 한다는 것을 잘 설명한다. 아마추어와 전문가 사이에서 늘 헤매이는 이들에게 좋은 조언이 될 파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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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가 되다
지정화 지음 / 자유문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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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화 작가의 다시 내가 되다

아이의 어머니라면

많이 공감이 될 그리고 용기를 얻게 되는 책 한권이 도착했다. 일했던 워킹맘도

또 전업만 이 두가지를 모두 겪고 있는 나에게도 무척이나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수필식으로 쓰여있어서 편안하게 휴가 기간에 읽으면 좋을 책인데

엄마라고 불린 순간 출산기부터 엄마가 어학원장이 얼떨결에 된 이야기 그리고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

수십년을 교육쪽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학부모들 상대하고 여러 경험을 쌓다보니 정말 무서울 정도로

전문가가 되어 있게 된 것이다. 엄마는 커서 무엇이 될거야?

장래희망이 뭐였지? 언젠가 30년 전에 내가 썼던 그 꿈은 무엇이었을까?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되는 30 40 어머니들에게....아이를 낳고 전업맘이 되어서 사회와 단절이 된 느낌을 받아 소외감을 느끼고

뭔가 고립되어 있고 또 정체된 느낌을 받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엄마 부자를 꿈꾸다 이 파트도 공감이 되었는데 부자들이 정말 많이 벌겠지만 그만큼 덜 쓰고 절약이 습관화 되어있더라 이 부분이 공감간다. 사실 돈 벌때 워킹맘때 보면 많이 버니 그만큼 많이 쓰기에 남는게 없더라

는 말 많이들 한다. 1000만원을 벌어도 부족하단 사람이 있고 200을 버는데 그 중 저축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

정말 그게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사람의 습관이 무섭다는건 절절히 느낀다.

그리고 그릿이라는 게 나오는데, 자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가는 힘..이것.. 학원도 안다니고, 문제집 한권을 파고 또 파는

중1이 근처에 산다. 그 아이 문제집을 어머니가 보여주는데 왜 그렇게 자랑스러워했는지 그 딸을 자랑할만하구나 싶더라.

전교1.2가 문제가 아니라, 어려운 그 문제를 파고 파고 또 파서 한 권을 풀어낸다는게...나라면 아 서술 문제만 읽다 끝낼.아 그래서 그릿이 부족한 인간이구나 싶은게 또 나를 돌아본다. 이 책 처럼...아이가 있다면 읽었음 하는 이 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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