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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가 되다
지정화 지음 / 자유문고 / 2019년 7월
평점 :
지정화 작가의 다시 내가 되다
아이의 어머니라면
많이 공감이 될 그리고 용기를 얻게 되는 책 한권이 도착했다. 일했던 워킹맘도
또 전업만 이 두가지를 모두 겪고 있는 나에게도 무척이나 공감이 되는 책이었다.
수필식으로 쓰여있어서 편안하게 휴가 기간에 읽으면 좋을 책인데
엄마라고 불린 순간 출산기부터 엄마가 어학원장이 얼떨결에 된 이야기 그리고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
수십년을 교육쪽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학부모들 상대하고 여러 경험을 쌓다보니 정말 무서울 정도로
전문가가 되어 있게 된 것이다. 엄마는 커서 무엇이 될거야?
장래희망이 뭐였지? 언젠가 30년 전에 내가 썼던 그 꿈은 무엇이었을까?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되는 30 40 어머니들에게....아이를 낳고 전업맘이 되어서 사회와 단절이 된 느낌을 받아 소외감을 느끼고
뭔가 고립되어 있고 또 정체된 느낌을 받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엄마 부자를 꿈꾸다 이 파트도 공감이 되었는데 부자들이 정말 많이 벌겠지만 그만큼 덜 쓰고 절약이 습관화 되어있더라 이 부분이 공감간다. 사실 돈 벌때 워킹맘때 보면 많이 버니 그만큼 많이 쓰기에 남는게 없더라
는 말 많이들 한다. 1000만원을 벌어도 부족하단 사람이 있고 200을 버는데 그 중 저축을 하는 사람이 있더라
정말 그게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사람의 습관이 무섭다는건 절절히 느낀다.
그리고 그릿이라는 게 나오는데, 자기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가는 힘..이것.. 학원도 안다니고, 문제집 한권을 파고 또 파는
중1이 근처에 산다. 그 아이 문제집을 어머니가 보여주는데 왜 그렇게 자랑스러워했는지 그 딸을 자랑할만하구나 싶더라.
전교1.2가 문제가 아니라, 어려운 그 문제를 파고 파고 또 파서 한 권을 풀어낸다는게...나라면 아 서술 문제만 읽다 끝낼.아 그래서 그릿이 부족한 인간이구나 싶은게 또 나를 돌아본다. 이 책 처럼...아이가 있다면 읽었음 하는 이 책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