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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책 읽기 - 그 시절 만난 책 한 권이 내 인생의 시계를 바꿔놓았다
김경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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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통해서 무언가를 알게 되고 배우게 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꼭 필요한 것임은 분명한 것 같다. 글을 통해서 느끼며 소통한다는 것이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글이라는 큰 것을 가지고 그 글속에 어떤 주제로 어떤 이야기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우리는 책을 통해서 배우고 읽으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도 있을 것이고 작가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런 것처럼 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 작품의 내용이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생각 혹은 느낀 점이 더 궁금하게 다가올 때가 있다. 나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교차하며 내가 느끼는 무언가와 다른 누군가가 느끼는 그 무언가의 차이점 등을 통해서 우리는 조금 더 성숙하고 성장해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책은 많은 지혜를 담고 있지만 정작 읽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고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한다. 책 한 권을 통해서 36권이라는 많은 책을 어떻게 다 담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렇다. 이 책은 36권이라는 책을 담고 있다. 그것도 책 한 권으로 말이다. 누군가는 영화 한 편으로 치유되고 용기가 되고 즐거움이 되지만 또 누군가는 책을 통해서 마음을 치유하기도 하고 용기를 얻기도 하고 힘이 되기도 한다. 「젊은 날의 책 읽기」를 통해서 작가 ‘김경민’ 씨의 젊은 시절에 어떤 작품이 자신에게 꿈을 주었고 용기와 희망이 되었는지 그리고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 수 있게 해준 작품들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누구나 세상을 살면서 자신에게 크게 다가오는 영화나 드라마 혹은 책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이 작품에서는 ‘김경민’ 씨가 보여주는 많은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었기에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이미 읽었던 작품을 다른 해석으로 볼 수도 있고 내가 느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서 읽을 수도 있었기에 많은 것을 알게 해주고 깨우쳐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그 작품들을 통해서 자신의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경험했던 일을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을 보여주었다. 누구에게나 있는 젊은 날을 그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36편의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고 잠시나마 추억에 잠길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젊은 시절을 함께 엿보면서 나의 지난날을 잠시나마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을 통해서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되었고 그가 보여주는 책을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로 오래전에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어쩌면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정말 소중한 무언가를 잊고 살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옛것을 타파하고 모든 것을 새롭게 그리고 현대적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는 옛것에 대한 소중함과 지금은 기억 속 깊이 틀어박혀 있는 지난날의 감정과 느낌을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젊은 날’이라고 해서 그 젊은이 평생을 가지는 못한다. 단지 그 젊음을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젊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말이다. 어쩌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젊은 날을 이 책을 통해서 그때의 책 한 권으로 인생의 잃어버린 한 부분을 되살리게 해주었던 것 같아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준 책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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