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 명확히 설명 안 되는 불편함에 대하여
박은지 지음 / 생각정거장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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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 내가 좋아하는 표지의 귀여운 일러스트의 책

제목은 페미니스까진 아니지만..

박은지 작가의 책.카카오 브런치 600만 조회수를 가진 이야기를 엮은 책인 듯 하다.

 

여성 작가로 남성들과 살아가면서 대화하면서 느꼈던 자기만의 생각들

그렇다고 뭔가 거창한 페미니스트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

나 페미니스트에요. 라고 대놓고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뭔가 계속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상황 속에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다름을 인지하고 또 더 잘 이해하고자 이 책을 쓴게 아닐까 싶다.

 

브런치의 특성상 이야기는 정말 옆집 언니가 이야기하듯 수다떨듯 편안하게 읽혀내려갔다.

구구절절 사실 이야기하자면 왠지 치사해보이고

또 내 자신이 너무 비참해져서 말하기 싫은 에피소드들도 많지만

굳이 여기서는 밝히고 싶지 않다.

 

아주머니를 내려서 이야기 하는 아줌마.라는 단어에 대한 이야기도 꽤 긴 분량을 할애해서 이야기 한다.

이제는 하도 들어 뭐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긴 하지만 아줌마 하면 왠지

집에서 노는 펑퍼짐한, 수다만 떠는 남편욕만 해대는..뭐 이런 뉘앙스로 들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많곤했다. 하지만 나는 저자만큼 심각하게 생각하거나 비판적이라기 보다

비교적 뭐 무덤덤한 편이다.

 

 

남자 여자 모두 한 번 쯤 읽어보면 좋겠다.

여자로 살아가는 사람의 생각을 들여다보며 공감할 수도 있고 또 공감하지 않을 수도 있는

그런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며 대화거리를 만들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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