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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 - 황경신

 반가운 이름의 작가이기도 한 황경신 작가의 책이 출간이 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책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총 71편의 짧은 이야기로 묶여진 이번 책은 이인 화백의 작품을 보고 글을 써내려갔다는 점이 이전에 펴낸 책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글을 먼저 썼더라면 이번 책에서는 화백의 작품을 보고 글을 썼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글을 좋아하고 문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길이 가는 책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화백의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그녀의 글을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선물 같은 책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림과 함께 만나보는 그녀의 글에서는 어떤 또 다른 느낌과 그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늘 기다리고 있던 황경신 작가의 책이기에 더운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내려 갈 수 있을 것 같다.

 

 

 

 

 

2. 딴, 짓 - 앙덕리 강 작가

 제목에 이끌려 보게 된 책이기도 하다. '딴, 짓'이라 함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이 책에선 어떤 의미로 쓰여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작가 이름도 강 작가라고 불리는 앞에 붙는 앙덕리는 이사간 곳의 이름을 포함시켜 앙덕리 강 작가라는 이름이 붙여진 셈이다. 어쨌든 이 책은 일상에서의 모든 부분을 통틀어서 보여주고자 하는 일상의 탈출구의 한 부분을 그려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일상에서 쉽게 도전하지 못한 것과 남들이 봤을 때 딴 짓이라고 느끼는 어떠한 것을 낯설게 느끼지 않고 딴 짓이 아닌 기분 전환의 한 부분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것을 조금 특별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삶을 이 책에서 잠시나마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에 읽어보고 싶어진다.

 

 

 

 

 

3. 꽃에게 길을 묻다 - 조용호

 오래전 좋아했던 글귀 중 하나였던 '꽃에게 길을 묻다' 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이 어우러져 인생의 한 부분 혹은 인생사를 비추어서 글을 써내려 간 듯 했다. 개정판으로 출간이 된 이 책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더욱 눈길이 가기도 한다. 꽃과 함께 글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안정감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의 한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글로 표현했는지도 모르겠다. 꽃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에 읽어보고 싶어진다.

 

 

 

 

 

 

 

4. 그림자 여행 - 정여울

 어디론가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림자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작가 정여울 씨의 지난 10년간의 삶을 통해서 살아가는 자신과 사람과의 만남 혹은 자신이 몰랐던 또 다른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보면서 느끼는 감정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을 들여다보며 누구나 한 번의 인생을 통해서 잘 살아보고자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기에 그에 대한 자신의 성찰과 생각을 들을 수 있기에 자기 자신을 늘 따라다니는 것은 그림자라는 것을 알기에 어쩌면 이 책은 그림자 여행이라는 제목은 자기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 보는 여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라는 생각에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5. 그리운 것은 모두 달에 있다 - 권대웅

 달과 함께 들여다 보는 그림과 글을 통해서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페이스북과 SNS에 글과 그림을 올릴 때마다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고 시와 그림을 통해서 보여주는 그의 달에 대한 사랑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달을 통해서 밝고 따뜻한 시와 함께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와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점점 병들어가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치유를 해 줄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점점 삭막해지는 세상을 살기 위해 잃어버린 잠재적인 감정을 이 책을 읽는 동안 꺼내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읽는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달을 통한 치유를 통해서 따뜻함을 잠시나마 느끼게 해주는 책이기에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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